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김지아 자료.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 도심 한가운데 전통 한옥 마루가 들어선다면 어떤 모습일까? 오는 12월 7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옥상 공간인 서울마루에서 전통 대청을 재해석한 ‘서울 대청’을 만나볼 수 있다.
서울 대청은 서울의 역사성과 공공성, 다채로운 도시 경험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진행된 ‘서울마루 프로젝트 2022: 공공개입’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덕수궁 돌담 높이의 서울마루는 새로운 시각으로 도심 풍경을 둘러볼 수 있도록 기획된 문화 휴식 공간으로, 널찍한 마루에 앉거나 기대어 도시를 즐길 수 있다.
프로젝트는 지명·공개 공모 방식으로 진행, 1차 심사를 통과한 6개 작품 가운데 공개심사를 거쳐 서울 대청(강현석·김건호·이종철)이 최종 전시작으로 선정됐다.
한옥에서 방과 방 사이에 있는 큰 마루를 지칭하는 대청을 덕수궁, 성공회 성당, 서울시청, 서울시의회와 같이 기능적, 역사적으로 의미 깊은 여러 ‘방’ 사이에 위치한 서울마루의 공간적 특징으로 참신하게 해석했다는 평을 받았다.
126개의 평상 유닛과 금속 장식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보여줄 뿐 아니라 목재의 촉감, 자연의 소리가 어우러져 공감각적 경험을 선사한다. 당선작 외에도 공모에 참여한 5개 작품을 오는 11월 13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 갤러리3(지하 3층)에서 전시로 선보인다.
서울시는 전시를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홈페이지와 SNS에서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전시명.
서울마루 프로젝트 2022: 공공개입
장소.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서울마루와 전시관 (서울 중구 세종대로 119)
일시.
2022년 10월 5일(수) ~ 12월 7일(수) (서울 대청)
2022년 10월 5일(수) ~ 11월 13일(일) (공모작 전시)
문의.
02-736-8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