다다름(a.k.a 강녕재)

다다름(a.k.a 강녕재)

  • Architects건축사무소
    보편적인건축사사무소 Office for Ordinary Architecture
  • Architect in Charge책임 건축가
    전상규 Sangkyu Jeon
  • Location건물 위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동산동 Dongsan-dong, Deogyang-gu, Goyang-si, Gyeonggi-do
  • Building use용도
    다가구+상가주택 Residential Complex
  • Site area대지면적
    271.40 ㎡
  • Built area건축면적
    161.70 ㎡
  • Total floor area연면적
    487.82 ㎡
  • Building scope규모
    지상4층 4F
  • Building to land ratio건폐율
    59.58 %
  • Floor area ratio용적율
    179.74 %
  • Main structure주요 구조
    철근콘크리트 Reinforced concrete
  • Exterior finish외장 마감재
    백고벽돌 White brick, 송판노출콘크리트 Pine board exposure concrete
  • Year completed완공연도
    2015
  • Photographs사진
    보편적인건축사사무소 Office for Ordinary Architecture
ⓒ보편적인건축사사무소

글_보편적인건축사사무소 Office for Ordinary Architecture

서울, 강남 그리고 아파트. 이것들과 이별을 고하고 서울 근교의 택지개발지구로 거주지를 옮기는 것은 그들의 당초 계획은 아니었다. 수익형 임대주택으로 고려했던 삼송지구에 위치한 신축 건물의 백고벽돌이 지붕에 다다를 즈음, 건축주 가족은 건물이 마음에 들어 돌연 강남에서 이곳으로 이사를 결정했다.

ⓒ보편적인건축사사무소

대지는 고양시 삼송지구 택지개발지역의 점포주택 블록 중 한 필지다. 크기가 비슷한 정방형 필지에 외장재만 다른 같은 형태의 건물들이 늘어서 있는 풍경이 펼쳐지는 곳이었다. 이 집 계획에서 중심을 둔 것은 발코니 본래의 기능과 의미를 회복하는 것이었다. 발코니를 층별로 다른 위치에 둔 것은 획일적인 평면의 적층이 아닌, 층별 다른 평면을 구성해 젊은 층의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수용하기 위함이다. 이는 자연스레 윗집과 옆집 간의 사생활 침해의 가능성도 줄이는 요소가 됐다.

동산동 mass ⓒ보편적인건축사사무소
동산동 axono ⓒ보편적인건축사사무소

건물의 이름은 두 개가 혼재돼 사용되는데, 건축주가 명명한 이름 ‘강녕재’와 계획 당시부터 사무소 내부에서 불리던 이름인 ‘다다름’이 그것이다. 주거라는 용도 본연의 기능과 역할에 다다르고자 하는 의미와 함께 여섯 가구가 모두 다른 즉, 전부 다 다른 평면으로 대변되는 공간에서 각 자의 삶을 영위했으면 하는 바람에서 붙인 프로젝트명이었다. 이제는 ‘건강하고 안녕한 생활 공간’을 뜻하는 강녕재로 불리우는 것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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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집은 점포주택으로 한 층에 두 가구씩 총 여섯 가구가 2층부터 위로 3개층에 거주하며, 1층은 근린생활시설이다. 설계에는 주거로서 생활방식의 보편성과 함께 각 가구의 개별적 특성을 반영했다. 층에 따라 3룸과 2룸이 각기 다른 평면으로 구성돼 있으며, 4층에는 원룸과 주인세대가 위치한다. 이에 따라 각각의 집을 독립적으로 보이기 위한 형태적 전략을 취했는데, 주차장이 있는 이면도로에서 보이는 좌우 매스는 돌출 길이와 높이 차이를 두었다. 이는 실내 계단참의 높이가 알뜰하게 외부로 반영돼 높이 차로 드러나게 됐다. 근린생활시설 출입구가 있는 반대편 입면은 이에 더해 테라스의 형태와 방향으로 차별성을 획득하고 있는데 이는 앞서 기술한 다 다른 평면 구성과 연계돼 있다.

ⓒ보편적인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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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편적인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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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면도로의 주차장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기둥을 없애고, 2층부터 건물의 매스를 도로 쪽으로 내밀어 면적을 더 넓게 확보했다. 덕분에 비슷한 대지 크기를 갖는 인접 건물보다 주차를 한 대 더 늘릴 수 있었고, 연접 주차구역도 하나로 줄여 다가구주택의 단점 중 하나인 주차로 인한 갈등 가능성을 낮췄다. 또 주차장의 기둥을 없애 후미지거나 그늘진 곳을 축소했고, 출입구 상부를 곡면으로 처리해 캔틸레버의 시각적·심리적 불안감을 줄이면서 채광은 확대했다. 여기에 좌우로 어긋난 덩어리들 사이에는 에어컨 실외기 공간과 도시가스 배관통로를 배치해 건물 외부로 설비배관이 드러나지 않도록 해 방범 효과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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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의 전면과 후면을 구성하는 공간적·형태적 논리가 더욱 뚜렷하도록 일조에 관한 제한사항을 재해석해 4, 5층 발코니 사선 형태를 입면에서 배제했다. 결과적으로 전면은 평면 구성에 따라 사각형 발코니와 창문이 교차하는 격자 형태가 되고, 주차장과 계단, 설비공간이 있는 건물의 코어로 꽉찬 덩어리 느낌으로 마무리 됐다.

SECTION A ⓒ보편적인건축사사무소
다이어그램 ⓒ보편적인건축사사무소

서울 강남의 편의시설과 교육환경을 뒤로 하고, 이곳의 집을 선택한 이들을 위한 공간은 테라스를 넘어 산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 곳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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