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젊은 건축가상’에 건축공방, 아이디알, 푸하하하 등 3팀 선정

에디터. 김윤선  자료. 문화체육관광부

 

올해의 ‘젊은 건축가상’ 최종 수상자가 발표됐다. 건축공방(박수정, 심희준), (주)아이디알건축사사무소(이승환, 전보림), 푸하하하건축사사무소(윤한진, 한승재, 한양규) 등 3팀 7명이 주인공이다.

‘젊은 건축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 이하 문체부)가 우수한 신진 건축가를 발굴, 양성하기 위해 2008년부터 주최한 상으로, (사)새건축사협의회, (사)한국건축가협회, (사)한국여성건축가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수상자에게는 문체부 장관상을 수여하고, 작품 전시회 개최와 작품집 발간, 국내외의 건축 행사 참여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공모에는 총 43팀이 지원했으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공개 시청각 발표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승회 심사위원장은 “준공 건축물과 공간 환경의 완성도, 건축가로서의 문제의식과 문제 해결 능력뿐만 아니라, 건축에 대한 진정성과 앞으로의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며 “올해 수상자들의 공통된 특성은 지역이나 사회에 대한 애정과 배려 의식을 가지고 있으며, 지나친 작가의식을 경계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총평했다.

 

건축공방 (왼쪽부터 박수정, 심희준)
건축공방 연희 (서울 서대문구)

 

건축공방(공동 대표 박수정, 심희준)은 공공 건축이 지닌 많은 제약과 한계를 사용자 중심의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는 유연한 작업방식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수정 수상자는 광운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슈투트가르트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베니쉬 건축사무소와 매카누, 오이코스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고 독일 건축사 자격을 갖고 있다.
심희준 수상자 역시 독일 건축사로 슈투트가르트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렌조피아노 건축사무소와 헤르조그 앤 드뮈론 건축사무소, SL-RASCH에서 실무를 담당했다. 

이들의 주요 프로젝트로는 백사마을, 레드스퀘어 하우스, 화이트큐브 망우, 건축공방 연희, 글램핑 파빌리온 등이 있다.

 

(주)아이디알건축사사무소 (왼쪽부터 이승환, 전보림)
압구정초등학교 다목적 강당 (서울 강남구)

 

(주)아이디알건축사사무소(공동 대표 이승환, 전보림)는 도시재생을 다룬 구상부터 일상적인 건축 설계, 그리고 가구디자인까지 넓은 범위를 환경과 장소적 주제로 풀어내는 태도가 돋보인다는 평가가 있었다. 

이승환과 전보림은 대한민국 건축사로, 서울대학교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고, London Metropolitan University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승환은 건축사사무소 아뜰리에17과 해안건축에서, 전보림은 건축사사무소 M.A.R.U.에서 각각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들의 주요 프로젝트로는 언북중학교 다목적 강당, 매곡 도서관, 압구정초등학교 다목적 강당 등이 있다.

 

푸하하하건축사사무소 (왼쪽부터 윤한진, 한승재, 한양규)
복합문화공간 성수연방 (서울 성동구)

 

푸하하하건축사사무소(공동 대표 윤한진, 한승재, 한양규)는 장소나 주어진 여건을 바탕으로 순수성, 패기를 가지고 건축을 풀어가는 작업 방식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한진 소장은 홍익대학교 건축공학과를, 한승재 소장은 세종대학교 건축학과를, 한양규 소장은 전북대학교 건축학과를 각각 졸업했다. 세 사람은 모두 디자인캠프문박디엠피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들의 주요 프로젝트로는 어라운드 사옥, ㅁㅁㄷ작은집, 성수연방 리모델링, 디스이즈네버댓 리모델링 등이 있다.

한편, 시상식은 오는 9월 ‘2019 대한민국 건축문화제’에서 진행되며, 수상자들의 작품 전시회도 함께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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