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마 겐고가 설계한 오디오 박물관 ‘오디움’ 개관

에디터. 김태진  자료. 오디움 Audeum Audio Museum

 

소리와 오디오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전시·체험 전문 공간 ‘오디움Audeum’이 서울 서초구에 문을 열었다. 오디움은 유성기가 발명된 1877년 이후 오디오의 발전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 보존, 연구 및 전시하는 사립 박물관이다.

 

©Audeum Audio Museum, All Rights Reserved. Photography : Namsun Lee

 

오디움은 연면적 22만4246㎡, B2~5F 규모의 건축물로, 일본 건축가 구마 겐고Kuma Kengo와 하라 켄야Hara Kenya가 설계에 참여했다. 오디움의 디자인 콘셉트는 ‘도심 속 자연’으로, 알루미늄 파이프 2만 개가 수직으로 건물을 감싸며 만드는 빛과 그림자가 마치 숲에 스며드는 효과를 내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Audeum Audio Museum, All Rights Reserved. Photography : Namsun Lee

 

박물관은 개관전 ‘정음正音: 소리의 여정’ 展과 특별전시실1에서 펼쳐지는 ‘수집과 기록’ 展, 엑시트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뮤직박스’ 展 등을 통해 다양한 소장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관람객은 오디움에서 19세기 축음기와 뮤직박스, 1920년대부터 60년대의 빈티지 오디오 시스템 등 다양한 컬렉션을 청음할 수 있다.

 

©Audeum Audio Museum, All Rights Reserved. Photography : Namsun Lee

 

전시 관람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1시간 가량 도슨트 투어가 진행된다. 매주 목요일~토요일 3일간 문을 열고, 일요일~수요일까지 4일간은 전시품 정비를 위해 휴관한다. 박물관 측은 오래된 빈티지 제품들로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이같은 운영 규정을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오디움 관계자는 “오디움은 세계 최초의 오디오 박물관으로 대중들은 국내외 오디오 파일과 빈티지 오디오 시스템을 통해 자신의 소리를 찾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간명.
오디움 Audeum

위치.
서울특별시 서초구 헌릉로 8길 6

설계.
Kengo Kuma and Associates

예약.
https://audeum.org/home

You might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