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적 문화예술 활동을 조명하는 기획전시 ‘행궁유람 행행행’ 개최

에디터. 박지일  자료. 수원시립미술관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미술관이 위치한 행궁동 일대의 자생적 문화예술 활동을 조명하는 기획전시 ‘행궁유람 행행행’을 오는 6월 26일(일)까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개최한다.

 

 

미술관이 위치한 행궁동은 수원 화성(華城)에 둘러싸여 성안(城內) 마을로도 불린다. 과거 부촌으로 손꼽혔던 행궁동은 1997년 화성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며 각종 건축 규제 등의 제약으로 낡고 오래된 것만이 남겨진 동네로 변했다. 하지만 행궁동의 가치와 가능성에 주목한 주민이자 예술가들이 미술을 매체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며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레지던시를 운영하며 예술가들이 모이는 구심점으로 활약했다. 또한 현재는 과거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이곳에 상점, 카페, 공방 등이 들어서며 관광객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윤숙_일심,무경계_온새미로_2022 <사진 제공 = 수원시립미술관>

 

‘행궁유람 행행행’전시는 행궁동 문화 생명력의 구심점인 주민과 예술인의 자발적인 예술 활동을 소개하며 총 67명(팀)의 작가가 참여했다. 수원 지역 고유의 문화 콘텐츠 토양이자 삶과 예술이 함께하는 행궁동의 미래를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1부 <행궁(行宮)하다>, 2부 <행인(幸人)들>, 3부 <유람행(行)> 등으로 나뉘어 구성된다.

 

금정수_수원천변에 사는 사람들(흥원솜틀집,) , 2021, 장지에 먹,42×30㎝ <사진 제공 = 수원시립미술관>

 

행궁동과 전시를 즐기고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지역 연계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행궁동 지역의 라탄, 칠보, 가죽 공방과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 이경호, 최혜정, 원용덕, 김은정 작가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판화와 미술관이 제작한 각종 키트를 이용한 상설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밖에도 전시 투어 후 행궁동 일대를 직접 그려보는 <내 손으로 그리는 행궁동(5. 28.토 , 6. 11.토) 등의 다양한 연계 문화행사도 마련되어 있다.

 


전시명.
‘행궁유람 행행행’

일시. 
2022년 4월 26일(화) ~ 6월 26일(일)

장소.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전시부분. 
회화, 조각, 설치, 영상, 사진 등 

관람 시간.
화~일, 10:00 ~ 20:00 (월 휴무)

관람료.
성인 4,000원

문의. 
031-228-3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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