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Design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 More Less Architects
책임 건축가 Architect in Charge
김영수 Youngsoo Kim
건축 형태 Type
신축 New-built
건축 용도 Programme
근린생활시설 Commercial Facilities
대지 면적 Site area
273.70㎡
건축 면적 Building area
161.00㎡
연면적 Total floor area
730.48㎡
규모 Building scope
5F, B1
건폐율 Building to land ratio
58.83%
용적률 Floor area ratio
199.30%
주요 구조 Main Structure
철근콘크리트 RC
시공 Construction
(주)지음씨엠
외장 마감재 Exterior finish
Sto Ventec R System, 사비석
내부 마감재 Interior finish
노출콘크리트, 석고보드위 도장
구조 Structural engineer
이든구조
기계 Mechanical engineer
이례이엠씨
전기/통신 Telecommunication equipment
아이에코eng
완공 연도 Year completed
2021
사진가 Photographer
조엘 모리츠 Joel Moritz

알로하 도산 Aloha Dosan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 More Less Architects
ⓒJoel Moritz
에디터. 김지아  글 & 자료.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 

 

상업가로의 건축
상업지구 보행가로의 건물은 도시 구조, 사회, 문화 등 다양한 요소로부터 영향을 받아 갑작스러운 변화의 시기를 맞이한다. 설계 당시의 의도와 무관하게 상권의 변화에 따라 건물에 새로운 쓰임이 요구되는 것이다. 서울의 대표적인 상업지구 강남 압구정에 위치한 대지 역시 최근 이러한 흐름에 놓였다. 오랜 시간 자리를 지켜온 상권이 떠나고 기존 건물들이 철거되면서 주변 거리는 새로운 활기를 띠며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필요에 충족하지 못하는 건축물은 쉽게 철거되고, 남겨진 건물 또한 파사드를 유지하지 못한 채 뼈대를 드러낸다. 이는 변화의 시기 상업가로의 건축물이 맞이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일지 모른다. 그중에서도 특히 가로의 인상을 결정하는 파사드는 건축 내부의 공간, 기능과는 별개로 이미지적 요소로서 상징성을 가져 물리적 변화의 주된 대상이 되기도 한다. 

 

ⓒJoel Moritz

 

설계에 앞서 클라이언트와 오랜 대화를 통해 번화한 상업가로에서 건축물이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며 어떻게 지속성을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고민을 나누었다. 그렇게 탄생한 알로하 도산은 현재의 상업가로에서 건축이 존재감을 드러내는 방식이자 미래의 새로운 흐름에 대응할 수 있는 구축적 방법의 디자인이다.

 

ⓒmorelessarchitects

 

상업가로의 파사드
상업가로의 파사드는 공간이라는 본질과 분리될 수 있는 의미의 부가적 요소로 또 다른 가로의 상징이 되어 하나의 기능을 담당한다. 즉 파사드는 내부 공간과 밀접하게 연계된 형태를 드러내기도 하지만, 때로 공간의 프로그램과 구분되어 독립된 객체로 역할하는 것이다.

 

ⓒmorelessarchitects

 

이에 주목해 건축물의 구조적인 것(공간)과 비구조적인 것(파사드)을 통해 지속할 것과 변화할 것을 나누고, 구조에서 분리된 자유로운 입면을 통해 상업가로의 독립된 파사드로서 이후 변화에 대응하고자 했다. 달리 말해 공간과 파사드가 분리된 구축 과정에서 공간의 지속 가능성과 파사드의 변화 가능성을 함께 고민한 것이다. 구조에서 독립된 비구조물의 파사드는 구조 모듈의 질서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으며, 변화를 가진 입체적인 경사면은 빛과 그림자를 통해 다양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방식으로 구축된 건축은 주변의 화려한 색상과 복잡한 재료로 이루어진 파사드보다 오랜 시간 은은하게 그 존재감을 드러낸다.

상업가로 파사드가 가진 의미를 되짚어 볼 때 로버트 벤투리의 ‘라스베이거스의 교훈(Learning from Las Vegas)’이나 르 코르뷔지에의 ‘근대건축의 자유입면(The free design of the facade)’이 시사하는 건축적 생각들이 우리에게는 여전히 유효하게 느껴진다.

 

ⓒJoel Moritz

 

디자인 전략
알로하 도산은 입체적인 파사드와 직관적인 동선, 그리고 가변적인 프로그램을 가진 공간으로 계획했다. 복잡한 상업가로에서 보행자들이 건축물을 인지하는 모습과 건물에 접근하는 과정, 그리고 이를 사용하는 방식으로부터 구체적인 전략을 찾고자 했다. 

 

ⓒJoel Moritz

 

주지하다시피 상업가로의 파사드는 형태이자 빛을 받아들이는 창이며 개별 공간을 드러내는 쇼윈도로 기능한다. 복잡한 가로에서 단순한 질서와 비례로 계획된 파사드는 깊이를 가진 입체적 형태로 빛에 따라 그림자를 만들고, 수차례 갈아낸 마감재를 통해 유약을 바르기 전 도자기의 질감처럼 빛을 머금은 흰 덩어리로서 힘을 발휘한다. 질서를 가진 모듈, 빛과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시각적 효과, 그리고 질감이 자아내는 분위기는 자연스레 보행자의 시선을 건물로 이끈다. 

 

ⓒJoel Moritz

 

보와 기둥으로 구성된 라멘구조 위에 덧붙인 독립된 파사드는 지면에서 분리돼 2층부터 그 모습을 살필 수 있다. 이는 진입 계단과 엘리베이터 진입로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전면에 드러난 외부 계단은 각 층 엘리베이터 홀로 연결되며 5층 테라스까지 이어져 간결한 동선 유지를 돕는다. 

 

ⓒJoel  Moritz

 

불특정 다수의 다양한 쓰임을 전제하면 상업 공간은 그 의도가 쉽게 드러나지 않는 형식으로 계획되어야 한다. 각 층으로 분리된 내부 공간은 단순한 구조를 통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때 모듈화된 파사드의 창은 전체 공간에서뿐 아니라 구획된 공간 내에서도 자연스럽게 기능하도록 구성했다. 결과적으로 건축은 상업가로 속 강렬한 파사드를 비롯해 명료한 공간과 동선, 그리고 그 속에서의 지속성을 고려한 구조 형식이다. 

 

ⓒJole Moritz

 

내부 공간 속에 마주하는 원형 기둥은 상업가로에서 변화 가능한 파사드 – 자유입면를 위한 상징으로 존재한다. 언젠가 새로운 변화에 맞춰 뜯겨져 나갈 파사드일지라도 구조적인 것과 비구조적인 것 사이에서 서로의 역할에 충실하며 상업가로에서 오랜 시간 의미 있게 남아있기를 바란다.

디자인 Design
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 More Less Architects
책임 건축가 Architect in Charge
김영수 Youngsoo Kim
건축 형태 Type
신축 New-built
건축 용도 Programme
근린생활시설 Commercial Facilities
대지 면적 Site area
273.70㎡
건축 면적 Building area
161.00㎡
연면적 Total floor area
730.48㎡
규모 Building scope
5F, B1
건폐율 Building to land ratio
58.83%
용적률 Floor area ratio
199.30%
주요 구조 Main Structure
철근콘크리트 RC
시공 Construction
(주)지음씨엠
외장 마감재 Exterior finish
Sto Ventec R System, 사비석
내부 마감재 Interior finish
노출콘크리트, 석고보드위 도장
구조 Structural engineer
이든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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