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인생 공간 찾기, ‘건축가의 공간 일기’ 출간

에디터. 김태진  자료. 북스톤

 

‘혼자 사는 사람들을 위한 주거 실험(2022년, 웅진지식하우스 펴냄)’으로 화제를 모았던 조성익 건축가가 신간 ‘건축가의 공간 일기’를 선보였다.

 

“주말마다 친구와 핫플 순례를 했는데 나중에 기억나는 곳은 없더라고요.”

“퇴근 후 어딘가 가고 싶은데 마땅히 갈 곳이 떠오르질 않아요.”

“여행 후 사진첩을 열어보니 유명 관광지 사진만 남아 있어서 아쉬워요.”

 

이 책은 평소 젊은 층들과 소통해온 저자가 이들이 일상에서 의미 있는 공간을 발견하고, 자신의 삶에 통합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기획됐다.

저자는 홍익대학교에서 건축을 가르치며 TRU 건축사사무소를 운영 중인데, 다양한 공간을 경험하는 일의 중요함을 강조한다. 그는 단순히 멋진 공간을 찾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공간이 전달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좋은 공간에서 감정과 생각의 변화를 느끼는 것을 ‘공간 감상’이라고 부르며, 이를 통해 독자들은 자신만의 ‘인생 공간’을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미지 제공 = 북스톤>

 

이 책은 국내외 일상 속의 공간들에서 발견한 저자의 감상을 공유한다. 예컨대, 느린 공간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프랑스 ‘르 토로네 수도원’과 서교동의 카페 ‘앤트러사이트’를 비교하고, 단골 바가 인생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하며 삿포로의 바 ‘하루야’와 망원동의 ‘책바’에서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조성익 저자는 뉴욕에서 초고층 건축 전문가로 일한 후 귀국했다. 국내에서는 인간과 삶에 대한 관심으로 건축 활동을 확장해 왔다. 서울대와 예일대에서 건축을 공부했으며, 여러 건축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을 받았다. 또한 ‘매력도시 연구소’를 설립해 사회와 삶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 = 북스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읽는 이가 좋은 공간에서의 행복을 찾고, 그 행복을 일상에서 실천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할 것”이라며 “이 책을 통해 자신만의 ‘인생 공간’을 발견하고, 공간이 주는 행복을 느끼는 적극적인 공간 여행자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서명.
건축가의 공간 일기

출판사.
북스톤

저자.
조성익

판형 및 분량.
130×200 mm, 248쪽

정가.
1만 8000원

문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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