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디자인’ 소재로 한 판타지소설 <골든 프린트> 완결판 출간

에디터. 김윤선  자료. 넥서스북

 

©NEXUS

 

‘건축 디자인’이라는 색다른 소재와 독특한 구성으로 새로운 판타지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소설 <골든 프린트>가 시리즈를 완결하는 7권을 최근 발행,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다.

<골든 프린트>는 당초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연재된 웹 소설로, 현대 판타지 분야에서 평점 9.8를 받아 1위를 기록하고, 53만 독자에게 읽히는 등 큰 사랑을 받았던 화제작이다. 출판사 넥서스Nexus는 이같은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9월부터 단행본 6권을 순차적으로 발간해왔고, 이번에 완결판을 내놓았다.

저자인 은재 작가는 건축 디자인을 전혀 모르는 사람이 읽어도 어색하거나 어렵게 느끼지 않도록 소재를 내용에 잘 풀어냈다. 실제 건설 현장에서 사용되는 날것의 언어, 건축 디자인과 설계 그리고 부동산과 재건축 등의 이야기가 촘촘히 배치돼 있어 연재 당시 ‘작가는 최소 건축 관련 전공자나 경력자일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다고.

소재 자체도 매력적이지만, 40대 아저씨인 주인공이 풋풋한 대학 신입생으로 되돌아가며 느끼는 당혹스러움, 현실에 차차 적응해가는 과정, 차근차근 성공을 이뤄나가는 모습은 독자에게 새로운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특히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나 ‘디자인 서울’이 차차 진행되는 과정 등을 다루며 대한민국 곳곳에 존재하는 건축물과 해외 건축물의 이야기가 뒤섞여 마치 독자가 소설 한가운데에 주인공처럼 서 있는 듯한 생생함이 강점이다.

 

디자인이 하고 싶었다.
세상을 내가 만든 멋진 것들로 채우고 싶었다.
그래서 삼십년 동안 단 하루도 빠짐 없이 같은 꿈을 꾸었고,
그렇게 삼십년이 지났을 때, 우진에게 기적이 찾아왔다.

‘무슨 일이 일어난 거지?’

우진의 눈앞에 나타난 것은⋯⋯
정확히 20년 전의 달력이었다.

“건축이란, 수많은 제약과 현실 속에서, 최대한의 가능성을 찾아내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저희는 이 수많은 제약들 속에, 한 가지 제약을 더하기로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디자인(Design)’입니다.”

그렇게 우진은 두 번째 삶에서, 다시 건축 디자이너의 꿈을 향해 나아가기 시작했다.

– <골든 프린트> 소개 중에서

 

완결편 출간과 더불어 넥서스는 열렬한 지지를 보내준 기존 팬들과 아직 <골든 프린트>를 접하지 못한 독자를 위해 전체 7권으로 구성된 완간판 세트를 다양한 굿즈와 함께 구매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텀블벅에서 확인할 수 있다.

1992년 ‘사람과 사회에 꼭 필요한 책을 만든다’는 실용 정신을 바탕으로 시작해 어학과 문학, 인문, 교양,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금까지 5000여 종의 도서를 발간한 넥서스는 지난해 웹 소설 임프린트(독립 출판 브랜드)인 ‘북캣BOOKCAT’을 론칭하며 그 첫 주인공으로 <골든 프린트>를 선정했다.

 


도서명.
골든 프린트 1~7(세트)

가격.
105,000원(세트)

지은이.
은재

출판사.
북캣(BOOKCAT)

판형 및 분량.
140 x 220mm, 30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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