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헤더윅 ‘사운드 스케이프’, 노들섬의 새 얼굴 된다.

에디터. 김태진  자료. 서울특별시

 

영국 출신의 세계적 건축가 토머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이 ‘노들 글로벌 예술섬’의 설계를 맡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2월 국내외 유명 건축가 7인을 초청해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지명설계공모’를 실시한 결과, 토마스 헤더윅의 ‘사운드 스케이프’를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미지 제공 = 서울특별시>

 

토마스 헤더윅은 앞서 가졌던 공개 발표회에서 노들섬을 각기 다른 높이의 공간 연출, 자연의 소리와 라이브 음악에서 생성된 패턴이 영감의 재료라고 밝히며,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한 스카이워크 캐노피를 핵심 설계 내용으로 제시한 바 있다. 헤더윅의 당선작은 노들섬의 ‘장소성’을 살렸다는 점, 기존 건축물을 최대한 존치했다는 점, 메탈 재료를 통해 다양한 곡선을 연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는 헤더윅과 7월에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2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2025년까지 수변 지역 팝업 월, 수상 예술 무대, 생태 정원 등을 조성하고 공중 보행로 등은 2027년까지 완료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미지 제공 = 서울특별시>
<이미지 제공 = 서울특별시>

 

노들섬은 지난해 서울시와 서울문화재단이 ‘문화예술’이라는 공통 분모를 기반으로 노들섬을 문화사업의 메카로 육성한다는 전략에서 변화가 예고됐다. 지난해 2월 서울시가 도시건축디자인 혁신의 시작점으로 노들섬을 선정한 것에서 출발한다.

이번 국제지명설계공모에 참여한 건축가는 △강예린(SoA) △김찬중(더 시스템 랩) △나은중, 유소래(네임리스 건축) △신승수(디자인그룹 오즈 건축사사무소) △건축사사무소 BIG(덴마크) △토마스 헤더윅(영국) △위르겐 마이어Jürgen Mayer(독일) 등 7개 사무소다.

프리츠커상 수상자로 이번 공모에 심사위원장을 맡은 톰 메인Thom Mayne은 “도시의 아이콘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 건축과 조경의 관계 등을 집중해 고민했다”며 “노들섬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메시지를 중점적으로 심사했다”고 설명했다.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은 “최종 설계자가 선정된 이후 앞으로 조성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시민 바람이 담긴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명.
노들 글로벌 예술섬 국제지명설계공모

당선작.
토마스 헤더윅 ‘사운드 스케이프’

홈페이지.
seoul.go.kr

심사영상.
서울시 ·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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