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Architects
스튜디오 이심전심李心田心 Studio LXJX
책임 건축가 Architect in Charge
전필준 Piljoon Jeon
건물 위치 Location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Yeonhui-dong, Seodaemun-gu, Seoul, Korea
건축 형태 Type
신축 New-built
건축 용도 Programme
단독주택 Single Family House
대지 면적 Site area
169.9㎡
건축 면적 Building area
84.42㎡
연 면적 Total floor area
223.74㎡
규모 Building scope
2F, B1
건폐율 Building to land ratio
49.68%
용적률 Floor area ratio
88.14%
주요 구조 Main Structure
목조구조 Wood Frame, 철근콘크리트 RC
시공 Construction
나무이야기
외장 마감재 Exterior finish
스터코(지상), 종석미장(지하)
내부 마감재 Interior finish
석고보드 위 페인트 도장, 시멘트 타일, 원목마루
완공 연도 Year completed
2018
사진가 Photographer
노경 Kyung Roh

스퀘어 앤 트라이앵글 하우스 SQUARE & TRIANGLE HOUSE

스튜디오 이심전심李心田心 Studio LXJX
ⓒKyung Roh
에디터. 장경림  글 & 자료. 스튜디오 李心田心 Studio LXJX

 

설계 의뢰를 받고 방문한 대지의 바로 옆에 한 채의 집이 막 지하층 공사를 마치고 이후 공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건축주는 공사 중인 집 왼쪽으로 또 하나의 집이 들어선다고 했다. 앞으로 세 채의 단독주택이 동시에 지어지는 진풍경이 벌어질 터였다. 건축주는 지하 1층, 지상 1층의 기존 건물에 한 층을 더해 지상 2층으로 증축하기를 원했다. 대지의 남북방향 높이차를 이용해 주차장을 만들고, 그 위로 넓은 테라스를 만드는 것이 대략의 지침이었다.

하지만 현황측량 결과, 기존 건물의 일부가 인접 대지 경계선을 넘어서 있었다. 기존 건물은 조적구조로서 증축에 따라 철골로 구조 보강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건물이 인접 경계선을 침범함에 따라 증축 시 기존 건물 경계 유지에 따른 이점이(건축 면적 등) 없어 신축으로 방향을 정하는 것이 여러 가지 이유로 합리적인 방안으로 받아들여졌다.

 

ⓒKyung Roh

신축으로 방향이 결정되자 보다 융통성 있는 디자인 대안들을 검토할 수 있었다. 1층과 2층이 도로변과의 관계, 채광 및 풍경에 따라 서로 다른 방향성이 만들어지는 조건이 디자인의 실마리가 되었다. 주출입 공간 형성을 위해 도로변으로 열린 ⊏ 형의 1층, 남쪽을 향하는 열린 공간을 품은 ⊓ 형의 2층을 기본으로 하는 다양한 형태들이 검토되었다.

복잡한 형태의 조형 작업을 하는 건축주는 휴식을 취하는 주택만큼은 최소한의 조형언어로 완성되길 원했고, 그 결과 ⊏, ⊓의 직육면체 조합이 최종안으로 선택됐다. 여기에 더해지는 건물의 작은 표정으로 한쪽 꼭지점을 깍아 정삼각형의 코너를 만들게 됐다. 기능적으로도 주차를 위한 차량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되어 건축주와 건축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조형이 만들어지게 됐다.

 

ⓒKyung Roh

 

공간들에 대한 스터디가 진행되면서 구조에 대한 고민이 시작됐다. 공사 착공이 5월 말~6월 초로 예상되는 시점에서 3개 층 모두를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진행할 때 태풍이나 장마철의 영향으로 공기가 길어질 수 있는 것이 문제였다. 또한 건축주가 희망하는 입주일까지 기간이 촉박하고 당시 한참 진행 중인 이웃한 두 집의 공사로 미뤄보아 만만치 않을 지하층 공사를 고려했을 때 골조 공사에 들이는 시간을 절약할 필요가 있었다. 3개 층을 모두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한다면 공기가 한두 달 길어지기 쉽상이기 때문이었다.

이런 상황의 해결책으로 중목구조를 대안으로 떠올리게 됐다. 1~2주 안에 조립이 끝나는 중목구조 작업은 기상 상황의 영향이 적고 골조공사의 품질 여하에 따라 달라지는 마감 치수에 대한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기계에 의해 정확히 재단된 목재를 현장에서 조립만 하면 되기 때문에 개구부 등의 치수가 정확해 조립 전에 창호 및 각종 내부 자재의 발주가 가능해 지체 없이 후속 공사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건축주 역시 사물을 만드는 일을 하는 분들이라 평소 목수들의 솜씨가 발휘되는 목구조 건축에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터라 중목구조를 제안했을 때 큰 망설임 없이 받아들였다.

 

지하 1층 평면도 ⓒStudio LXJX
1층 평면도 ⓒStudio LXJX
2층 평면도 ⓒStudio LXJX

 

각층 공간은 6개의 사각형의 조합으로 가급적 단순 명쾌하게 구성하려 했다. 면적이 큰 남쪽의 3개의 사각형은 서비스 면적served space로 주택의 주요 공간들이 배치된 영역이다. 공용 공간인 중앙의 거실(1F)과 테라스(2F), 좌측은 프라이빗의 영역으로 게스트룸/티룸(1F)과 침실(2F), 우측은 출입 공간(1F)과 드레스룸(2F)로 구성된다.
북측의 사각형은 Servant space로 좌측은 계단실, 화장실, 세탁실이, 중앙은 다이닝, 공부방, 세면실을, 우측은 화장실과 욕실을 각각 배치했다. 작업실로 쓰이는 지하층은 차후 임대를 고려해 작업 공간을 중앙에 위치시키고 좌우로 화장실과 방, 창고를 배치하여 지상층과 동일한 공간구성을 적용했다.

 

ⓒKyung Roh
ⓒKyung Roh
ⓒKyung Roh

 

지하 공간은 콘크리트와 설비를 노출시키고 합판으로 마감해 거친 느낌을 살려 작업실과 창고로 쓰이는 공간의 용도를 드러내고자 했다. 사각형의 출입구를 통해 보였던 현관은 들어서면 박공형의 높은 천장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작은 반전을 만들어낸다. 단순히 거쳐가는 공간이 아니라 내외부의 경계로 표정을 주고 싶었다.

 

게스트룸에서 바라본 거실과 주방 ⓒKyung Roh
ⓒKyung Roh
ⓒKyung Roh

 

대각선 방향으로 주방 공간까지 닿는 시선은 공간을 더 깊고 넓게 보이게 한다. 거실보다 높은 바닥과 폴딩 도어의 프레임은 거실의 공간을 실내의 풍경으로 액자화한다. 1층의 게스트룸은 단을 높여 좌식으로 계획했다. 방문객의 침실로 계획했지만, 응접실로 활용이 기대되는 공간이다. 한쪽 구석의 창문은 대화 도중 잠시 시선을 던질 수 있는 여백을 혹은 정적을 깨는 이야기의 소재가 될 것이다. 침구류를 수납을 위해 오른쪽 붙박이장을 마련했다. 건축주의 지인으로부터 받은 미닫이문에 경첩을 달아 폴딩 도어로 재활용하였다. 열림과 닫힘에 따라 거실 공간의 개방감이 확연히 달라진다.

 

ⓒKyung Roh
1층에서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Kyung Roh

 

중목구조의 표현도 주요한 고려 사항이었다. 1층은 구조목들을 가급적 노출시켜 공간 구조를 명확히 하고 층고를 높여 개방감을 주고, 2층은 일부 공간만 제한적으로 구조를 노출하고 공간별로 마감재와 디테일을 달리해 각 공간의 개성을 살릴 수 있게 계획했다.

구조열을 따라 천정을 가로지르는 보와 벽체에서 돌출된 기둥들은 하나로 연결된 거실과 주방 공간을 겹겹의 시각적 프레임으로 분할하여 때로는 하나의 공간으로, 때로는 여럿으로 나뉘어진 공간으로 보이게 한다. 면과 선으로 이뤄진 중목구조가 만드는 실내 풍경과의 연속을 고려해 계단 역시도 철판을 접어 형태를 만들고 선형 난간을 설치했다. 상이한 구조방식에 의해 발생한 벽체 두께의 차이를 이용해 간접광을 설치함으로써 어긋나는 벽체선의 어색함을 중화시키고자 했다.

 

ⓒKyung Roh

 

구조목의 선들이 공간을 넘나들며 가로지르는 1층과 달리, 2층에서는 구조목을 되도록 숨겨 벽이 구획하는 각 공간의 영역들을 분명히 했다. 또한 내부와 테라스의 대비가 더 분명해졌다. 테라스에 면한 큰 창 반대편의 복도 벽에 건축주의 작품이 걸릴 수 있을까? 창을 경계로 작품과 풍경이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을 상상한다.

 

2층 침실 ⓒKyung Roh
2층 드레스룸 ⓒKyung Roh

 

침실과 드레스룸의 주 채광창은 테라스를 향하게 하여 외부 노출을 제한했지만 외부를 향하는 같은 크기의 직사각형 창을 방들과 욕실 등 곳곳에 배치해 계절과 시간에 따른 풍경의 변화를 실내공간에 담으려 했다.

 

ⓒKyung Roh
ⓒKyung Roh

 

1층의 거실 영역이 2층의 테라스가 된다. 외부를 향해 큰 창을 낼 수 없는 환경에서 각 실은 테라스를 향해 마주 보게 했다. 2층 복도는 정면으로 테라스를 바라보며 외부로 시선을 던진다. 이웃 건물들의 후면과 후면 사이의 넓은 틈을 통해 보이는 이면의 풍경이 흥미롭다. 예상한 대로 테라스는 건축주가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 됐다.

 

ⓒKyung Roh

 

기존 건물 철거에서 시작한 공사는 각 필지와 주택이 근접해 있는 연희동의 특성상 지하층 공사가 계획보다 2주 정도 더 소요된 것 외에는 무탈하게 진행됐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 중목 골조와 외부 합판 공사가 마무리돼 이후 더 이상의 지체는 없었다. 또한 설계 내용을 숙지한 건축주 스스로가 현장 감리자가 되어 수시로 방문해 확인하니, 결정이 늦어지거나 번복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재시공의 필요가 발생하지 않아 큰 잡음 없이 공사를 마무리하게 됐다.

 

ⓒKyung Roh
ⓒKyung Roh

 

 

설계 Architects
스튜디오 이심전심李心田心 Studio LXJX
책임 건축가 Architect in Charge
전필준 Piljoon Jeon
건물 위치 Location
서울시 서대문구 연희동 Yeonhui-dong, Seodaemun-gu, Seoul, Korea
건축 형태 Type
신축 New-built
건축 용도 Programme
단독주택 Single Family House
대지 면적 Site area
169.9㎡
건축 면적 Building area
84.42㎡
연 면적 Total floor area
223.74㎡
규모 Building scope
2F, B1
건폐율 Building to land ratio
49.68%
용적률 Floor area ratio
88.14%
주요 구조 Main Structure
목조구조 Wood Frame, 철근콘크리트 RC
시공 Construction
나무이야기
외장 마감재 Exterior finish
스터코(지상), 종석미장(지하)
내부 마감재 Interior finish
석고보드 위 페인트 도장, 시멘트 타일, 원목마루
완공 연도 Year completed
2018
사진가 Photographer
노경 Kyung 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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