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해외소장품걸작전 ‘빛: 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 개최

에디터. 박지일  자료.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은 영국 테이트미술관과 ‘빛’을 주제로 공동 기획한 해외소장품걸작전 ‘빛: 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을 오는 5월까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빛’은 과학자뿐만 아니라 철학자와 예술가 그리고 시인의 탐구 대상이 돼 각기 다른 방식으로 우리가 빛의 효과를 이해하고 포착하며 모사하는 데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이번 전시는 총 16개 섹션으로 구성돼 과학과 예술의 결합으로 완성된 근대 명화부터, 동시대 설치미술까지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 43명의 작품 110점을 소개한다. 특히 특정 작가나 사조 위주의 명화전에서 벗어나 ‘빛’을 주제로 새로운 특별전을 기획함으로써 최고 수준의 근현대 소장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야요이 쿠사마, 지나가는 겨울, 2005년, 거울과 유리, 180×80.5×80.5cm. 테이트미술관 소장. 아시아태평양작품구입위원회 기금으로 2008년 구입. T12821(왼)

 

영국 테이트미술관 소장품으로 이뤄진 이 작품들은 오늘날 전 세계 각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대와 장소, 매체를 아우른다. 관람객들은 18세기 윌리엄 블레이크, 19세기 윌리엄 터너 및 클로드 모네, 20세기 및 동시대 작가 백남준, 댄 플래빈, 제임스 터렐, 올라퍼 엘리아슨 등 ‘빛’을 주제로 탐구한 다양한 작품의 연대기적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아니쉬 카푸어, 이쉬의 빛, 2003년, 유리섬유, 수지, 래커칠, 315x250x224cm. 테이트미술관 소장. 테이트국제협의회 2005년 기증. T12204

 

전시와 함께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해 연계 프로그램으로 광학, 색채 등 빛 관련 주요 개념들을 살펴보는 워크숍도 개최되며, 작품을 보다 즐겁게 감상하도록 돕는 ‘어린이, 청소년 전시 감상 가이드’도 마련되어 있다. 

백지숙 서울시립미술관 관장은 “노원구에 위치한 북서울미술관에서 처음으로 해외소장품걸작전을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동북부 지역의 학부모님들이 오랫동안 개최를 염원했던 전시인 만큼 어린이, 청소년들이 많이 관람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라퍼 엘리아슨, 우주 먼지입자, 2014년, 스테인리스강, 반투명 거울 필터 유리, 강철줄, 전동기, 조사등, 직경 170cm. 테이트미술관 소장. 니콜라스 세로타 경을 기리며 작가가 2018년 기증. T15131

 

전시장 1층에는 특별전 기념품 매장을 새로 오픈해 거장들의 작품을 활용한 다양한 문구류, 기념품 등을 구입할 수 있다. 미술관 입구와 2층에는 포토존을, 3층에는 휴게 공간 라운지를 새로 조성하여 전시 관람 후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시는 유료이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ma.seoul.go.kr와 테이트미술관 특별페이지www.tatelight.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명.
2021 해외소장품걸작전’ 빛: 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

일시.
2021년 12월 21일(화) ~ 2022년 5월 8일(일) (월요일 휴관)

장소.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서울시 노원구 동일로 1238)

입장료.
티켓 1만5000원

문의.
www.tateligh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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