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 Architects
제오 건축사사무소 JEOH Architects
책임 건축가 Architect in Charge
오현일 Hyunil Oh
건물 위치 Location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로 132 132, Ojo-ro, Seongsan-eup, Seogwipo-si, Jeju-do, Korea
건축 형태 Type
신축 New-built
건축 용도 Programme
단독주택 Single Family House
대지 면적 Site area
1160.00㎡
건축 면적 Building area
182.69㎡
연면적 Total floor area
343.78㎡
규모 Building scope
3F
건폐율 Building to land ratio
15.76%
용적률 Floor area ratio
29.66%
주요 구조 Main Structure
철근콘크리트 RC
시공 Construction
건축주 직영
외장 마감재 Exterior finish
현무암 벽돌, C형강 프레임, 투명 로이 삼중유리
내부 마감재 Interior finish
노출 콘크리트, 에폭시 라이닝
구조 Structural engineer
터구조
기계 Mechanical engineer
한일설비
전기/통신 Telecommunication equipment
한일설비
인테리어 Interior
제오 건축사사무소 JEOH Architects
완공 연도 Year completed
2020
사진가 Photographer
배지훈 Jihun Bae

오조리 빌레꼿

제오 건축사사무소 JEOH Architects
ⓒJihoon Bae
에디터. 윤현기  글 & 자료. 제오 건축사사무소 JEOH Architects

 

대지의 인상 – 경계
대지는 성산 일출봉으로 가는 길목 한 편에 위치했다. 첫 방문 당시, 이곳에서 보이는 일출봉 풍경과 앞바다에서 여유 있게 노는 오리의 모습에 놀랐다. 바람이 많아 파도가 거친 보통의 제주 해변과 달리 ‘만’ 형태로 접해 있기에 파도가 잔잔했고, 대지의 분위기가 여유로웠다.
건축주는 집을 자유롭게 기획해 주기를 요청했다. 낯선 제주 바다와 수많은 오름의 경계에서 갖는 분위기를 풀어내는 작업이었다. 주변에 펼쳐진 봉우리와 한라산의 모습은 집의 형태에 실마리를 제공했다.

 

ⓒJihoon Bae
ⓒJihoon Bae
ⓒJihoon Bae

 

공간의 구성 안커리 바커리
제주의 집 형태에서 보이는 특징 중 하나가 ‘안커리(안거리), 바커리(밖거리)’인데, 한 대지 안에서 안채와 바깥채를 구분 짓는 것을 의미한다.

건축주는 부모와 함께 살지만, 본인 가정의 독립된 공간을 갖기를 원했다. 우리는 이를 위해 한 건축물에 세 개의 원형 공간을 조합해 부모님, 건축주 부부와 자녀를 위한 공간까지 삼대가 함께 하는 공간을 구성했다. 또 모든 공간에서 성산 일출봉을 보이게 하기 위해 각 세대의 주된 공간은 모두 안커리로, 삼대가 모이는 공간은 바커리로 설계했다. 이는 빌레꼿의 가장 큰 특징이자 안커리 바커리의 새로운 해석이었다.

 

배치도 ⓒZEOH Architects
공간 구성 다이어그램 ⓒZEOH Architects
1층 돌음계단 ⓒJihoon Bae

 

1층의 돌음계단을 통해 2층 주거공간으로 올라가면 삼대가 모이는 거실에 접하게 되고, 이곳에서 각자의 공간으로 들어갈 수 있다. 2층의 두 공간은 외부계단을 통해 옥상으로 나갈 수 있고, 가장 상층인 3층에는 주방과 다이닝 공간 그리고 2층의 옥상과 연계되는 테라스가 있다. 이처럼 각자의 독립성이 보장되면서 서로가 적절히 어울릴 수 있는 공간을 설계했다.

 

2층 거실 ⓒJihoon Bae
2층 침실 ⓒJihoon Bae

2층 욕실 ⓒJihoon Bae
3층 주방과 다이닝 공간 ⓒJihoon Bae

 

1층은 건축주의 경제 활동을 위해 카페를 만들었고, 이곳 역시 성산 일출봉이 펼쳐진 전망과 정원 공간을 품을 수 있게 했다. 건축물에서 나오면 아치 형태의 프레임으로 일출봉을 바라보면서 정원을 지나 바다로 내려간다. 10m가 채 안되는 거리에서 경험하는 연속적 장면(sequence)은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정서적 휴식이며, 우리는 이 동선을 위해 공간을 충분히 확보했다.

 

1층 카페 공간 ⓒJihoon Bae
ⓒJihoon Bae

 

디자인과 기술 원형 축조
원형의 건축물을 시공하기 위해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어떻게 형태를 만들어낼 것인지 많은 연구가 필요했다. 합판을 짜서 원형의 형태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간단한 해결책이지만, 비용 문제로 인해 거푸집을 이용해서 형태를 잡는 기존의 시공법을 응용하는 방식이 필요했다. 합판을 사용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거푸집의 연결 부위 유격을 이용해 최소한의 반지름값을 계산했고, 그것을 기준으로 공간의 크기를 풀어갔다.
처음에 사각 거푸집의 연속으로 짧은 직선들의 이음으로 틀을 짜고 벽돌로 마감을 했더니 자연스러운 원형의 형체가 완성되었다. 설계하는 과정에서 건물의 시각적 완성도에 확신이 없어 천정 마감을 계획했으나 결과적으로 천정 노출로 계획했어야 구조적으로 더 멋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거푸집을 이용해 시공하는 모습 ⓒZEOH Architects
입면도 ⓒZEOH Architects

 

재료의 선정 관계와 입면
내부 공간을 입면에서 어떻게 보이도록 할지 고민하다가 외부마감 재료로 이어졌다. 안커리 바커리의 외부를 표현할 때 단순히 각각 다른 마감 재료를 사용할 수 있었다. 그러나 대지와 자연의 조화를 살리기 위해 내부를 드러내는 것보다 주변과의 조화를 우선하는 접근이 필요했다. 기능적으로 계획된 창호의 시각적인 안정감을 위해 선의 수평과 마감재의 수치를 고려하여 최종 선택된 마감재는 현무암 벽돌이다. 제주의 대표적인 석재로서 비바람이 많은 현지 기후를 고려하면 현무암 색상이 오염이 적어 보이는 효과가 있다. 또한 입면에서 창호의 색과 통일성을 갖기 위함이었다.

 

ⓒJihoon Bae
ⓒJihoon Bae
ⓒJihoon Bae

 

건축여정 시작, 변화의 마침표
제주 태생인 건축주는 서울에서 경제적 성과를 거두어 고향으로 돌아왔고, 새로운 삶의 출발선에 있었다. 그 여정에서 고민도 많았을 것이기에 건축가로서 부담이 컸다.
2015년에 의뢰를 받아 설계 기간 2년, 시공 기간 2년을 넘어 결국 2020년 말에 완공됐다. 설계 기간에 건축주 부부 사이에서 아이가 태어난 동시에, 지병이 있던 아버님이 별세하면서 건축주가 힘든 시기를 겪게 되었다. 가족 모두가 함께 하는 삶을 꿈꾸며 시작된 프로젝트가 여러모로 변하는 과정이 있었지만, 건축주의 귀향 계획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젊고 과감했고 건축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했다. 시공 과정에서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지를 보고 생긴 자연에 대한 경외심과 건축주의 깊은 신뢰로 여러 난관을 버틸 수 있었다. 
덕분에 제주에서의 삶을 만족하는 건축주와 그의 집 ‘빌레꼿’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지금 이곳은 프라이빗 펜션으로 운영되고 있다.

 

 

ⓒJihoon Bae

 

 

설계 Architects
제오 건축사사무소 JEOH Architects
책임 건축가 Architect in Charge
오현일 Hyunil Oh
건물 위치 Location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오조로 132 132, Ojo-ro, Seongsan-eup, Seogwipo-si, Jeju-do, Korea
건축 형태 Type
신축 New-built
건축 용도 Programme
단독주택 Single Family House
대지 면적 Site area
1160.00㎡
건축 면적 Building area
182.69㎡
연면적 Total floor area
343.78㎡
규모 Building scope
3F
건폐율 Building to land ratio
15.76%
용적률 Floor area ratio
29.66%
주요 구조 Main Structure
철근콘크리트 RC
시공 Construction
건축주 직영
외장 마감재 Exterior finish
현무암 벽돌, C형강 프레임, 투명 로이 삼중유리
내부 마감재 Interior finish
노출 콘크리트, 에폭시 라이닝
구조 Structural engineer
터구조
기계 Mechanical engineer
한일설비
전기/통신 Telecommunication equipment
한일설비
인테리어 Interior
제오 건축사사무소 JEOH Architects
완공 연도 Year completed
2020
사진가 Photographer
배지훈 Jihun 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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