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무소 Architects
조한준건축사사무소 JoHanjun Architects
책임 건축가 Architect in Charge
조한준 Hanjun Jo
건물 위치 Location
서울시 강북구 오현로21길 Ohyeon-ro 21-gil, Gangbuk-gu, Seoul, Korea
건축 형태 Type
신축 New-built
건축 용도 Programme
단독주택 Single Family House
대지 면적 Site area
56㎡
건축 면적 Building area
33.37㎡
연 면적 Total floor area
78.89㎡
규모 Building scope
3F
건폐율 Building to land ratio
59.59%
용적률 Floor area ratio
140.87%
주요 구조 Main Structure
철근콘크리트 RC
시공 Construction
케이에스하우징
외장 마감재 Exterior finish
THK135 단열재, STO외단열시스템, THK42 로이 삼중유리+PVC시스템 창호, 일부 알루미늄시스템창호
구조 Structural engineer
한길엔지니어링
기계 Mechanical engineer
(주)지엠이엠씨
통신 Telecommunication equipment
(주)지엠이엠씨
완공 연도 Year completed
2020
사진가 Photographer
정우철 Woochul Jung

노을집

조한준건축사사무소 JoHanjun Architects
ⓒWoochul Jung
에디터. 김현경  글 & 자료. 조한준 건축사사무소 JoHanjun Architecture

 

건축주는 40대 초반의 젊은 부부이다. 아내는 10년 이상 직장생활을 하다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고 결혼 후 자신의 생활을 근무시간에서 퇴근 후 시간대로 관심을 바꾸게 되었다. 결혼 후 직장을 쉬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의도치 않게 전업주부가 되었고,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주거환경에 자연스럽게 관심이 높아졌다 했다.

 

ⓒWoochul Jung

아내는 결혼 전 남편과 함께했던 94일의 유럽 여행을 통해 다양한 각 나라의 다양한 주거환경과 분위기, 숙소 환경을 통해 ‘나는 어떤 집에서 살고 싶은 거지?’라는 질문을 품었다. 여행기간 동안 봤던 아름다운 노을과 의자에 앉아서 감상했던 그때의 저녁 하늘을 잊을 수가 없었다. 그 때 집을 짓는다면 이런 하늘을 만나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서쪽 하늘에 창이 큰 집을 짓자고 다짐했다고 한다.

 

ⓒWoochul Jung

 

당초 대지는 아주 오래 전에 지어진 단층짜리 구옥이 있었다. 집은 경계선을 벗어나 땅보다 더 크게 자리 잡고 있었다. 지적도상의 대지 형태는 완전한 삼각형이었고 땅의 크기는 고작 16.7평이었다. 이런 작은 땅에서 건물의 배치는 이미 정해져 있다. 다만 출입구의 위치와 실내공간구성 배치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작은 땅은 지을 수 있는 최대의 건축면적을 찾아야만 하고 법이 허용하는 최대의 면적을 확보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출구의 위치와 내부공간 배치, 계단의 배치 등에 따라 외부에서 보이는 건물의 형태와 이미지가 결정된다.

 

배치도 ⓒJoHanjun Architects
ⓒWoochul Jung
1층 상가 출입구와 2층 주택 출입구를 분리했다. ⓒWoochul Jung
2층 출입구 ⓒWoochul Jung

 

작은 땅은 여유가 없다 보니 사실 주거의 기능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기반시설이 집을 짓는데 제약조건이 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정화조는 굉장히 컴팩트해야 하지만 막상 땅에 자리 잡을 만한 여유가 없다. 또한 수도계량기를 설치할 땅이 부족하니 어딘가 묘수가 없는지 고민해야 한다. 건물 밖으로 배출되는 하수나 우수처리에 관련된 맨홀과 배관의 경로가 건물 주변으로 배치가 되는지도 고민이다. 보일러실은 위치에 따라 가스 배관이 용이하거나 건물 전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건물의 규모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소인 주차장은 너무 작은 땅이니 면제받을 방법을 고안해야 했다.

 

단면도 ⓒJoHanjun Architects
단면도 ⓒJoHanjun Architects

 

1층에 작은 상가를 두게 된 이유는 임대소득도 기대할 수 있으며 용도별 주차 대수 산정 식이 다르기 때문에 주택의 면적(50㎡ 미만)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작은 카페나 소규모 사무실이 입주할 것을 고려해 집과는 독립적으로 분리되도록 배치했다.
2층에서 1층으로 벽이 사선으로 꺾여지는 부분은 정화조, 계량기 등을 설치할 땅의 면적을 확보하기 위한 디자인적인 요소이다. 이렇듯 이 집은 땅의 모양을 그대로 받아들여 지어야 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 돋보이도록 고민했다.

 

1층 평면도 ⓒJoHanjun Architects
ⓒWoochul Jung
ⓒWoochul Jung

 

2층부터 3층과 다락층까지는 건축주가 생활하는 주거공단이다. 서측 벽면에 놓여진 오픈 욕조에는 저녁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적당한 크기의 창도 배치되어 있다. 2층과 3층에서 가장 큰창인 서향창은 외부 전동 롤링 셔터가 설치되어 있어 여름철 서향의 햇빛을 막아줄 수 있으면서도 일몰 후 서측의 노을을 감상할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창이다.

 

2층 평면도 ⓒJoHanjun Architects
ⓒWoochul Jung
ⓒWoochul Jung

 

이 주택은 내부의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오로지 건물의 외벽만을 주요 구조로 만들어야 했고 형태적으로도 자유롭고 강성이 큰 철근콘크리트 벽식구조를 선택했다.
건축주가 원했던 ‘집같지 않은 집’의 콘셉트에 맞게 내부마감은 벽의 콘크리트 노출과 면처리를 통해 거친 마감이 되도록 하였고 이와 반대로 외부의 마감은 STO외단열공법과 밝은 화이트색의 로투산페인트를 적용해 외부에서 집안으로 들어섰을 때 느끼는 반전을 의도했다.

 

3층 평면도 ⓒJoHanjun Architects
ⓒWoochul Jung
ⓒWoochul Jung
ⓒWoochul Jung

 

내부의 색감이나 톤이 약간은 어두운 칼라가 적용이 되어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적인 느낌을 받게 되는데 회색벽의 색감과 어우러지는 바닥의 타일색과 질감, 부분적으로 사용된 페인트의 색상과 조명등이 조화를 이루면서 만들어진 공간이기 때문일 것이다.

 

다락층 평면도 ⓒJoHanjun Architects
ⓒWoochul Jung
ⓒWoochul Jung
ⓒWoochul Jung

 

이 집 건축주의 취향이나 선택은 보편적이지 않다. 대부분 예비건축주들이 꺼려하는 서향에 창을 크게 내어 저녁하늘을 감상하는 것이 집짓기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 점, 어두운 톤의 내부의 색감으로 ‘집 같지 않은 집’의 느낌을 살려내고 싶어한 점. 모든 공간이 층으로 구분은 되어 있지만 막힘 없이 연결되어 있는 점 등이 특징이다.

어쩌면 건축주는 이 집에서 살면서 본인이 선택한 결정을 몸으로 체험하고 느껴가며 몸소 실험하고 있고, 다음에 집을 또 짓는다면 어떻게 지어볼까 궁리를 하고 있을 지도 모르겠다.

 

ⓒWoochul Jung
ⓒWoochul Jung
ⓒWoochul Jung

 

건축사무소 Architects
조한준건축사사무소 JoHanjun Architects
책임 건축가 Architect in Charge
조한준 Hanjun Jo
건물 위치 Location
서울시 강북구 오현로21길 Ohyeon-ro 21-gil, Gangbuk-gu, Seoul, Korea
건축 형태 Type
신축 New-built
건축 용도 Programme
단독주택 Single Family House
대지 면적 Site area
56㎡
건축 면적 Building area
33.37㎡
연 면적 Total floor area
78.89㎡
규모 Building scope
3F
건폐율 Building to land ratio
59.59%
용적률 Floor area ratio
140.87%
주요 구조 Main Structure
철근콘크리트 RC
시공 Construction
케이에스하우징
외장 마감재 Exterior finish
THK135 단열재, STO외단열시스템, THK42 로이 삼중유리+PVC시스템 창호, 일부 알루미늄시스템창호
구조 Structural engineer
한길엔지니어링
기계 Mechanical engineer
(주)지엠이엠씨
통신 Telecommunication equipment
(주)지엠이엠씨
완공 연도 Year completed
2020
사진가 Photographer
정우철 Woochul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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