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슨카멜레온의 새로운 집, ‘하우스 오브 잭슨카멜레온’

에디터. 윤정훈 자료. 잭슨카멜레온

 

가구 브랜드 잭슨카멜레온이 연희동에 새로운 공간을 오픈했다. 의왕, 부산에 이은 세 번째 쇼룸으로 그간 선보인 매장과 달리 ‘하우스 오브 잭슨카멜레온’은 완연한 집의 형태로 자리한다. 구옥에 들어선 컨템포러리 가구가 만드는 친숙하고도 낯선 풍경, 어떤 모습일까?

 

‘하우스 오브 잭슨카멜레온’ 전경 ©홍기웅
잭슨 아뜰리에 구옥 2층 ©홍기웅

 

진정한 집은 단지 그것을 찾는 걸 넘어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달려 있다. 집에 대한 영감을 주고자 마련된 ‘하우스 오브 잭슨카멜레온’은 자기만의 집을 주체적으로 꾸리고자 하는 이들에게 활짝 열린 공간이다. 카멜레온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브랜드의 철학은 ‘익숙함과 낯섦의 공존’. 이에 따라 1970~80년대 구조와 인테리어를 고스란히 간직한 가정집에 제품을 접목했다.

가구는 매장이 아닌 집에 있을 때 비로소 그 가치가 드러나 보이는 법. 잭슨카멜레온이 백화점 또는 일반적인 쇼룸을 벗어나 새로운 형태의 공간을 선택한 이유다. 가구라는 카테고리가 갖는 무게감, 높은 진입장벽을 허물기 위해 한층 따뜻하고 친근한 분위기의 쇼룸을 마련하는 데 힘썼다고. 적절한 제품 배치를 통해 감각적 인테리어로 연출한 크고 작은 룸, 가볍게 구경할 수 있는 소품 숍, 카페 등을 두루 갖춰 다양한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잭슨 하우스 1층 ©홍기웅
잭슨 하우스 1층 ©홍기웅
다양한 소품을 판매하는 아카이브숍 ©홍기웅

 

정원이 있는 계단을 지나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공간은 ‘잭슨 하우스’. 기존 집의 구조와 인테리어를 최대한 살려 거실, 키친, 룸 다양한 공간과 어우러지는 가구의 매력을 발견하도록 꾸며졌다. 라운지 느낌이 물씬 나는 거실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꾸민 듯 안 꾸민 듯’ 절제된 매력이 돋보이는 것이 특징. 가구만이 다가 아니다. 1층 아카이브숍에서는 조명과 방향제를 비롯한 홈 액세서리, 연희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문구류를 만나볼 수 있다.

 

잭슨 하우스 2층 ©홍기웅
잭슨 하우스 2층 ©홍기웅
잭슨 하우스 2층 ©홍기웅

 

‘잭슨 아뜰리에’는 기존 구옥에 신축 건물을 연결해 마련한 공간이다. 조형미 넘치는 가구와 함께 로스터리 브랜드 로우키가 운영하는 카페를 이용할 수 있다. 원형 계단을 통해 지층으로 내려가면 높은 층고와 커다란 통창으로 햇빛이 드는 공간이 나타나며, 2층의 작은 방들은 저마다 특색을 갖춘 독립된 쇼룸으로 탈바꿈해 원룸이나 작은 집에 적용할 만한 연출 팁을 제공한다. 3층은 상담 또는 구매를 위한 공간으로 운영된다. 

 

잭슨 아뜰리에 1층 카페 ©홍기웅
잭슨 아뜰리에 신축 공간 ©홍기웅
잭슨 아뜰리에 신축 공간 ©홍기웅

 

한편, 잭슨카멜레온은 건물 뒤편에 또 다른 공간을 준비 중이다. 내년 오픈을 앞둔 ‘잭슨 플래닝(피티드)’가 그것. 키친과 드레스룸에 꼭 필요한 기능만을 선택해 테일러링할 수 있는 맞춤형 모듈 가구를 제안할 예정이다.

 

©홍기웅

 

 


위치.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로 11가길 42

운영시간.
화~일 11:00 ~ 19:00

문의.
02-1855-2014

홈페이지.
jacksonchameleon.co.kr

SNS.
인스타그램. @jacksonchamel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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