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한강조각프로젝트, ‘낙락유람’ 개최

에디터. 박지일  자료. 크라운해태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 302인이 모여 세계적인 규모의 단일 야외 조각전시회를 연다. 오는 9월 21일(수)까지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진행되는 ‘2022 한강조각프로젝트, 낙락유람(樂樂遊覽)’은 한국조각(K-조각)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1100여 점을 전시하는 초대형 조각 프로젝트다.

지난해 “한강 ‘흥’ 프로젝트 조각전”을 시작으로 추진하는 K-조각의 세계화를 향한 본격적인 데뷔 무대로,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 3대 아트페어 영국 프리즈(Frieze)와 2022 키아프(KIAF) 기간에 맞춰 한국 조각의 아름다움을 해외 미술 관계자들에게 직접 선보이기 위해 기획됐다.

야외에 전시되는 대형 작품은 지난해와 비슷한 302점이지만 전시 규모를 대폭 키웠다. 우선 전시작품은 실내 소품(813점) 전시가 더해져 총 1100여 점으로 4배 가까이 늘었다. 야외 조각작품 크기도 최대 12m로 대형 작품이 많아지며 조각 작품의 평균 크기도 2m에서 3m로 커졌다. 김영원, 이점원, 등원로 조각가를 비롯해 전강옥, 민성호, 김성복 등 최전성기를 맞은 중견 조각가들과 젊은 신진 조각가들까지 한국에서 활동하는 대부분의 조각가가 총출동했다.

야외에 설치된 조각 작품들은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관람자 입장에서 전시 동선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교각기둥이나 산책로, 수변 등 위치에 따라 주변경관과 잘 어울리는 작품을 배치했다. 관람객들의 동선을 다양하게 유도하는 공간 연출로 자신만의 관람시점에 따라 작품을 즐길 수 있다.

야외 조각전과 함께 참여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한번에 감상할 수 있는 특별 전시회도 마련된다. 뚝섬공원 음악분수광장에 홍콩바젤 아트페어의 센트럴 같은 대형텐트(50m*25m)를 설치해 준비한 특설 실내전시회다. 야외 조각전에 참여한 302명의 조각가들이 출품한 800여점의 소형 작품을 20개 부스에 나눠 전시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에 대한 작품설명과 안내를 위해 큐레이터와 도슨트 6명이 상주한다. 덕분에 야외 조각작품 관람 전후에 실내전시장을 찾으면 작가들의 관심과 특성을 한눈에 느낄 수 있다.

 


전시명.
2022한강조각프로젝트 ‘낙락유람’

일시. 
2022년 8월 20일(토) ~ 9월 21일(수)

장소. 
뚝섬한강공원

관람료.
무료

문의.
031-855-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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