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수리 아파트 Cheongsuri APT in Jeju

청수리 아파트 Cheongsuri APT in Jeju

  • Architects건축사무소
    이룩 2LOOK
  • Architect in Charge책임 건축가
    김영필 Youngfeel Kim, 윤아람 Aram Yun, 김진영 Jinyoung Kim
  • Location건물 위치
    제주 제주시 한경면 청수서2길 Cheongsuseo2-gil, Hangyeong-myeon, Jeju-si, Jeju-do
  • Building use용도
    다가구주택+근린생활시설 Multi-family house+Neighbourhood living facility
  • Site area대지면적
    1318.00㎡
  • Built area건축면적
    224.92㎡
  • Total floor area연면적
    425.99㎡
  • Building scope규모
    지상 2층 2F
  • Building to land ratio건폐율
    17.06%
  • Construction시공
    이룩 2LOOK
  • Main structure주요 구조
    철근콘크리트 RC
  • Year completed완공연도
    2017
  • Photographs사진
    사운드로잉 Soundrawing
ⓒ2LOOK

글_이룩 2LOOK

투명한 풍경 속에 펼쳐질 우리 삶의 스펙트럼 청수리 아파트
제주시 한경면 한적한 마을 청수리에서 우리가 함께 나누고자했던 이야기는 건축의 지역성에 따른 우리의 방향성을 찾는 것, 면적의 제한성을 극복하는 것, 그리고 아파트라는 집합 주거에 대한 건축의 동시대적 고민을 함께 나누는 것이었다.
청수리 아파트가 분양을 위한 아파트를 짓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세대의 삶을 쌓아올려 그 안에서 소통을 해야 한다는, 그리고 현재의 아파트에 대한 고민, 제주에 지어지고 팔리고 있는 아파트에 대한 생각을 이 프로젝트에 담고자 했다.

남측면도-컬러링 ⓒ2LOOK

아파트를 재구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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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계단을 따라 올라오며 투명한 벽면을 통해 청수리의 풍경을 향해 걸어 올라간다.
2. 계단을 올라와 복도에 들어서자 열려있는 각 세대들의 틈으로 청수리의 마을 풍경이 펼쳐진다.
3. 복도를 따라 걷다가 문을 열고 들어간다.
4.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제주돌담을 지나고 투명한 창문으로 제주의 시간이 드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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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식사를 위해 사온 신선한 재료들이 한가득인 장바구니를 테이블 위에 올려 놓는다.
6. 가방을 침실 한쪽에 내려두고 겉옷을 벗어 침대 걸쳐 놓는다.
7. 재료를 손질하며 맛있는 식사를 준비하는데 옆집 사람도 이제 막 도착했는지 투명한 창문으로 짐을 풀어놓는 것이 보인다. 그리고는 눈인사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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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식탁에 마주앉아 맛있는 식사를 하고 이야기 속에서 행복한 시간을 나눈다.
9. 청수리 마을에 드리운 노을 빛 사이로 하루동안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낸다.
10. 샤워를 하고 나와 세면대의 거울을 보면서 머리를 정리하고 제주돌담 사이의 아늑한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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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창문으로 드리우는 나무의 그림자들이 내 머리맡까지 오는 아침이 되면 잠깐 소파에 앉아 상쾌한 바깥 풍경을 바라본다.
12. 따뜻한 커피 한잔을 손에 들고 테라스로 나가 눈 앞에 펼쳐진 청수리 풍경을 바라보기도 한다.
13. 식사를 위해 라운지로 가면 그 곳에서 새로운 만남들을 이어진다.

1층-평면도 ⓒ2L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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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교차되고 나눠야 할 우리의 삶과 풍경
청수리 아파트의 대부분의 입면은 투명한 유리로 존재한다. 이 곳에 머물게 될 이야기는 이웃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마주치기를 원했다. 너와 내가, 당신과 당신이, 풍경과 사람이 서로 마주보며 나누는 삶이 투명함을 넘어서 아름다운 스펙트럼을 만들어 낼 수 있기를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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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돌집에 대한 건축주의 생각
청수리 아파트는 투명한 입면 안에 존재하지만 각 자의 공간과 시간을 위해 제주 돌로 만든 낮은 벽을 만들었다. 이 돌은 터파기 공사를 진행할 때에 대지에서 나왔던 석재로, 제주 돌로 된 외관으로 집을 짓고자 했던 건축주의 생각을 투명한 삶의 풍경 안에 담아두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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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라는 풍경
제주에서 많은 풍경들을 만나지만 청수리 아파트에서는 투명한 창 너머 사람이라는 풍경을 만난다. 그 곳에서 사람과 사람은 서로 만나 빛을 내고 살아가게 된다. 사람과 사람, 제주의 빛과 바람, 삶의 모습들이 서로 이어지며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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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계절을 만나기 위해 시작한 카페
청수리 아파트는 1층에는 60대 여성이 운영하는 아파트먼트 커피 카페가 있다. 더 많은 ‘사람의 계절’을 만나기 위해 시작한 카페, 커피를 직접 볶고 내리며 무르익어가는 계절을 나누며 살아가고 있다. 아들과 함께 청수리 아파트에 살며 사람이라는 풍경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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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살아간 계절
우리는 청수리 아파트의 설계·시공·브랜딩을 맡은 모든 과정 안에서 그 곳에 살아갈 사람들과 함께 여러 계절을 보냈다. 우리가 만난 계절, 그 계절 너머 만나게 될 더 많은 풍경들을 꿈꾸며 건축·인테리어·브랜드·가구디자인 등 손에 닿는 모든 것을 함께 생각하고 살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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