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윤정훈 자료. LG 전자
서랍장의 손잡이를 당기니 싱그러운 꽃과 채소가 나타난다. 공상과학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이야기일까?
LG전자가 꽃, 채소, 허브 등 다양한 식물을 누구나 손쉽게 키우고 즐기도록 하는 ‘LG 틔운tiiun’을 출시했다.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플랜테리어planterior’ 문화를 고려한 식물생활가전으로, 식물 키우기의 번거로움과 어려움을 기술적으로 보완한다.
식물을 길러본 경험이 없는 초보자도 훌륭한 ‘식물 집사’가 될 수 있다. LG 틔운은 물주기, 햇빛 쬐이기, 환기, 영양제 투여 등 식물을 재배할 때 들여야 할 갖가지 수고를 자동화 기술을 통해 덜어준다. 선반에 씨앗키트를 장착해 물과 영양제를 채워 넣고 문을 닫으면 내장된 센서와 펌프를 통해 자동으로 물과 영양이 공급되고, 물이 부족하면 알람을 울려 알려준다. LG 씽큐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식물의 성장 단계와 생육 상태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거실, 방, 서재 어디에든 나만의 작은 정원을 만들 수 있다.
작은 서랍 형태의 스마트 정원에는 LG전자의 기술력이 집약되어 있다. 냉장고의 핵심 기술인 인버터 컴프레서를 적용한 자동 온도 조절 시스템, 정수기의 급수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순환 급수 시스템, 에어컨의 공기 순환 기능, 공기청정기의 통풍 환기 시스템을 갖췄다. 식물 성장에 적합한 파장의 LED와 빛 반사율을 높인 내부 설계는 식물의 광합성 효율을 높이며, 다중 투명 도어는 내부 온도를 유지하고 해충을 방지한다.
LG 틔운을 통해 식물이 처음 싹을 틔우는 순간부터 떡잎을 맺고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직접 관찰할 수 있음은 물론, 기른 식물로 일상에 소소한 즐거움을 더할 수 있다. 꽃잎을 따서 만든 드라이플라워, 허브로 우린 차 한 잔, 안전하게 재배된 유기농 채소로 만든 샐러드, 쌈채, 주스 등 다양한 활용법이 있다.
2개의 선반에 3개의 씨앗 키트를 장착하면 한 번에 6가지 식물을 키울 수 있다. 씨앗키트에는 씨앗, 배지 등 식물을 키우는 데 필요한 요소가 담겨 있는데, 한 개의 씨앗키트에는 10개의 구멍이 있어 씨앗을 파종하면 최대 60개의 모종을 동시에 기를 수 있다. 계절에 관계 없이 채소는 약 4주, 허브는 약 6주 후 수확 가능하며 꽃은 약 8주 동안 자란 후 꽃을 피운다.
△촛불맨드라미, 비올라, 메리골드 등 꽃 3종 △청치마 상추, 비타민, 쌈추, 겨자채, 오크리프, 멀티레드, 적로메인, 멀티그린, 피델, 청경채, 케일, 로메인 등 채소 12종 △페퍼민트, 스피어민트, 타임, 루꼴라, 적소렐 등 허브 5종을 포함한 총 20종의 씨앗키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향후 종류를 확대할 계획이다. 생장 조건이 비슷한 식물 3종을 색, 식감, 향기 등 테마별로 결합한 씨앗키트 패키지, 씨앗키트 정기 구독도 가능하다. 성장한 식물을 사무실 책상 위나 침대 협탁 등으로 옮겨 키울 수 있는 ‘LG 틔운 미니’도 출시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31일까지 LG전자 베스트샵 매장과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LG 틔운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11월 초까지 서울 성수동의 ‘플라츠’에서 운영되는 팝업스토어를 통해 제품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