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동 도시형 생활주택 Yeoksam-dong Small Housing

역삼동 도시형 생활주택 Yeoksam-dong Small Housing

  • Architects건축사무소
    유오에스 건축사사무소 UOS aRCHITECTS
  • Architect in Charge책임 건축가
    정기정 Gijung Jung
  • Design team디자인팀
    전승기, 김환, 한유림, 박고은, 김수영 Seungki Jeon, Hwan Kim, Yurim Han, Goeun Bak, Sooyoung Kim
  • Location건물 위치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Yeoksam-dong, Gangnam-gu, Seoul
  • Site area대지면적
    394.80 ㎡
  • Built area건축면적
    228.41 ㎡
  • Total floor area연면적
    658.61 ㎡
  • Building scope규모
    지상5층 5F
  • Building to land ratio건폐율
    159.91 %
  • Floor area ratio용적율
    57.85 %
  • Main structure주요 구조
    철근콘크리트 Reinforced Concrete
  • Exterior finish외장 마감재
    페인트 Paint
  • Year completed완공연도
    2013
  • Photographs사진
    김용순 Yongsoon Kim
ⓒYongsoon Kim

글_유오에스 건축사사무소 UOS aRCHITECTS

1인 가구가 점차 많아지고 있고, 이제는 전체 가구 수의 약 30%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도 1인 가구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서울시에서는 1인 가구의 소득수준과 주거상황을 고려하여, 임대주택 8만호 건설을 박원순 시장의 중요 공약으로 실천하고 있다. ‘역삼동 도시형 생활주택’은 서울시 소유의 나대지(裸垈地)에 도시형 원룸 30세대를 건축하는 프로젝트다.

ⓒYongsoon Kim
ⓒYongsoon Kim
ⓒYongsoon Kim

도심 주거지역의 소규모 공동주택 특히 다세대주택은 법적인 규제 즉, 정북방향 높이 제한과 주차대수에 의해 주택의 규모가 결정된다. 최대한의 규모로 건축하고자 전용면적은 극대화되고 공용면적은 법에서 정한 최소한의 치수로 설계되고 시공된다. 그렇기에 공용면적에 대한 설계자의 의도는 유명무실하고 공동의 삶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주택정책은 ‘마을 만들기’다. 마을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전해지기 위해선 공공에서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 역삼동 도시형 생활주택에서는 지역의 사랑방과 같은 공간을 계획했다. 지역주민들의 의지와 노력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외부와 연계해 공간을 확장해 사용할 수도 있다.

정면도 ⓒUOS aRCHITECTS

지상2층평면도 ⓒUOS aRCHITECTS역삼동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계단실은 중요한 공공공간이다. 각 집에 사는 사람들이 서로 접촉할 수 있는 길이 되기도 하고 외부공간이 주택과 연결되는 접점이 되기 때문이다. 각 단위세대와 건물현관 그리고 도로 밖 경계까지 이어지는 연속적인 공간의 흐름이 계단실을 통해 활성화하고자 했다. 햇빛으로 가득한 계단실은 가까이 배치된 인접건물로 답답할 수 있는 곳을 밝게 만들어준다. 면적의 효율을 중시하는 중복도 구성이 아니라 공간의 사용 효율을 중시하는 편복도로 세대 간 프라이버시를 유지했다.

ⓒYongsoon Kim
ⓒYongsoon Kim
ⓒYongsoon Kim
ⓒYongsoon Kim

인접해 있는 건물과의 프라이버시를 위해 설치하는 차면시설을 디자인 요소로 삼아 건물외관에 변화를 시도했다. 바람은 통하고 시선은 차단할 수 있는 별도로 제작한 패널을 불규칙한 패턴으로 설치했다.

ⓒYongsoon Kim
ⓒYongsoon Kim

수직적으로 적층된 단위세대에 따라 획일화된 입면 구성은 층마다 변화를 두어 단위세대의 정위를 만들고자 했다. 공동주택을 보며 내 집이 어디인가를 확인하는 모습 속에 우리 삶의 정체성도 확인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창의 위치가 약간씩 다르고 외벽의 다른 색상을 통해 내가 살아가는 곳이 더욱 분명히 보여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러한 건축모습에서 우리 삶의 다양한 모습이 건강하게 확보될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