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렐라 하우스 Barbarella House

건축사사무소 KDDH
©Yongsoon Kim
글 & 자료. 건축사사무소 KDDH

 

‘바바렐라 하우스’는 한 채의 집에 가족인 두 가구가 서로를 공유하며 독립된 채 함께 살기 위해 지었다. 2층은 부모님과 남동생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전체적인 공간 구성에는 1층과 차이가 없지만 경사지붕 덕분에 시원한 공간감을 자랑한다. 바둑이 취미인 아버지를 위한 공간,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작은 테라스 등 쉼과 여유가 가득하다. 이외에 장래 태어날 손자, 손녀를 위한 다락과 독립된 공간을 필요로 하는 남동생을 위한 삼각형의 다락이 마련돼 있다.

 

©Yongsoo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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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gsoon Kim

 

위아래로 공간을 나누어 두 세대가 사용하는 집은 자칫 아파트와 같은 단순한 공간으로 구성되기 쉽다. 서로 다른 두 세대의 다른 생활 패턴을 고려해 동등한 느낌으로 만족스러운 집을 설계하는 것이 주안점이었다.
딸 내외의 공간인 1층은 미래의 출산 계획을 고려해 가벽을 세워 분리할 수 있는 큰 방과 부부 침실, 거실, 주방, 욕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단 차이가 나는 주방과 거실은 개방된 마당을 통해 노출되는 모습을 한번 걸러줄 뿐만 아니라 천장이 낮아 발생하는 답답함을 해소하며 단차가 생긴 부분에 책장을 설치해 독서하는 사색의 공간 혹은 토론을 위한 공간이 되었다. 4~5년 후 딸 내외가 해외 주재원으로 파견될 가능성도 고려해 1층에 임대세대를 들일 수 있도록 두 세대의 외부 동선을 분리시키고 내부 동선을 구성하지 않았다.

 

©Yongsoo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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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층인 두 개의 공간을 쌓아서 만든 집에 개성을 부여하는 것은 까다로운 일이다. 자칫 아파트를 닮은 다가구주택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유의하며 두 집이 동등한 느낌으로 만족스럽게 설계하는 것이 중요한 목표였다.

 

©Yongsoon Kim
©Yongsoon Kim

 

집을 지어 수익을 창출하는 것은 하나의 추세가 되어가는 듯하다. 법률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최대한의 건폐율에 최대한의 용적률을 채워 집을 짓고 임대를 하는 것은 집을 짓는 현명한 방법으로 비추어지기도 한다. 이런 추세에는 조금 무관해 보이는 집이 경기도 용인에 자리 잡았다. 덩치 큰 다가구주택들 사이에 작지만 견고한 어깨를 나란히 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각종 수치를 꽉 채운 집이 아닌 삶을 위한 집을 짓고자 하는 클라이언트의 바람으로 탄생한 이 집이 회색 도시에 던지는 신선한 메시지가 되길 바랐다.

 

©Yongsoon Kim
건축사무소 Architects
건축사사무소 KDDH
책임 건축가 Architect in Charge
김동희 Donghee Kim
건물위치 Location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Yungduck-dong, Giheung-gu, Yongin-si, Gyeonggi-do, Korea
건축 형태 분류 Type
신축 New-built
건축 용도 분류 Programme
단독주택 Single Family House
대지면적 Site area
263.60㎡
건축면적 Building area
109.87㎡
연면적 Total floor area
192.59㎡
규모 Building scope
2F
건폐율 Building to land ratio
41.68%
용적율 Floor area ratio
73.06%
주요 구조 분류 Main Structure
목조구조 Wood Frame
완공연도 Year completed
2014
사진가 Photographer
김용순 Yongsoon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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