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세 집 Bucheon Multi Family House

부천 세 집 Bucheon Multi Family House

  • Architects건축사무소
    유오에스 건축사사무소 UOS aRCHITECTS
  • Architect in Charge책임 건축가
    정기정 Gijung Jung
  • Location건물 위치
    경기도 부천시 범박동 Beombak-dong, Bucheon-si, Gyeonggi-do
  • Building use용도
    다가구 주택 Multi Family House
  • Built area건축면적
    163.25 m²
  • Total floor area연면적
    374.53 m²
  • Building scope규모
    지하1층, 지상3층 B1, F3
  • Building to land ratio건폐율
    49.95 %
  • Floor area ratio용적율
    98.41 %
  • Year completed완공연도
    2015
  • Photographs사진
    김용순 Yongsoon Kim
ⓒYongsoon Kim

글_유오에스 건축사사무소 UOS aRCHITECTS

이 프로젝트는 하우스스타일의 주선으로 시작되었다. 하우스스타일에서 인테리어 전반에 대한 의견을, 유오에스는 건축을 맡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건축주는 뒤늦게 자녀를 본 40대 후반 부부로, LH에서 택지개발하는 다가구주택 용지를 분양받았다. 이들은 추억과 소망으로부터 집을 짓고자 했다. 남편은 정원과 옥상이 있는 집에서 살았던 추억을 되새기며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어했다. 아내는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는 아이가 마음껏 뛰어 놀 수 없음을 안타까워했고, 혼자 지내시는 친정어머니와 함께 할 수 있기를 소망했다.

ⓒYongsoon Kim
ⓒYongsoon Kim
ⓒYongsoon Kim

건축주의 생각은 아주 명확했다. 자신들이 거주할 집의 방 갯수와 크기, 주방의 형태, 화장실의 쓰임 등 각 공간에 대한 구체적인 사용과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또 노모가 사용할 공간의 규모도 분명했고, 임대 공간에 대해서도 명확한 기준을 갖고 있었다. 자신이 사는 집과 임대 공간의 품질이 비슷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추후 경제적 여유가 생겨 증축할 수도 있음을 고려해 달라고 했다.
논의를 진행하면서 추후 증축할 경우 나타나는 불편한 상황들을 건축주에게 얘기했다. 건축주는 이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하더니 어렵더라도 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한꺼번에 필요한 공간을 모두 짓기로 결정했다.

ⓒYongsoon Kim
ⓒYongsoon Kim
ⓒYongsoon Kim
ⓒYongsoon Kim

집은 크게 주인 세대 두 공간과 임대 세대 두 공간으로 나뉜다. 즉 네 가구다. 당초 세 가구를 계획했다가 임대 가구를 늘리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공간은 건축주 부부가 어머니와 함께 거주할 42평 규모, 처가 식구(장모, 처제)가 거주할 12평 규모, 가용 주차 대수로 규모가 결정된 17평 규모의 임대 두 공간.
임대 가구의 공간 구성은 주변 지역의 수요를 감안했다. 인근 공인중개사사무소의 정보에 따라 방은 최소 2개, 빨래를 말릴 수 있는 다목적 용도의 발코니, 가구배치와 냉방기를 고려한 거실 등 사용자를 중심에 두고 계획했다. 주인집은 정원과 옥상을 함께 배치하기 위해 3개 층의 독특한 공간을 만들어냈다.

이 집 설계에는 실제 거주할 ‘사람’을 중심에 뒀다.

1층 평면도 ⓒUOS aRCHITECTS
지상2층 평면도 ⓒUOS aRCHITECTS
ⓒYongsoon Kim
ⓒYongsoon Kim
ⓒYongsoon Kim

외장재는 가장 흔하고 저렴한 붉은 벽돌을 썼다. 벽돌은 어떻게 쌓느냐에 따라 그 느낌이 많이 다르다. 이 집에서는 벽돌을 엇갈려 쌓지 않고 줄 눈을 맞춰 똑바로 쌓았다. 흔히 보는 벽돌 패턴보다는 독특한 느낌이 더 강하게 들기를 희망했다. 벽돌 사이의 줄 눈도 벽돌과 색상이 유사한 모르타르를 사용해 벽돌 한 장 한 장보다는 단일한 매스로 보이도록 했다.

ⓒYongsoon Kim
ⓒYongsoon Kim
ⓒYongsoon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