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Architects
플라잉 건축사사무소 FLYING ARCHITECTURE
책임 건축가 Architect in Charge
서경화 Kyounghwa Seo
건물 위치 Location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청계리 Cheonggye-ri, Yangseo-myeon, Yangpyeong-gun, Gyeonggi-do, Korea
건축 형태 Type
신축 New-built
건축 용도 Programme
단독주택 Single Family House
대지 면적 Site area
394.00㎡
건축 면적 Building area
92.13㎡
연면적 Total floor area
150.16㎡
규모 Building scope
2F
건폐율 Building to land ratio
23.38%
용적률 Floor area ratio
38.11%
주요 구조 Main Structure
목조구조 Wood Frame
시공 Construction
케이에스하우징 KS Housing
외장 마감재 Exterior finish
붉은벽돌 Red bricks
내부 마감재 Interior finish
벽지 Wallpaper, 강마루 Wood flooring
구조 Structural engineer
㈜두항구조안전기술사사무소 Doohang Structures & Consultants Co. Ltd
기계 Mechanical engineer
㈜코담기술단 Codam Technical Group
전기/통신 Telecommunication equipment
시엔에스엔지니어링 CNS Engineering
인테리어 Interior
플라잉 건축사사무소 FLYING ARCHITECTURE
완공 연도 Year completed
2018
사진가 Photographer
송정근 Jung Song

양평 ‘^^_하하집’

플라잉 건축사사무소 FLYING ARCHITECTURE
ⓒ송정근 Jung Song
에디터. 장은영  글 & 자료. 플라잉 건축사사무소 FLYING ARCHITECTURE

 

^^_하하집의 시작

“은퇴를 앞둔 동생과 어머니가 살 집입니다. 노모가 생활하기 편리하고 함께하되 각자의 생활도 존중할 수 있었으면 해요. 유지관리가 잘 되고 책장이 근사한 집이면 좋겠습니다. 벽돌집을 좋아해요.”

부모의 품에서 자란 아이가 어느덧 독립해 가정을 이뤄 부모가 됐고, 세월이 흘러 약해진 어머니는 자식의 보살핌이 필요한 시기가 됐다. 이렇게 각자 생활하던 부모와 자식이 함께 살기로 결심했다. 다시 만난 가족은 이제 서로 의지하고 위로하는 동거 생활을 시작한다.

이 가족의 공통점은 웃음이 배어 있는 얼굴이다. 멀리 사는 동생을 대신해 설계 전반을 자기 일처럼 살피는 언니 부부의 미소가 그랬고, 이미 웃고 있는 눈을 지닌 건축주가 그랬고, 단아하지만 카리스마 가득한 노모의 미소가 그랬다. 살면서 어디 기쁜 일만 있겠는가? 부디 이 공간이 기쁨을 주고 위로가 되며 넘치는 웃음을 선사하길 바랐다. 이런 스토리와 대지 형상, 향, 공간의 특성을 고려해 매스 형태는 서로 기댄 듯 혹은 고스란히 웃는 모습을 상징하는 ^^을 모티브로 했다.

 

ⓒJung Song

 

2개의 시옷자 공간

논 한가운데 위치한 평평한 대지는 남북으로 길고 동측 방향으로는 인접 대지와 계단식의 레벨 차가 있었다. 인접한 건물이 없어서 집의 4면 모두가 사방에 노출되어 있다. 동측으로는 멀리 큰길과 마을이 훤히 보이고, 남측은 햇볕이 좋다. 서측은 추후 언니 집과 오가는 길이 될 곳으로, 북측에는 진입로를 마련했다. 결국 4면 모두가 정면과 같은 입면을 가져야 했다. 외부 재료는 자연과 잘 어울리는 붉은 벽돌을 단일 재료로 사용했다. 따뜻함을 담기에 충분했고 대지에 견고하게 자리해 존재감 있는 구축미가 느껴진다. 

다이어그램 ⓒFlying Architecture
서측 입면도 ⓒFlying Architecture
동측 입면도 ⓒFlying Architecture

 

‘ㅅ’ 두 개가 엇갈려 겹쳐진 형태인 ‘^^_하하집’ 은 크게 두 개의 공간으로 구분된다. 동측의 남북으로 긴 ‘ㅅ’ 공간은 거실, 주방 겸 식당, 서재 등 가족이 모일 수 있는 공적 공간으로,  서측의 남북으로 긴 ‘ㅅ’ 공간은 사적 공간으로 계획했다. 현관을 지나 곧바로 1층 혹은 2층으로 향할 수 있다.

 

1층 주방  ⓒJung Song
거실과 주방  ⓒJung Song

 

1층의 공적인 ‘ㅅ’ 공간에는 거실과 주방 겸 식당을 계획했다. 거실은 가족 모두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빛이 잘 들고 전망이 좋은 남측에 두었다. 소파 대신에 하부 수납이 가능한 평상을 놓은 덕에 어머니는 평상에 앉아 TV도 보고 편안히 누워 쉴 수도 있다. 또 거실과 주방 겸 식당이 오픈 연계돼 있어 주방에서 일하는 따님과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눌 수 있다. 갑작스레 방문하는 손님들도 얼마든지 수용가능하다. 사적인 ‘ㅅ’ 공간엔 어머니가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어머니 방과 화장실은 바로 인접하되 파우더룸을 지나면서 거실과 공간적으로 분리했다.

 

1층 계단과 중첩된 창 ⓒJung Song

 

1층에서 다락방으로 이어지는 계단실은 두 시옷이 겹쳐진 면에 위치한다. 창(개구부)과 창이 중첩돼 내외부 공간의 깊이를 더하며 마치 순백의 벽을 캔버스 삼은 오크 목재의 얇은 세로 선이 그림을 그려낸 듯하다.

 

2층 서재 ⓒJung Song

 

2층의 공적인 ‘ㅅ’ 공간엔 다량의 책과 각종 미술품, 장식품을 수용할 수 있는 서재와 화장실이 있다. 서재는 취미실이나 공부방, 바bar가 되기도 하고, 남측의 벽을 스크린 삼아 영화관이 되기도 한다. 책장 가운데의 앉은뱅이 창은 이 집의 드라마틱한 공간을 제공한다.

사적인 ‘ㅅ’ 공간엔 건축주의 침실과 미니주방, 내외부를 연결하는 발코니가 있다. 남측 발코니에서는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차를 마실 수 있다. 북측 발코니는 출입구와 필로티를 향해 있으며 서측의 돌출 발코니는 언니 집을 향해 손짓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다락방 동측 창 ⓒJung Song
다락 ⓒJung Song

 

사적인 ‘ㅅ’ 공간 최상부엔 9평 남짓의 다락방이 있다. 공사 초기에 합류한 건축주의 자녀가 쓸 공간으로, 경사 지붕이 만드는 아늑한 공간에 동측의 사선창이 인상적인 외관을 형성한다. 침대에 누워서 해와 달과 별을 볼 수 있는 시적인 공간이기도 하다. 

 

깊이감이 더해진 중첩된 창

엇갈린 형태는 단순히 공간만 구분하는 것이 아니다. 그 겹친 면에는 층을 연결하는 계단이 있고 서로의 공간을 넘나드는 중첩된 창(개구부)이 있다.

창은 2개의 다른 공간을 투영한다. 중첩된 창은 2개, 4개 혹은 6개의 공간을 다른 깊이로 투영한다. 이는 언제든 공공 공간과 소통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사적인 영역은 보호하되 가족이 서로 대화하고 1, 2층의 오픈된 공간을 다양한 시각으로 경험할 수 있게 한다. 어쩌면 그동안 다르게 살아온 가족들의 삶을 반추해볼 수도 있겠다.  

 

ⓒJung Song
2층 계단 ⓒJung Song
다락에서 바라본 중첩된 창 ⓒJung Song

 

파티가 가능한 필로티 공간

주차장 공간으로 계획한 필로티는 날씨와 관계없이 파티를 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이런 파티야말로 단독주택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아닐까? 건축주의 자녀가 예식장이 아닌 이 집에서 결혼 예정이라니 더더욱 안성맞춤이다. 바비큐를 할 수 있고 텃밭에서 기른 채소를 수돗가에서 손질해 주렁주렁 걸어놓고 말릴 수도 있다. 많은 사람이 앉을 수 있는 긴 벤치도 있으니 모쪼록 흥이 넘치는 공간이길 바란다.

 

필로티 공간 ⓒJung Song
필로티 공간 ⓒJung Song
ⓒJung Song

 

건축주, 건축사, 시공사의 소통

건축주가 대화가 잘 되는 건축사를 찾듯 시공사도 마찬가지이다. 매일매일 공사 사진을 공유하며 설계 의도를 나누고, 시공 중 부득이하게 발생하는 문제들을 함께 협의하고 결정해 나갔다. 이렇게 각자의 역할에 충실하며 소통하니 설계와 시공 과정은 오히려 건축주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주었다. 건축주, 건축사, 시공사 모두 다 같이 웃는 ^^_하하집은 이런 소통이 빚어낸 작품이다.

 

ⓒJung Song
ⓒJung Song
ⓒJung Song
ⓒJung Song

 

 

 

설계 Architects
플라잉 건축사사무소 FLYING ARCHITECTURE
책임 건축가 Architect in Charge
서경화 Kyounghwa Seo
건물 위치 Location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청계리 Cheonggye-ri, Yangseo-myeon, Yangpyeong-gun, Gyeonggi-do, Korea
건축 형태 Type
신축 New-built
건축 용도 Programme
단독주택 Single Family House
대지 면적 Site area
394.00㎡
건축 면적 Building area
92.13㎡
연면적 Total floor area
150.16㎡
규모 Building scope
2F
건폐율 Building to land ratio
23.38%
용적률 Floor area ratio
38.11%
주요 구조 Main Structure
목조구조 Wood Frame
시공 Construction
케이에스하우징 KS Housing
외장 마감재 Exterior finish
붉은벽돌 Red bricks
내부 마감재 Interior finish
벽지 Wallpaper, 강마루 Wood flooring
구조 Structural engineer
㈜두항구조안전기술사사무소 Doohang Structures & Consultants Co. Ltd
기계 Mechanical engineer
㈜코담기술단 Codam Technical Group
전기/통신 Telecommunication equipment
시엔에스엔지니어링 CNS Engineering
인테리어 Interior
플라잉 건축사사무소 FLYING ARCHIT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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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Photographer
송정근 Jung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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