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부산건축제 ‘부산의 정체성, 부산 도시건축 100년’

에디터. 윤정훈  자료. 부산시

부산 도시 건축의 과거, 현재, 미래를 돌아보는 ‘2021 부산건축제’가 오는 11월 4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된다.

부산시가 주최하는 이번 건축제의 주제는 ‘부산의 정체성, 부산 도시건축 100년’이다. 도시에 존재하는 역사문화유산을 단순한 유물이 아닌 미래를 여는 열쇠로 삼아 부산 도시건축의 미래를 그린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올해 부산건축제는 지역의 건축 활동과 성과를 모아 소개하는 일반전과 부산 도시건축의 역사를 살피는 특별전으로 구성된다. 1963년 완공돼 부산시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와 경남도청, 1959년 임시수도정부청사로 사용되었던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등 역사적, 건축적 가치를 지닌 곳을 행사 장소로 선정해 관람에 특별함을 더했다.

격년 단위로 열리던 특별전은 올해부터 명칭을 ‘부산건축비엔날레’로 달리한다. 전시는 ‘오래된 미래’라는 타이틀 아래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와 동아대학교에서 진행되며, △성곽도시 부산 △항구도시 부산 △피란수도 부산 △관문도시 부산 등 총 4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주최측은 시민들이 건축제를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기존 관람 중심의 전시에서 벗어나 보다 입체적인 감상을 돕는 전시를 구성했다. 우선 사진, 지도, 도면 등의 자료를 결합했으며, IT 기술을 통해 과거를 생생히 돌아볼 수 있는 영상과 스토리가 있는 웹툰 등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 진행되는 일반전은 부산의 지역 현안을 주제로 기획된 여러 사업 결과물을 소개한다. ‘2021 부산건축상’을 비롯해 ‘Bcome 2021, 15분 도시’ 국제아이디어공모, 부산과 함께한 골목길 찾기 영상 공모 등 다양한 공모 수상작을 살펴볼 수 있다. 부산지역대학생 역량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작된 체험형 파빌리온은 부산 건축물의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보여주어 또 하나의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이외에도 특별전 연계 강의 ‘시간을 걷는 도시 부산’, 제39차 부산공간포럼 ‘데이터로 만들어가는 미래주거’, 제43차 열린부산도시건축포럼 ‘해양도시 부산의 미래도전’ 등의 학술 강연과 더불어 건축 투어 및 스탬프 투어, 건축 영화 상영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건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명.
2021 부산건축제

주제.
부산의 정체성, 부산 도시건축 100년

일시.
2021년 11월 4일(목) ~ 11월 14일(일) (총 11일간)

장소.
옛 한국은행 부산본부 특설전시장,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미술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지하2층 중앙광장

주최.
부산광역시

주관.
(사)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

문의.
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www.biacf.or.kr / 051-744-7728~9)

사전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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