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을 짓는 젊은 건축가들

[Interview] 비유에스아키텍츠 박지현, 조성학 소장
ⓒBRIQUE Magazine
에디터. 김윤선, 박종우  사진. 노경, 최진보  자료. 비유에스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박지현 소장과 조성학 소장은 30대 중반의 젊은 건축가들이다. 이들은 함께 일하는 동료이자, 학부 시절을 함께 보낸 동갑내기 친구이며, 한집에 사는 하우스메이트이다. 그들은 자신들이 설계한 다가구주택에서 일과 삶이 공존하는 직주근접을 실현하며, 좋은 습관이 발현되는 집을 짓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뛰고 있다. 최근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하며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이들을 만나 젊은 건축가로서의 삶과 집에 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박지현 소장(좌), 조성학 소장 ⓒBRIQUE Magazine

 

‘후아미’는 건축주와 그 친구들이 모여 사는 다가구주택이죠. 집을 짓기 전부터 입주를 결정하고 모두가 설계에 의견을 냈다면서요?

조성학 건축주가 단독으로 지은 집이 아니라, 거주자들까지 다 같이 참여해 지은 집이죠. 설계 미팅도 다른 프로젝트에 비해 더 길게, 더 많이 했어요. 설계 시작할 때 미팅을 보통 다섯 번 정도 예상하는데, 후아미는 열 번 이상은 한 것 같아요. 설계 기간 역시 일반적으로 4~5개월 정도 걸리는 반면, 후아미는 7개월을 꽉 채웠죠. 
박지현 거주자들이 각자 원하는 공간에 대한 의견을 많이 냈어요. 초기 기획 단계부터 시공에 이르기까지 참여도가 아주 높았죠. 특히 거주자 중에 건축 설계를 하는 분이 두 분이나 있었는데, 인테리어와 주방 가구 관련해서는 거주자들의 의견을 조율하는데 큰 역할을 하셨어요.

 

다가구주택에서 단독주택처럼 거주자 개개인에 맞춘 공간을 설계하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인데요. 어떠셨나요?

박지현 일반적으로 다가구주택은 임대를 목적으로 짓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불특정 다수를 위한 보편적인 공간을 설계해야 해요. 다시 말해, ‘취향’을 타면 안되죠. 하지만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이 진짜 보편적인 공간인지 의문이 들 때가 있어요. 사실 누구나 살기 좋은 공간은 별로 없거든요. 누구든 자기만의 취향이 있으니까요. 결과적으로 누가 살아도 딱 들어맞지 않는 어중간한 집이 되어 버려, 집 안에 버려두는 공간이 생기거나 거주 환경의 쾌적함이 떨어지기도 하죠. 후아미는 이와 달리 거주자 한 명, 한 명의 취향이 적극적으로 반영된 집이에요. 이런 집은 처음 설계할 때 의견을 낸 당사자 외에는 누구도 살 수 없을 것 같지만, 공간에 잘 맞는 사람을 만나기만 한다면 오히려 제 기능을 발휘해 그 활용도가 더 뛰어나다고 할 수 있죠.

 

ⓒKyung Roh

 

보편적이지 않은 집이 더 좋은 집이 될 수도 있겠네요.

조성학 보편적이지 않다기보다는 취향의 카테고리를 좁히기만 한 것에 불과하니까요. 훗날 거주자들이 이 집을 떠나더라도 누군가는 색다른 취향이 반영된 이 공간에 끌려 찾아올 수도 있겠죠. 누구나 좋아할 만한, 보편적인 방향으로 설계를 하는 것도 분명 좋은 점이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 공간이 될 수도 있죠. 후아미 같은 접근법이 결국 집의 퀄리티를 높여준다고 느꼈어요.

 

도심의 주택은 일조권 사선제한으로 사선 형태로 지어지는 경우가 많죠. 법이 허용하는 한계까지 면적을 최대한 채워서 만드는 게 건축주에게 이득일 테니까요. 하지만 후아미는 그 형태가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은 건물처럼 보입니다.

박지현 아무런 의도 없이 법적인 해석을 마친 그대로 건물이 되어 버리는 게 싫었어요. 적어도 사선형 건물은 탈피하고 싶었어요. 서울에서 신축을 할 때 용적률과 건폐율을 최대한 채우는 걸 대부분 목표로 하는데, 사실 후아미처럼 이렇게 그 사선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건 면적을 어느 정도 포기했다는 의미예요.
조성학 물론 저희도 법이 허용하는 한계까지 면적을 최대한 꽉 채워서 설계한 프로젝트들이 있어요. 다가구주택은 건축주의 재산이기도 하니까요. 후아미는 건축주가 저희의 설계 의도를 많이 이해해주셨어요. 건축주 입장에서 면적을 포기한다는 건 대단히 큰 용기라고 생각해요. 그 덕분에 저희가 여유 있게 공간을 설계할 수 있었죠. 테라스도 더 넓게 만들 수 있었고요. 결과적으로 서로 만족할만한 건물이 나왔다고 생각해요.

 

후아미 ⓒKyung Roh
ⓒKyung Roh

 

곡선으로 된 진입로도 인상적이에요. 바깥에서 쉽게 모습이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도 특별하죠. 설계할 때 ‘입구’를 만드는 것에 특히 관심이 많으시다면서요?

박지현 입구는 집의 첫인상과도 같아요. 보통 다가구주택을 만들 때 가장 많이 절약하는 공간 중 하나가 입구거든요. 제가 예전에 원룸에서 많이 살았는데, 집에 들어갈 때 도로에서 갑자기 문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가는 게 너무 불쾌한 경험이었어요. 환영받으면서 들어가는 기분이 안 들더라고요. 어떤 건축물이든 그래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적어도 집에서는 ‘드디어 집으로 돌아왔다’는 일종의 안도감을 주는 ‘웰컴 스페이스welcome space’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주 작은 공간이라도요.
조성학 그래서 저희는 주차장에서 바로 진입하는 계획을 되도록이면 안 하려고 해요. 후아미 역시 조경 공간을 지나서 안으로 들어오면, 도로와 차단된 상태에서 아늑한 공간이 있고 거기에서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게 설계했어요.

 

ⓒKyung Roh

 

후아미는 여섯 친구들의 집이기도 하지만, 1~2층에는 비유에스의 사무실과 소장님들의 주거 공간이 있잖아요. 어떤 계기로 입주하게 되셨나요?

조성학 공사 시작할 때만 해도 저희가 입주할 계획이 없었고, 용도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어요.
박지현 공사하는 도중에 결정됐죠. 건축주가 먼저 제안해주셨는데, 마침 이전 사무실을 비워야 하는 상황이라 속전속결로 입주를 결정했어요. (웃음) 저와 조 소장은 벌써 4년째 직주근접으로 살고 있어요. 이전 한옥 사무실에서는 별채가 주거 공간이었죠. 여기서도 사무실 한편에 저희가 쓸 방 두 개를 마련하느라 공사 도중에 부랴부랴 설계를 변경했어요. 분전반도 옮기고, 창문 위치도 바꾸고··· 정말 대공사였죠.

2층 평면도 ⓒBUS Architecture
2층 비유에스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BRIQUE Magazine

 

그야말로 직주 ‘초’ 근접의 삶을 살고 계시네요. (웃음) 살아보니 어떠세요? 장단점을 꼽아주신다면요?

박지현 일단 출퇴근 시간이 0이잖아요. 출퇴근에 뺏기는 에너지가 없다는 점이 진짜 좋아요. 그 에너지로 다른 일을 할 수 있죠. 8시 40분까지 자다가 출근할 수 있는 건 분명 메리트죠. (웃음) 단점도 분명히 있지만, 이 생활이 잘 맞는 사람에게는 큰 장점이에요.
조성학 지금은 정말 좋은데, 처음에는 어려웠어요. 개인 생활과 일의 전환이 잘 안 됐거든요. 점차 익숙해지다 보니 지금은 퇴근 시간 이후로는 완전히 집 모드로 전환돼요. 무엇보다 출근 시간을 엄격하게 지키려고 해요. 다른 직원들이 출근했을 때 저희가 자다 깬 모습을 보일까 봐 늘 의식하고 있죠. (웃음) 생활 리듬은 한번 깨지기 시작하면 쉽게 무너져 버리니까요.

 

직주근접과 비슷하지만 또 다른 개념의 일과 삶이 공존하는 공간인 ‘계이득하우스’의 개념도 무척 흥미로웠어요.

조성학 계이득하우스는 상가주택의 일종인데, 기존과는 다른 유형의 상가주택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본인이 직접 상가주택에 살고, 거기에서 경제활동을 하는데 그 경제활동보다 내가 사는 공간이 더 좋거나 그 정도의 가치가 있어야 성립될 수 있는 것이었죠. 왜냐하면 자신의 삶이 좋아야 경제활동도 지속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이것으로 저희 한옥 사무실의 개념을 설명하곤 했죠. 앞서 말씀드렸던 체부동 한옥에서 사무실을 차리고 저희 둘의 주거 공간으로도 쓰면서, 주말에는 가끔 한옥을 에어비앤비를 통해 빌려주기도 했어요. 그래서 ‘계이득하우스’라고 이름을 지었죠. 근무시간까지는 집과 사무실이 구분되고, 그 이후로는 집이 확장되는 개념이에요. 미팅 공간은 거실이 되고 탕비실은 주방이 될 수 있죠. 사무실 1층은 보통 미팅 공간으로 쓰이는데, 주말에는 모든 거주자가 자유롭게 쓸 수 있어요.
박지현 직장인들이 집에서 거주하는 시간이 별로 없잖아요. 그러니 거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 남는 시간 동안 공간에 다른 가능성을 채워 넣으면 다시 공간이 작동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이런 것들을 저희가 계이득하우스라고 불렀어요.
조성학 특히 젊은 건축주들이 이런 기획에 관심이 많아요. 젊은 나이에 적은 자본을 가진 건축주들이 집에 살면서 뭔가 할 수 있는 환경에 관심을 두는 게 당연하죠. 어떻게 보면 코로나19로 그런 가능성이 더 현실화되었고요. ‘양평 브리사’ 건축주 역시 저에게 많은 영감과 힌트를 주셨어요. 30대에 은퇴하셨고 양평에 집을 지어 거기에서 경제활동을 하며 살고 계세요.

1층 평면도 ⓒBUS Architecture
1층 ⓒKyung Roh
양평 브리사 ⓒKyung Roh

 

그동안 다양한 주택 프로젝트를 경험해오셨잖아요. 각자 상황은 다르겠지만 공통으로 느끼는 바가 있을 것 같은데요.

박지현 사람들의 취향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는 걸 느껴요. 건축가들이 상대하는 클라이언트 풀이 요즘에 와서 완전히 달라졌어요. 옛날에는 건축가에게 건축을 맡기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했거든요. 진짜 부유한 사람들이거나 시골에 전원주택을 짓고 싶은 사람들, 중간 없이 이 둘 뿐이었어요. 요즘에는 책이나 방송만 봐도 집에 대한 콘텐츠가 엄청 많아졌어요. 내 취향대로 집을 만들거나 꾸미고 싶어 하는 사람이 늘고 있죠.
조성학 요즘 건축주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해해주고 함께 소통하면서 만들어가는 건축을 원하는 것 같아요. 건축가와 건축주가 진짜 ‘협업’한다는 느낌이에요. 현장에서 감리하듯 콘센트 위치까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건축주도 있었죠. (웃음)
박지현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 수도 있지만 요즘 들어 느끼는 건, 아이가 둘인 전통적인 4인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주거 프로젝트가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요. 저희 건축주 사례를 생각해보면, 자기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중요하게 여기는 분들이 꽤 많았어요. ‘쓸모의 발견’ 역시 반려동물을 기르면서 집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부부의 집이었고요.
조성학 요즘 망원동에 한창 설계 중인 집은 중년 부부의 집인데, 남편과 부인의 공간을 완벽하게 분리해주길 원했어요. 별거의 개념은 아니고, 각자 독립적인 공간을 중요시하는 분들이었죠. 이렇게 갈수록 가족의 형태와, 그 개념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걸 느껴요.

 

쓸모의 발견 ⓒKyung Roh

 

후아미 역시 1인 싱글족부터, 남편과 아내로 구성된 2인 가구, 비혼 커플까지 거주자들의 가족 구성이 다양하죠.

박지현 옛날에는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낳고, 부모로서 가족을 위해 희생하며 사는 게 당연하다고 여겨졌죠. 갈수록 개인의 가치관이 중요해지고 라이프스타일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걸 느껴요. 실제로 저희가 그 변화의 최전선에 있는 세대이기도 해서 충분히 공감하고 있고요. 치열한 경쟁 사회에 지속해서 노출되어 있다 보니, 거기에서 더 책임져야 할 일을 만들고 싶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죠. 1인 가구가 늘고, 혼인율이 감소하는 이유가 이와 연관되어 있기도 하고요.

 

ⓒBRIQUE Magazine

 

얼마 전 2020 젊은 건축가상을 수상하셨죠. 축하드립니다. 20대 후반이었던 2014년에 사무소를 창업한 거로 알아요. 보통 건축가들이 30대를 훌쩍 넘긴 나이에 창업하는 것에 비하면 무척 빠른 편이었죠. 그동안 부침은 없었나요?

조성학 우선 감사합니다. (웃음) 원래는 졸업하고 바로 일을 하려고 했었어요. 각자 회사에 다니던 2013년부터 주말마다 모여서 같이 뭔가를 하다가, 우연한 기회에 일이 들어왔어요. 그렇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했죠. 그때가 스물 아홉 살이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겁도 없었네요. (웃음) 그 당시에 건축가가 설계한 단독주택을 지으려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날 때였고, 젊은 건축가들이 활동을 시작하는 흐름이 있었어요. 운 좋게도 여기저기서 도움을 많이 받았죠. 1~2년 지나면서부터 조금씩 기회가 왔던 것 같아요. 저는 무엇보다도 친구들과 일하는 게 가장 중요했어요. 그게 건축이 아니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할 정도로요. (웃음) 그렇기 때문에 아직 이렇게 일할 수 있는 게 아닐까··· 요새는 저희 또래의 젊은 건축가들이 많아졌어요. 다들 건축 설계 말고도 아주 다양한 일을 하시더라고요. 공간 브랜딩으로 업역을 확장하거나, 유튜브를 통해 소통하는 건축가도 많아졌죠. 저희가 다른 사무소들과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살아남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어요.
박지현 진짜 다들 잘해요. 사실 위기의식을 많이 느껴요. (웃음) 저희가 재작년에 한 매체에 ‘80년대생 건축가’를 주제로 또래 건축가들과 함께 소개된 적이 있어요. 10년 뒤에 이 중에서 과연 몇 팀이나 살아남을 수 있을까 생각해보게 되더라고요. 점점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우리만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게 중요하겠죠.

 

좋은 공간, 좋은 집이란 어떤 곳이라고 생각하세요?

박지현 내가 사랑하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발현되는 집. 이전 사무실이 체부동에 있는 한옥이었는데, 마당이 있었거든요. 낮에 햇빛이 잘 드니까 자연스럽게 드러눕게 되더라고요. 누워서 햇볕 쬐고 있다 보면 책도 막 읽고 싶어지고. (웃음) 스스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저절로 만들어지니까 습관으로 번지더라고요.
조성학 좋아하는 습관이 자연스럽게 나오는 곳이 있는 반면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는 공간도 있어요. 초창기에 20층이 넘는 오피스텔에서 일한 적이 있었는데, 잠깐 쉬거나 전화 통화를 하려면 반드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가야 하는 구조였어요. 웬만해선 밖에 잘 안 나가게 되고, 잠깐 산책 나가는 것도 귀찮아지더라고요. 악순환으로 하루종일 사무실에만 있으니 쉽게 지쳤죠. 그러다 한옥으로 갔는데, 바로 옆에 마당이 있으니 아주 잠깐을 쉬더라도 제대로 쉬는 습관이 생기더라고요.
박지현 결국 좋은 공간, 좋은 집은 공간 자체도 중요하겠지만 그 안에 사는 사람이 얼마큼 자연스럽게 생활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자연스러운 행동 하나하나가 좋은 습관으로 변화하며 공간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박지현 소장(좌)과 조성학 소장이 후아미 발코니에서 포즈를 취했다. ⓒKyung Roh

 

‘후아미’ 전체 스토리 담은 <브리크brique> 종이잡지 vol.4

*책 자세히 보기  https://brique.co/book/brique-vol-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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