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디자인 기반 브랜드 체험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 개관

On 2021-04-09

에디터. 김지아 자료. 현대 모터스튜디오

현대자동차가 디자인을 주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브랜드 체험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을 지난 8일 개관했다. 이는 서울, 고양, 하남, 베이징, 모스크바에 이은 여섯 번째로 모터스튜디오로, 국내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처음이다.

부산관은 수도권에만 집중돼 있는 디자인 콘텐츠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부산의 에너지를 기반으로 지역으로 확산시켜, 디자인을 경험하기 위해 해외에서도 방문할 만한 가치가 있는 아시아의 레퍼런스가 되고자 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이 위치한 F1963(고려제강의 옛 철강공장 부지)은 2016년 부산비엔날레 전시장으로 활용된 이후, 부산의 상징적인 복합문화공간으로 사용돼 왔다. 이곳에 새롭게 지어진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의 건축물 설계는 ‘원오원 아키텍츠’의 최욱 소장이 총괄했으며, 지상 4층에 연면적 2396.9㎡ (약 758평)의 규모를 갖췄다. 당초 F1963이 철강 공장이었던 점에 착안해 와이어와 철골을 핵심 소재로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이 내건 모토는 ‘Design to Live by’로, 인간의 욕구를 반영하는 동시에 삶을 풍요롭게 하는 디자인의 힘에 주목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기존의 자동차 브랜드 체험 공간이 자동차 디자인에만 집중했다면,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보다 넓은 범위에서 삶을 풍요롭게 하는 다양한 디자인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지상 4개 층으로 이뤄진 부산관은 각 층별로 디자인 기반의 공간 구성을 이루고 있다. 1층은 LED 크리에이티브 월이 설치된 필로티 형태의 공간으로, 디지털 미디어 작품이 상설 전시로 진행된다. 2층에 위치한 전시 공간에서는 현대자동차만의 디자인 철학과 미래 지향성을 반영한 전시가 열리며, 3층은 추가적인 전시 공간과 방문객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4층은 러닝 존, 키친 등으로 운영되며, 방문객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러닝 존에서 운영되는 ‘인스퍼레이션 랩Inspiration Lab’은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이 지속 가능한 디자인에 대해 생각해 보고 영감을 주고 받을 수 있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업사이클링 클래스와 함께 미래 자동차 디자인을 체험할 수 있는 전기차 디자인 클래스와 포니 퍼즐 자동차 클래스 등이 운영된다.

같은 층에 위치한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 ‘마이클스 어반 팜 테이블’에서는 ‘음식으로 농장과 고객을 연결한다’는 콘셉트로 부산 현지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은 공식 개관 기념으로 4월 8일부터 6월 27일까지 2층 전시관에서 첫 번째 디자인 전시 프로그램 <REFLECTIONS IN MOTION>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Reflection’의 의미에 대해 고찰해 보고,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주제로 시간과 디자인의 상호 관계에 대해 고민하고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비전과 방향성이 반영된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이 다방면적으로 현대자동차의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공간”이라며 “현대 모터스튜디오 부산이 창의성에 주목하는 많은 고객들에게 디자인이 만들어가는 변화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보는 계기를 제공하고, 즐겁게 찾을 수 있는 명소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 : 자동차 브랜드가 고객을 만나는 새로운 방법

주소.
부산 수영구 구락로123번길 20 F1963

운영 시간.
매일 10:00~20:00

인스타그램.
@hyundai.motorstud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