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건축 아카이브 전시 <모두의 건축 소장품> 개최

에디터. 박종우  자료. 서울시립미술관

 

ⓒSeoul Museum of Art

 

한국 건축 수집의 현재를 확인하고 미래를 모색하는 전시, <모두의 건축 소장품>전이 오는 6월 1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개최된다. <모두의 건축 소장품>전은 서소문 본관 <모두의 소장품>전과 연계한 전시이다.

<모두의 건축 소장품>전은 건축 수집을 체계적으로 시작한 지 10년, 우리나라에서 아직 낯선 ‘건축 소장품’에 대한 “왜 건축을 수집하는가?”, “건축 수집의 대상과 방법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제시하는 전시이다. 또 건축의 생성, 소멸, 해체와 창작이라는 거듭되는 순환 과정을 해답으로 제시하며, 현대 건축의 해체와 창작 과정에서 생산된 부산물을 통해 한국 건축 수집의 현재를 확인하고 미래를 모색한다.

전시는 건축 수집의 기원, 의미, 방법을 체험하는 2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었다.

전시 1부 <전통 건축, 사물의 편린>은 건축이 해체와 재구성의 과정을 거쳐 수집된다는 속성을 보여준다. 우리나라 근대기에 등장한 서양 고전건축을 한국 전통건축과 병치해 동서양 건축의 차이와 공통점을 파편화된 실물 체험으로 전한다. 국보 제 1호 서울 숭례문, 보물 제 1310호 나주 불회사 대웅전, 숭례문 모형 등이 최초로 미술관에 출품된다.

전시 2부 <건축 현장, 창작의 흐름>은 건축이 일련의 창작과 협업으로 완성되며, 그 과정 중 생산되는 모든 결과물이 수집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국·공·사립 6개 기관과 한국 현대건축을 대표하는 40여 명(팀)의 건축가·사무소가 제공하는 100여 점의 아카이브(모형, 스케치, 도면, 사진 등)와 기록물이 소개된다.

전통 목구조를 현대 건축언어로 풀어낸 세 그루 집의 1:1 모형, 경향신문사 사옥 수채화 투시도 원본, 승효상과 박창현의 가구 등이 전시된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지난 2월 25일부터 현장 관람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온라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SeMA_Link(세마링크)라는 온라인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모두의 건축 소장품> 전시 개막 특별 프로그램으로 오는 4월 24일 ‘학예사와 함께하는 전시 투어’와 5월 1일 ‘전시 하이라이트 소개’ 영상을 서울시립미술관 SNS 채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일시.
2020년 4월 16일(목) ~ 6월 14일(일) 

관람시간.
화~금             10:00 ~ 20:00
토·일·공휴일   10:00 ~ 19:00
매주 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전관(상설전시실 포함) 

주최 및 주관.
서울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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