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오아시스

[In your Area] ④ 대구 미래농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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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김지아  사진. 신경섭, 텍스처 온 텍스처 자료. 건축사사무소 SoA

 

오늘날 서울 외 지역을 향한 시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수도권의 하위 개념(지방)으로 보는 시각이고, 다른 하나는 수도권 집중의 대안이자 매력적인 지역 문화의 기반(로컬)으로 여기는 시각이다. 지역에 대한 역설적 시선이 공존하는 이때, ‹브리크› 11호 특집 ‘인 유어 에리어In Your Area’는 지역을 누군가의 일과 삶이 전개되는 터전이자 고유한 정체성을 지닌 공간을 창출하는 근거지로 바라보고자 한다.
서울의 작은 동네 또한 하나의 지역이라 할 수 있을 테지만 그보다는 좀 더 먼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지역의 전통과 문화, 자연, 심지어 결핍된 무언가를 토대로 조금은 다른 공간, 조금은 다른 문화를 일구는 크리에이터들을 조명했다. 미래 농업인들을 위한 도시를 꿈꾸는 기업인부터 문화 불모지 개척에 앞장선 건축가, 일상을 영위하는 장소로서의 도시를 문화적 유토피아로 만들고자 하는 기획자까지. 각 지역에 자리하게 된 저마다의 이유와 순탄치만은 않았던 과정, 그로 인한 변화를 가감 없이 전달한다. 

 

In your Area
① 헤테로토피아적 남해 – 헤테로토피아 최승용
② 이토록 멋진 농촌 – 진천 뤁스퀘어
③ 문화예술 불모지를 개척하다 – SOAP 권순엽, 장동선
④ 우리들의 오아시스 – 대구 미래농원
⑤ 공주, 작당을 위한 베이스캠프 – 마을호텔 박우린 
⑥ 가장 제주다운 – 재주상회 고선영
⑦ 탄화 동판에 표현한 과거와 현재, 미래 – 울산 동네가게녹슨
⑧ 지역 특색을 반영한 로컬 스폿


 

소나무, 향나무, 단풍나무, 배롱나무, 무화과나무 등 종을 달리하는 나무들이 저마다 심겨 공원도 정원도 아닌 모습을 이룬 땅이 있다. 원예를 취미로 둔 아버지가 가꿔온 조경수들의 집, 미래농원이다. 나무에 의한, 나무를 위한 땅이었던 미래농원은 최근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롭게 탄생했다. 아버지의 취미 공간을 물려받은 아들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줄곧 사막에 비유되곤 하는 대구에 문화 공간을 만들겠다 결심한 데는 어떤 종류의 척박함이 있었다. 서울, 부산에 이은 대도시이자 광역시의 위상을 가진 지역임에도 문화적으로 점차 메말라 가는 듯한 느낌이 도시를 부유했다. 매일같이 새로운 공간이 생겼다 사라지고 활발한 움직임이 일어나는 수도권에 비하면 정체된 감각은 자명한 것이었다. 딛고 선 땅에 새로움이 필요했다. 텅 빈 부지에 서울을 이식하는 일이 아닌, 농원으로서 역사를 가진 땅에 기존 자원과 어우러지는 건축을 목표로 했기에 자연과 건축이 관계하는 방식을 모색해 온 건축사사무소 SoA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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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주인공인 땅
농원이라는 이름 그대로 나무를 가꾸기 위한 땅이었던 대지는 20년간 키워온 조경수로 가득했다. 자연스럽게 군락이 형성되고 생장이 이루어지는 숲과 달리 나무 하나하나를 기르는 데 목적을 둔 곳이기에 나무들이 어우러지기보다는 제각각 심긴 장소에 가까웠다. 부지는 총 두 곳으로 나뉘는데 건축 행위가 이루어질 필지에는 관리를 위한 사택과 다섯 동의 창고 건물이 있었고, 건물 외 부지에는 숲에 가까운 밀도로 소나무가 식재되어 있었다. 그중 일부는 관리 사택 정면에 아버지의 취향이 담긴 옛날식 정원으로 남아 있기도 했다. 20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숲과 정원의 분위기는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한 맥락을 이뤘다. 나무가 주인공인 땅에 건축이 자리하는 방법, 즉 자연과 건축이 관계하는 방식을 고민하는 일이 곧 설계의 시작점이었다.

 

©Kyungsub Shin

 

태도로부터 시작된 건축
기존 건축물 일부를 철거하고 나무의 위치를 최소한으로 조정해 새로운 건축물이 들어설 자리를 확보했다. 개발 행위가 불가한 구역에 위치한 창고와 축사 두 곳은 존치하고 옛 정원과 소나무숲 역시 보존했다. 다음 단계로는 영역 간 관계를 새롭게 설정하는 일이 필요했다. 숲을 포함한 대지 면적은 약 2300㎡로 마냥 넓지만은 않아 한눈에 펼쳐지는 파노라믹한 경관보다 건축을 통해 한 켜 한 켜 공간을 드러내는 방식을 택했다. 뭉뚱그린 한 건물이 아닌 영역을 만들 수 있는 두 동의 건물을 배치한 이유다. 여기에 담장, 기둥, 처마, 회랑, 벽 등 요소를 더해 각 영역이 서로 연결되고 중첩되며 다양한 레이어를 쌓아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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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역을 만드는 배치
타원형과 직사각형 건물은 형태뿐 아니라 구조 또한 상이하다. 타원동은 타원형 테두리 가운데 거실을, 양끝에 쌍둥이 정원을 배치했다면 직사각동은 가운데 중정을 두고 양끝에 거실을 계획했다. 각 건물이 정원을 품고 있으면서 동시에 서로 연결되는 구조다. 두 동을 남북 방향으로 나란히 배치해 직사각동의 실내가 타원동의 중정과 맞닿게 했다. 단순한 듯 보이는 평면은 두 건물의 배치로부터 다양한 켜를 만들어낸다. 타원동의 경우 네모반듯한 박스 형태의 실내 공간과 더불어 앞뒤 정원과의 관계가 발생하고, 직사각동은 타원동과 면하는 지점에서 비워진 중정 너머로 옛 정원, 건너편 소나무 숲까지 이어지는 관계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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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느슨한 경계
부지의 경계부에는 담장을 배치했다. 성토된 인접 대지로부터의 보호, 도로 차폐, 차음, 외부 경관 정리 등 담에는 다양한 목적이 있지만 무엇보다 단순한 경계가 아닌 공간을 열어주는 장치로 기능할 것을 의도했다. 미래농원에서 담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새로운 영역에 다다르게 된다. 중정을 통과하다 실내 공간이 열리고, 회랑을 지나다 숲에 도달하는 식이다. 예컨대 한국의 대표 원림으로 꼽히는 소쇄원은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놓인 건축물과 그 외부를 열린 담을 통해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잘 보여준다. 나무가 심긴 전체 부지를 건축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배치를 계획함에 있어 소쇄원의 사례를 떠올렸다. 하나의 언어로 구획된 담은 나무를 위한 배경이 되기도 한다. 기존에 없던 담이 배경으로 자리하면서 언뜻 무질서하게 심긴 각 개체가 고유한 형상으로 돋보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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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랑 역시 각 공간에 영역성을 부여하면서 경계를 느슨하게 조직하는 요소 중 하나다. 옛 정원과 소나무숲은 회랑을 통해 연결되는 동시에 구분된다. 오직 지붕과 기둥으로 이루어진 이 얇은 장치는 두 공간을 가르면서 너머 공간이 중첩되는 장면을 만든다. 직사각동의 열린 중정에서 회랑 쪽을 바라보면 정원과 소나무숲이 포개어져 보이면서 그 너머의 켜를 상상하게 된다. 담장과 회랑은 넓게 펼쳐진 땅에 일종의 경계를 만들어 다층적 깊이를 생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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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터운 입면
철근콘크리트 건물에서 기둥은 대개 축을 따라 곧게 배열되는데, 프로젝트에서 모든 기둥은 세로축을 기준으로 45도 회전해 있다. 이는 파사드에 입체감을 조성함과 더불어 걷는 이로 하여금 방향성을 제시한다. 비틀어진 기둥에 의해 이 공간에서 저 공간으로 자연스레 넘어가게 되는 것이다. 육중한 사선은 격자 체계로 구성된 공간에 일말의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한편 기둥은 공간에서 다채롭게 변주된다. 건물의 담을 따라 걷다가 기둥을 만날 때 매달린 처마와 함께 문득 그곳을 회랑처럼 경험하게 되는 식이다. 담과 벽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담이었던 요소가 어느덧 벽으로 기능하곤 한다. 예컨대 벽의 일부로 설치한 벤치는 외부를 향한 시선을 유도하는 가구이면서 공간을 둘러 막는 담이다. 이는 공간을 보여주는 방식과 관계한다. 형태는 동일하나 사용자가 공간을 향유하는 방식에 따라 요소요소가 다르게 기능하는 셈이다. 따라서 기둥, 담, 벽 등의 장치는 경계를 넘어 그 자체로 공간을 담아내는 프레임이 된다. 각각의 요소를 드러내 보이기 위해 기하가 한층 강조되는 제물치장 콘크리트를 사용해 두터운 입면을 만들었다. 

 

©Kyungsub Shin

 

외부의 방
배치와 건축 요소는 대지 전체를 하나의 건축 영역으로 바라본 시선에 근거한다. 건물과 외부 공간을 나누어 정의하기보다 안과 밖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일이 프로젝트의 목표나 다름없었기에 외부 공간은 내부와 연속되는 또 하나의 ‘방’으로 자리한다. 그러한 맥락에서 주요했던 과제는 나무의 재배치다. 기존 나무의 위치를 최소한으로 조정하는 전략 아래 조경의 관점에서 보다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 종마다 듬성듬성 선 나무 사이에 조그마한 관목류나 초화류를 채워 넣어 한층 풍성한 레이어를 만들었다. 또한 소나무숲과 정원을 잇는 길에 데크를 설치해 나무와 식물을 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조경은 지난 브릭웰에서 함께 작업한 스튜디오 로사이와 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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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강예린, 이치훈

 

©BRIQUE Magazine

 

브릭웰에 이어 건축과 조경이 만나는 프로젝트를 선보였어요. 농원이라는 특수한 대지에서 작업은 어땠나요?

강예린(이하 강) 한국에서 조경을 잘 다루는 프로젝트는 많지 않습니다. 넉넉하지 않은 부지와 제한적인 예산 등 다양한 요인이 있을 텐데요. 미래농원은 애당초 나무가 주인공인 땅이기에 자연과 건축이 만나는 방식이 곧 프로젝트의 핵심이었습니다. 오래간 조경가와 협업하며 건축물 이외의 영역을 조경이 자리할 공간으로 정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왔어요. 외부 공간을 외부의 방, 즉 내부의 연속으로 상정하고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과 건축을 마친 후 나머지 공간을 메울 용도로 조경을 고민하는, 이른바 ‘건축화된 조경’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죠. 내부의 방과 외부의 방을 어떻게 엮을지를 항상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 경계를 흐리거나 중첩하거나 병치하거나 혼합하는 등 다양한 방식을 고려하려 해요. 예컨대 건폐율이 40%라고 하면 못지않게 중요한 게 남은 60%죠. 그 나머지를 그냥 버리는 게 아니라 그 땅 안에서 혹은 땅 밖까지 연속하게 할 방법을 찾고자 합니다.

 

©SoA

 

타원형과 직사각형이라는 조형은 어디서 비롯됐나요? 

이치훈(이하 이) 단순한 형태의 기하학을 선호합니다. 무엇보다 단순하기 때문에 얻어지는 중심적인 경험에 주목하게 되는 것 같아요. 타원은 평면상 단순해 보이지만 실제 공간에서 눈으로 경험할 때 상당히 강한 투시도적인 선을 만들어내지요. 거기서 오는 구심력이 있고요. 또 정제된 기하학은 불규칙적인 자연과의 대비를 보여주기도 하죠. 나무의 높이나 수형 등 자연이 가진 형상은 늘 변화하게 마련인데 건축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그런 이유로 단순 기하를 사용해 왔는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배치를 통한 변주도 흥미로웠습니다. 네모난 중정 영역 안에 타원의 오프닝을 살짝 틀어 배치한 결과 사각형과 타원 사이 공간이 넓어졌다 좁아졌다 하는 변화와 긴장의 지점을 목격할 수 있었죠. 

 

©Kyungsub Shin

 

 그리드 시스템 안에서 많은 종류의 건축물이 사각형이잖아요. 너무 익숙하기 때문인지 어느 순간부터 우리는 그걸 기하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 같아요. 타원은 확실히 좀 더 인위적인 형상처럼 느껴지죠. 그런 의미에서 자연과 대비하기에 나쁘지 않은 요소예요. 인공의 건축이 결코 자연일 수는 없죠. 

 

©Kyungsub Shin

 

외벽 색으로 옅은 분홍빛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대구 기후에 적합한 색을 찾고자 했어요. 이 지역은 기온이 높을 뿐 아니라 내리쬐는 빛이 굉장히 강해요. 높은 건물도 많지 않은 교외 지역이라 특히 더 그렇죠. 그런 환경에서 잘 보일 만한 컬러를 찾아 6개월간 조색하는 과정을 거쳤어요. 조형적으로나 색으로나 어딘지 낯선 건물이죠. 근처 대부분이 비닐하우스라 오히려 조금 낯설어도 좋을 필지라고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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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도권 외 지역에 F&B를 겸한 복합문화공간이 늘어가는 추세예요. 미래농원 역시 대구, 그중에서도 시내와 거리가 있는 외곽 지역에 위치하죠. 비수도권, 외곽, 복합문화공간 흐름에 대한 견해를 나누어 준다면요. 

강 한때 교외에 행락객들이 찾는 가든이 있었죠. 주로 고기를 먹는 레스토랑이었는데 약간의 인위적인 조경과 그네, 인공폭포 등이 어우러져 혼성적 장면이 연출되곤 했어요. 일종의 문화적 변형이 아닐까 싶어요. 가족 단위로 여가를 즐기던 장소가 그 모습을 달리한 거죠. 식음의 종류가 육류에서 커피나 빵으로 바뀌고, 교외라는 대지의 특성은 코로나와 맞물리면서 자연, 그리고 상대적으로 넓은 땅에 대한 갈망과 함께 더욱 각광받게 된 것으로 보여요. 반드시 정원의 형태를 띤 곳이 아니더라도 식음과 더불어 즐길 거리, 볼거리에 대한 수요가 곧 복합문화공간이라는 공간에 반영되어 나타난다고 생각해요.

 프로젝트의 시작도 그런 점에서 흥미로웠어요. 대구 지역은 서울과 스스로를 계속 비교하게 되는 경향이 있는 듯해요. 실제로 지역으로서 대구가 소비되는 방식을 살펴볼 때 어느 정도 그렇죠. 그러한 맥락에서 미래농원을 살펴보건대 클라이언트가 지역에서 나고 자라 줄곧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주체라는 점과 20여 년의 역사를 가진 부지에서 진행된 프로젝트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 복합문화공간이라는 새로운 공간의 기획과 운영도 모두 지역을 기반으로 이루어지고 있고요. 일련의 과정에서 지역 내 자생적인 움직임의 가능성을 목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프로젝트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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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농원이 앞으로 어떤 공간으로 남길 바라나요?

 미래농원은 20년 전에도 미래농원이었어요. 이름을 그대로 가져온 데는 분명한 이유가 있죠. 기능을 달리하는 곳으로 바뀌었지만 20년간 유지해 온 정체성을 지속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어요. 문화적인 콘텐츠를 계속해서 새롭게 생산하며 이야기를 쌓아가는 곳으로 자리했으면 해요. 공간을 소비하는 측면에 있어서는 단순히 사진을 남기기 위해 방문하는 곳은 아니기를 바라죠. 그러기 위해서는 다시 가 보고 싶은 느낌을 주는 공간이어야 할 거예요. 그건 온전히 건축에서 만들어내야 하는 지점이고요. 공간에서 본능적으로 느껴지는 편안함과 쾌적함, 그리고 한눈에 읽히기보다 여러 켜들이 중첩된 장소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층적 깊이. 그 부분을 염두에 두고 작업했어요. 나아가 각각의 공간을 매번 다르게 쓰다 보면 같은 공간이지만 시간에 따라 또 다르게 느껴지리라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관리나 운영도 지속적으로 잘 이루어져야겠죠. 

 무엇보다 이곳을 문화 공간으로 운영하고자 하는 건축주의 의지가 있어요. 카페를 겸한 건물이지만 카페만을 목적하진 않았던 거죠.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임에도 방문객이 많으니 전시 공간을 카페로 운영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조언을 더러 받았다고 해요. 그럼에도 콘텐츠가 있는 공간으로 계속해 유지하려는 입장이죠. 공간 자체가 미래농원을 콘텐츠화한 것이기도 하니까요. 공간을 바라보는 관점이 확고한 분들이다 보니 설계자로서는 행운이 아니었나 생각해요. 단기적으로는 공간을 향유하는 방식이 다양해졌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특히 외부를 바라보는 장면을 상상하고 만든 자리들이 있는데, 날이 선선해지면 방문객이 그곳을 좀 더 활발히 점유해 주었으면 좋겠어요. 농원이 정원이나 공원이 되는 일에 대해서도 흥미롭게 생각해요. 계속해서 자기 자리를 증발하며 결국은 스스로 새로운 공간을 발견하게 될 테죠.  

 

©Kyungsub 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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