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테라스, 신진 예술가들과 ‘사이: 42’展 개최

에디터. 윤정훈 자료. 무신사 테라스

 

무신사 테라스에서 공예·조형 분야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 ‘사이:42’가 열린다. 대상과 대상 사이 혹은 감정과 사물 사이, 다양한 틈에 스미는 예술의 가능성을 살핀다는 취지다.

 

 

전시는 무신사 테라스의 신진 아티스트 공간 지원 프로젝트 ‘테라스 아티스트 – 랩’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독특한 시선과 시각 언어를 바탕으로 작품을 선보이는 김하경, 어나이브펄슨스튜디오(a naive person studio) 전장연 총 3팀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사진 제공=무신사 테라스>

 

도자를 구성하는 원료의 결합 비율, 소성 환경을 연구하는 공예 작가 김하경은 변화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보인다. 그는 가마에서 원료들이 화학 작용하는 현상을 만물의 상호작용에 비유한다. 이에 흙과 유약을 이용해 삶의 순환 속 찰나의 순간을 도자 캔버스에 아름답게 구현했다.

 

<사진 제공=무신사 테라스>

 

윤선혜, 박진선으로 이루어진 어나이브펄슨스튜디오는 물체와 공간의 경계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하거나, 일상적인 것에서 영감을 받아 감정과 사물의 관계성을 도자기의 곡률로 그려낸다. 두 작가가 자유로운 감각으로 펼쳐놓은 조형물이 빈 공간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다채로운 순간으로 재해석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전장연은 자신만의 조형 언어를 토대로 사물과 구조가 다양하게 양립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에는 유약한 접합, 힘의 조율과 균형으로 그려내는 일상의 감각 등 다양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사진 제공=무신사 테라스>

 

풍부한 관람 경험을 위해 유니크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스툴에 직접 앉아보는 등의 체험을 가능하며, 전시장 및 작품 사진을 개인 SNS에 업로드하는 해시태그 이벤트에도 진행 중이다.  이와 더불어 주최 측은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개인 인스타그램(김하경 @hkimceramics, 윤선혜 @yoonsunhye_, 박진선 @jinseon____, 전장연 @jangyeunjun)을 통해 구매할 수 있게끔 했다. 전시는 4월 17일까지.

 


전시명.
사이:42

일시.
2022년 3월 4일(금) ~ 4월 17일(일)

운영 시간.
매일 11:00~20:00

장소.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188 AK&홍대 17층

홈페이지.
www.musinsaterrace.com

문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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