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환기창, 유블로Ublo 출시

에디터. 김지아  자료. 유블로 Ublo

 

실내 환기가 중요한 요즘, 창문을 열지 않고도 환기할 수 있는 창이 새로 나왔다. 둥근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맞춤형 환기창 ‘유블로ublo’다. 창틀 없이 유리창에 직접 설치할 수 있는 유블로는 선박과 비행기의 둥근 창을 뜻하는 ‘hublot’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네덜란드의 파사드 전문 건축가인 로버트-얀 반잔텐Robert-Jan van SANTEN과 그가 이끄는 VS-A 그룹의 한국 파트너 김나리 소장의 협업으로 지난해 11월 출시됐다.

 

ⓒ유블로 Ublo

 

유블로는 타공된 유리에 원형 환기구를 설치해 실내에서 간편하게 마개를 열어 자연 환기를 가능하게 하는 창호시스템이다. 둥근 창을 통해 바람길을 열어주는 이 방식은 사용자가 공간에 따라 개구부의 위치와 개수를 조절해 최적의 환기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통풍이 개구부 면적이 아닌 기압 차에 의해 발생하므로 설계에 따라 보다 효율적인 환기가 가능해지는 셈이다.

 

신사동 삶것건축사사무소에 설치한 유블로 ⓒ유블로 Ublo
한남동 매스스터디스사무소에 설치한 유블로 ⓒ유블로 Ublo

 

유블로는 건물의 열 손실을 막기 위해 두꺼워질수록 높아지는 유리 가격과 시야를 제한하는 창틀이 갖는 단점을 보완한다. 창틀을 최소화한 환기창은 기존 개폐창에 비해 단열 성능이 우수하면서도 시원한 조망을 확보해 준다. 기본적으로 지름 18cm의 크기로 낙하 위험이 없도록 안전하게 설계되었고, 미세먼지를 막는 방진망이나 여름철 벌레 유입을 막는 방충망을 별도로 설치할 수 있다. 

 

옥인동 주거시설에 설치한 유블로 ⓒ유블로 Ublo
주거시설 내부에서 본 유블로 ⓒ유블로 Ublo

 

유블로의 또 다른 묘미는 맞춤형 덮개에 있다. ‘창은 가구처럼 사용자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디자인 제품’이라는 설계자의 생각을 반영해 실내에서 접하는 덮개 부분은 사용자의 취향과 기호에 따라 다양한 형상과 재질로 맞춤 제작이 가능하다.

 

화분으로 사용한 덮개 ⓒ유블로 Ublo
코르크 덮개 ⓒ유블로 Ublo
나무 덮개 ⓒ유블로 Ublo
조명으로 활용한 덮개 ⓒ유블로 Ublo

 

유블로 관계자는 “실내 공간의 환기를 촉진시킬 뿐 아니라 일정한 꼴의 외부 파사드에 변주를 주는 효과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디자인의 유블로 제품은 북촌에 위치한 쇼룸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만나 볼 수 있다. 

 


쇼룸 주소.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6길 1, 2층 

문의. 
02-745-9731

인스타그램. 
@ublowind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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