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그래픽 아티스트 ‘장 줄리앙’의 첫 번째 회고전, ‘그러면, 거기’

에디터. 박지일  자료. 서울디자인재단

 

 

장 줄리앙. 그의 이름은 낯설 수 있지만 작품만큼은 낯설지 않다. 전 세계 수많은 셀럽들의 SNS에서 그리고 전 세계 수많은 브랜드 상품들에서 우리는 그의 작품을 계속 만나고 있기 때문이다. 동그란 눈에 앙증맞게 혀를 내민 얼굴 모양의 쿠키, 숯검댕이 눈썹이 반쯤 덮은 눈과 콧수염이 그려진 주방 장갑…. 이쯤에서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면 맞다. 그의 작품이다.

 

<이미지 제공 = 서울디자인재단>

 

장 줄리앙이 자신의 첫 번째 회고전을 위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찾았다. 이번 전시는 대규모 회고전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그가 어린 시절부터 작업하며 보관해온 100권의 스케치북부터 일러스트와 회화, 조각과 오브제, 미디어 아트 등 약 1000점의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이미지 제공 = 서울디자인재단>

 

장 줄리앙의 작품 활동은 친근하고 장난스러운 시선으로 일상을 관찰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디지털에 중독된 세태를 풍자한 일러스트나 월요병을 상징하는 일러스트, 정크푸드JUNK FOOD에 중독된 신체 일러스트는 그의 예술적 접근 방식을 대변하는 작품들이다. 그의 작품은 하나같이 표현은 장난스럽지만 작품에 담긴 내용은 촌철 살인적이다. 현대인의 일상과 사회적 이슈를 날카롭지만 단순하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이 장 줄리앙 작품의 특징이다.

 

<이미지 제공 = 서울디자인재단>

 

전시장은 작가의 마음속 열정의 변화에 따라 작품이 변해가는 과정을 볼 수 있는 총 12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전시장 입구에는 작가가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기록한 거대한 스케치북이 펼쳐져 관람객을 맞는다.

 

<이미지 제공 = 서울디자인재단>

 

이번 전시는 작가의 초기 작품부터 그가 새롭게 탐구해온 최신 작품들까지 장 줄리앙 작품의 발전 과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관련 상세 일정과 예약 정보는 DDP 홈페이지(www.ddp.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전시명.
‘장 줄리앙 : 그러면, 거기’

일시. 
2022년 10월 1일(토) ~ 2023년 1월 8일(일)

장소. 
DDP

관람료.
성인 2만원, 청소년 1만5000원

관람시간.
10:00~20:00(휴관일 없음, 19시 입장 마감)

문의. 
02-325-1077

공식 홈페이지.
www.gnc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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