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자료. 착착건축사무소 Chakchak Studio 정리 & 편집. 김윤선 에디터
풍년빌라는 동네와 건물, 건물에 사는 3세대가 상호 간에 어떻게하면 적절한 관계를 가질 수 있을까에 관한 고민에서 시작하였습니다.
건축은 개인의 소유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도시를 구성하는 요소입니다. 즉, 건축은 개인적인 결과물인 동시에 사회적 결과물이며, 개인과 사회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됩니다. 사회적으로 요구되는 방향을 건축은 담습니다.
경쟁적이고 이기적인 건축은 이기적인 사회를 만들고, 반대로 이기적인 사회 또한 이기적인 건축을 만듭니다. 이런 사회는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서로의 대화와 관계를 축소시켜 결과적으로 생활은 있지만 삶이 없는 도시 속에 살아가게 됩니다. 풍년빌라는 개인의 삶을 지키면서도 옆집과 동네와 적절한 관계를 만드는 고민의 한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