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거를 앞둔 다세대주택에서 열리는 홈&라이프스타일 전시 ‘메종 투 메종 2022’

에디터. 김지아  자료. 메종코리아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낡은 빌라가 전시 공간으로 변모했다. 메종코리아가 주최하는 ‘메종 투 메종 Masion to Masion 2022’은 철거를 앞둔 다세대주택의 32개 방을 전시장으로 삼아 참신하고 흥미로운 공간 연출을 선보이는 홈&라이프스타일 전시다.

팬데믹 시대, 집을 향한 관심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관점에서 출발한 이번 전시는 나의 공간, 나의 집을 들여다보는 일에서 나아가 집을 매개로 타인의 스타일을 발견하고, 변화하는 리빙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전시에는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28명의 리빙​​·인테리어 분야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해 저마다의 취향과 관점을 녹여낸 공간을 선보인다.

 

<사진 제공 = 메종코리아>

 

1996년에 지어진 다세대주택을 전시 공간으로 개조하는 작업은 신경옥 디자이너와 박재우 ALD 소장이 담당했다. 주택의 출입구부터 복도, 약 8평 남짓한 공간으로 구성된 원룸들이 본래의 분위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전시를 위한 최소한의 작업만을 거쳐 다양한 디자이너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녹여낼 수 있는 바탕으로서의 공간을 완성했다.

 

<사진 제공 = 메종코리아>
<사진 제공 = 메종코리아>

 

전시는 총 세 섹션으로 구성된다. 오랜 시간 리빙 분야에서 활약해 온 전문가들이 선보이는 ‘내셔널 디자이너’, 국내외 리빙 트렌드를 제안하는 유수 브랜드들의 스타일을 발견하는 ‘브랜드 & 프로덕트’, 감각적인 해외 리빙을 경험하는 ‘인터내셔널 디자이너’까지, 다채로운 감각과 새로운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풍부한 구성을 취하고 있다.

‘내셔널 디자이너’는 인테리어 디자인의 선구자 신경옥, 미술 작품에서 생활 도자기까지 일상을 위한 아트 작업을 선보이는 조은숙 갤러리, 공간 콘텐츠와 디자인을 창조하는 스튜디오 ALD 박재우 소장을 비롯해 국내 최정상급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완성한다. 단순히 트렌디한 인테리어가 아닌, 깊이와 품격을 지닌 개성 있는 디자인을 선보임으로써 젊은 세대에게 새로운 경험의 장을 열어준다는 취지다.

‘브랜드 & 프로덕트’ 섹션은 리빙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챕터원, 덴스크, 해스텐스, 카인드 스페이스, 까사미아, 82 빌리어스, 헤이, 그라운드, 스캘럽 등 국내외 리빙 트렌드를 선도하는 유수 브랜드들이 참여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리빙과 라이프스타일의 해법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인터내셔널 디자이너’ 섹션은 한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해외 디자이너들의 흥미로운 시선과 제안을 소개한다. 오묘한 색감과 동화적인 모티프로 원더랜드를 선보이는 프랑스 디자이너 나탈리 레떼Nathalie Lété, 파리지앵다운 일러스트레이터로 일상의 풍경과 사물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들을 보여주는 마린 몽타구Marin Montagut가 전시에 참여한다.

전시장 옥상에 마련된 팝업 스토어에서는 메종코리아 에디터들과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인플루언서가 준비한 플리마켓과 카페가 열린다. 또한 전시에 참여한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의 제품도 현장에서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전시명.
메종 투 메종 Masion to Masion 2022 

일시.
2022년 3월 19일(토) ~ 4월 21일(목) (월요일 휴관) 

장소.
신사하우스(서울 강남구 강남대로 162길 27)

참여 작가 및 브랜드.
국내 디자이너 및 작가 신경옥 작업실, 조은숙 아트앤라이프 스타일 갤러리, ALD박재우, 박여숙 화랑, 스튜디오 트루베 조규진, 엔알 디자인 팩토리 김나리, 티컬렉티브 김미재, 엘쎄드지 강정선, SABO 컬렉션, 갑빠오, 임태희 디자인 스튜디오, 플레이 포켓 이지영, JTK LAB 강정태, SL디자인, 이스턴에디션 양태오, GBDAY, 김희원, 김한나
해외 작가 마린 몽타구, 나탈리 레떼
브랜드 챕터원, 덴스크, 카인드 스페이스, 까사미아, 82빌리어스, 헤이, 그라운드, 스캘럽

관람료.
20,000원

주최.
MCK 퍼블리싱 메종코리아

문의.
www.maisonkorea.com/maison-to-maison-2022

 

You might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