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닉, 정원의 의미를 재조명한 전시 ‘정원 만들기 GARDENING’ 개시

에디터. 장경림  자료. 피크닉 piknic

 

ⓒpiknic

 

코로나 블루가 극심했던 지난해, ‘명상’ 전시로 화제를 모은 피크닉piknic이 이번에는 ‘정원’을 테마로 새로운 힐링 전시를 선보인다.
지난 4월 24일(토)부터 6개월간 이어질 새 전시의 타이틀은 ‘정원 만들기 GARDENING’.  정원을 만들고 식물을 가꾼다는 것이, 그 노동을 감내해야 하는 인간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 살펴보는 전시로, 나아가 한 뼘의 작은 정원이라도 가꾸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질문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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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라는 우리의 일반적인 주거 환경을 고려할 때, 정원을 만들고 가꾼다는 것은 쉽지 않은 얘기다. 하지만 사람들은 화분을 집안에 들이거나, 베란다에 작은 텃밭을 만들면서 어떻게든 식물을 삶 가까이 끌어들이려 노력한다.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이런 경향은 더욱 두드러져, ‘반려식물’이 흔한 단어가 되었고 살아있는 식물을 인테리어의 자재로 활용하는 ‘플랜테리어’ 개념조차 등장했다. 그런데 예쁜 식물들로 공간을 채우면 자연과 가까워지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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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에는 스스로 ‘생태학자’임을 자처하는 설치미술가 최정화를 비롯해 <말하는 건축가>를 연출한 영화감독 정재은, 그래픽 디자이너 박연주, 박미나 작가 등이 참여하여 그들이 생각하는 정원의 가치를 표현한다. 또한 조경의 불모지에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하여 한국 조경의 선구자로 불리는 정영선 소장(조경설계 서안)과 최근 자연주의 정원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제주 출신 정원가 김봉찬 소장(더가든)이 각각 예술과 자연이 공존하는 전시의 외부 공간을 책임진다. 새싹이 돋아나는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계절과 생명의 변화를 고스란히 반영하며 관람자에게 잠깐의 여유를 선사할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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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피크닉은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정원가 피트 아우돌프(Piet Oudolf)에 관한 다큐 영화 <다섯 계절: 피트 아우돌프의 정원>을 독점 상영한다.
버려진 철로를 아름다운 도심 산책로로 변신시킨 뉴욕 ‘하이라인 공원’ 조경 설계로 세계적인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한 피트 아우돌프는 ‘더치 웨이브(Dutch Wave)’라고도 불리는 초화 식재 기법의 열풍을 불러온 인물로서, 그의 식재 기법만을 연구하는 모임이 있을 정도로 국내에도 적잖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다섯 계절을 관통하며 아우돌프의 주요 정원들을 여행하는 영화 <다섯 번의 계절: 피트 아우돌프의 정원>은 전시 기간 별도로 조성된 상영관에서만 볼 수 있으며, 전시 관람객에게는 티켓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전시는 10월 24일까지 계속된다.

 


전시명.
정원 만들기 GARDENING

일시.
2021년 4월24일(토) ~ 10월24일(일),  월요일 휴관

장소.
피크닉 piknic (서울 중구 퇴계로6가길 30)

입장료.
티켓 1만8000원

예매.
bit.ly/piknicG

문의.
info@glint.kr
02-318-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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