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빛, 마르코 로돌라’展 개최

에디터. 박지일  자료. 서울디자인재단

 

네오 퓨처리즘은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초반에 걸쳐 예술, 디자인, 건축에 걸쳐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자 일어난 운동으로, 성장하는 도시를 중심으로 디자인의 미학과 가능성에 대해 미래지향적으로 사고하는 것이 특징이다. DDP를 설계한 자하 하디드 또한 네오 퓨처리즘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네오 퓨처리즘의 창시사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마르코 로돌라의 ‘미래의 빛, 마르코 로돌라’전이 오는 10월 9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다.

마르코 로돌라는 이탈리아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로마, 밀라노, 피렌체, 파리 등 유럽 주요 도시에 작품을 전시했으며 스와치, 페라리, 디올 등 세계적인 기업과도 활발하게 협업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돌체 비타(달콤한 인생)’로 대표되는 이탈리안 라이프스타일과 대중문화의 아이콘을 재해석한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네온, LED 튜브, 플랙시 글래스 등을 주로 사용해 빛의 예술가로도 불리는 그의 작품은 상당수가 잠재적인 인테리어 오브제이며, 대중매체 시대의 집단 무의식과 영화, 음악 부문의 신화적인 스타들을 이상화시키지 않고 유쾌하게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작품은 뚜렷하면서 평면적이고 균일하며 생동감 있는 색채의 구성에서 미래주의를 연상시킨다. 리듬감 있는 색채주의와 하나의 형상을 윤곽과 외곽선, 그래픽적인 최소 분모로 압축한다는 점에서 팝아트적인 성격을 지니기도 한다.

앤디 워홀의 캠벨 수프를 유머러스하게 재해석한 로돌라의 파베제 수프, 이탈리안 라이프 스타일의 상장인 베스파 스쿠터 등 로돌라는 현대 문화의 아이콘, 로고와 같이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로 구성되지만,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는 대상을 오브제화 한 작품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전시명.
DDP협력전시<미래의 빛, 마르코 로돌라>展

일시. 
2022년 9월 05일(월) ~ 10월 9일(일)

장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갤러리문, 미래로

관람료.
무료

관람시간.
10:00~20:00

문의.
www.ddp.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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