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은 중력을 극복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왔다. 그렇다면 가벼운 것은 진보된 것이고, 무거운 것은 퇴보된 것인가?
기술의 진보와 경량화는 그 궤를 같이 하기 때문에 가벼운 것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우리가 일상적으로 쉽게 사용하는 건축 재료인 벽돌, 콘크리트, 석재 등의 재료는 오히려 그 무게감이 전달될 때, 그 재료의 본질에 더 다가갔다고 생각한다. 무겁고 가벼운 것은 하나의 분위기, 심상일 뿐 그 자체로 가치 판단의 기준은 되지 못한다.
아뜰리에 준의 건축은 건축의 무게를 극복해야 할 투쟁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무게가 주는 심상 그 자체를 건축의 대상으로 바라본다. 건축의 무게가 주는 심상은 추상적이나, 그 추상적인 심상을 구현하는 방법은 실질적이고 구체적이다. 가벼워 보이는 것을 더 가벼워 보이게, 무거워 보이는 것을 더 무거워 보이게 하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아뜰리에 준의 건축이다.
Architect
유준상 Junsang You | 대표, 대한민국 건축사, 미국 건축사
유준상은 고려대학교와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고, 덴마크의 B.I.G와 미국 S.O.M Chicago에서 실무를 수련하였다.
Works
김대중 전 대통령 동교동 사저 기념화 사업 리모델링
삼성동 주택 Boulder House
청담동, 성수동 이든나인 사옥 건물 리모델링
동천동 1+1=3 빌딩
신대방동 Five Masses
목동 가새집 Bracing House
Award
Design Vanguard 2020 선정, USA
ICONIC AWARDS 2020, Winner, GERMANY
A`Design Award, Silver Prize, ITALY
DNA Paris Design Awards, Winner, FRANCE
MA Prize, 1st Prize, 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