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쓰레기가 내일의 신소재로, DDP ‘메테리얼 콜렉티브’展 개최

에디터. 윤정훈  자료. 서울디자인재단

 

소재에 대한 편견을 허무는 전시가 DDP에서 열리고 있다. ‘메테리얼 콜렉티브Material Collective’에는 한때 쓰레기였지만 매력적인 신소재로 변모한 다양한 디자인 제품이 전시되어 있다. 조개 껍질은 지속 가능한 건축 자재로, 나무는 오묘한 아름다움을 품은 보석 반지로, 버려진 현수막은 감각적인 미디어 아트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메테리얼 콜렉티브’는 ‘경계를 지우는 디자인’을 주제로 열린 ‘DDP 오픈큐레이팅’의 21번째 전시다. 서울디자인재단은 다양한 창의 아이디어의 실현을 위한 플랫폼을 마련하고자 2015년부터 ‘DDP 오픈큐레이팅’을 운영, 다양한 전시 주제를 공모해 신진 전시 기획자와 디자이너를 발굴해 왔다.

이번 전시는 참여 작가인 Studio newtab-22이 기획한 것으로, 이외에도 김지선, 신태호, 유준경-김수진, 현지원 등 총 다섯 팀이 참여했다. 공예가, 제품 및 건축 디자이너, 미디어 아티스트 등으로 이루어진 참여 작가들은 새로운 소재와 재료를 탐구하며 생활 속에서 버려진 재료, 자연 재료를 예술과 디자인으로 승화한다.

작품은 물론 작품이 있기까지의 과정을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작가와 디자이너들이 직접 소재를 발견하고 수집, 수거하는 일부터 시작해, 폐기물을 신소재로 탐구하고 발전시키는 일련의 과정이 담긴 영상과 그 결과물을 전시한 것이다. 전시장 한 쪽에 마련된 ‘소재 체험존’에서는 새로운 소재를 직접 만져볼 수 있으며, 사전 예약자에 한해 줌Zoom으로 진행하는 ‘온라인 메이킹 워크숍’에 참여하면 작가의 연구 및 작업 과정을 보다 생생히 경험할 수 있다.

전시는 빠르게 늘어나는 폐기물에 대한 고찰은 물론 그것의 무궁무진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한다. 지속 가능한 디자인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돕는 이번 전시는 3월 20일까지 열린다.

 


전시명.
DDP 오픈큐레이팅 vol.21 ‘Material Collective’

주최.
서울디자인재단

주관 및 기획.
Studio newtab-22

일시.
2022년 2월 18일(금) ~ 3월 20일(일)

장소.
DDP 갤러리문

운영시간.
 12:00~21:00 (화~일) 

관람료.
무료, 사전예약제

문의.
02-2153-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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