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수건축연구소, ‘숨쉬는 건축: 재생건축과 도시재생’ 전시 열어

에디터. 김윤선  자료. 조병수건축연구소

조병수 건축가가 이끄는 조병수건축연구소는 도시 재생과 재생 건축에 관한 그간의 작업을 기록한 <숨쉬는 건축: 재생건축과 도시재생> 전시를 개최한다.

조병수건축연구소는 캐나다 몬트리올 항구 재생 프로젝트(1989)를 시작으로 스위스 루가노광장 재생 프로젝트(1990년)와 보스턴(소셜시큐어리티) 정부청사 “Renewing Urban Renewal”(1991년) 등 다양한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서울 광화문의 중앙청 철거에 대한 기발한 재생 프로젝트를 제안(1993년)하는 등 그간 의미심장한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제시해왔다.

최근에는 광주 5.18민주항쟁기념관과 부산 F1963, 그리고 기장 임랑문화공원·청암기념관 등의 작업을 통해 기존의 역사문화적 맥락과 물성적 특성에서 출발하는 새로운 방식의 건축을 제시하며 도시 재생과 재생 건축에서 획득할 수 있는 가치와 비전을 꾸준히 추구하고 있다.

전시에는 지금까지 작업한 재생 건축 및 도시 재생 프로젝트 12선을 소개하며, 최근 진행 중인 인천항 재생프로젝트, 상상플랫폼-‘열린다, 날다’까지 함께 소개된다.

조병수 소장과 연구소의 젊은 건축가들이 생각하는 새로운 가치와 비전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으며 재생 건축과 도시 재생 자체의 의미를 넘어 사회적, 문화적 연대감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3월16일(토)까지 온그라운드 갤러리 1층에서 계속된다.

조병수

미국 몬태나주립대학교 건축학부를 졸업하고 하버드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건축과 도시설계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 조병수건축연구소를 개소한 이후, ‘경험과 인식’, ‘존재하는 것, 존재했던 것’, ‘ㅡ’자 집과 ‘ㄱ’자 집, ‘현대적 버나큘라’, ‘유기성과 추상성’을 주요 테마로 삼아 활발히 활동해왔다.

하버드대학교, 콜럼비아대학교, 독일 카이저스라우테른 대학교와 연세대학교, 몬태나주립대학교, 하와이대학교 등 여러 대학에서 설계와 이론을 가르쳤다.

대표작으로 배제대학교 예술관, 아름솔유치원, 광화문 트윈 트리 타워 , 소설가 이외수 집필실 및 감성마을, 강화도
우리마을, 파주 어유지동산, 카메라타 황인용 음악스튜디오, 수곡리 ‘ㅁ’자집, 땅집, 남해 사우스케이프 호텔, 도산공원 퀸마마, 안중근 기념관, 부산 F1963 등이 있으며, 한국건축가협회상, 한국건축문화대상, 김수근 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2004년 미국 ≪아키텍추럴 레코드≫에서 선정한 ‘세계의 선도적 건축가 11인’에 선정됐고, 2005년 영국의 출판사 파이돈이 5년마다 선정하는 ‘세계 100대 건축가’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일 시. 
2019. 2. 28 (목) ~ 3. 16 (토) 11:00~18:00  ※일, 월 휴관

장 소.
온그라운드 갤러리 1층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0길 23)

기 획.
BCHO Architects (조병수건축연구소)

문 의.
02-720-8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