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시소, ‘이경준 사진전: 원 스텝 어웨이ONE STEP AWAY’ 오픈

에디터. 최성우  자료. 그라운드시소 GROUNDSEESAW

 

 

 

도심 한가운데에서 선보이는 ‘이경준 사진전 : 원 스텝 어웨이One Step Away’이 2023년 10월 27일부터 2024년 3월 31일까지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에서 진행된다. 이 전시는 도시를 하나의 유기체이자 패턴으로 기록하는 이경준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이자 그라운드시소 센트럴의 개관작이다. 

 

 

석양에 빛나는 황금빛 빌딩 숲, 작열하는 햇살에 눈이 부신 초록빛의 공원, 그리고 그 안에 작은 사람들. 도시 곳곳을 담은 그의 작품을 바라보고 있으면 어느새 그 속의 주인공이 되어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다. 복잡하면서도 평화롭고, 익숙하면서도 낯선 그의 시선을 따라 일정한 거리를 두고 우리 삶을 바라보면, 시야는 넓어지고 고민은 가벼워지는 여유를 느끼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Paused Moments

세상 모든 것이 더욱 찬란하게 비치는 빛의 시간, 시시각각 변하는 빛을 머금고 탄생한 아름다운 도시 풍경을 선보인다. 혼란한 일상 속에서 잠시 우리의 바쁜 걸음을 멈춰 세우는 황금빛 순간을 따라가다 보면, 어둠 속 따듯한 빛이 새어 나오는 도시의 밤으로 이어진다.

 

 

Mind Rewind

단정한 평행과 직각이 두드러지는 도시. 사람들이 유기적인 관계를 맺는 주요 무대인 건물과 그 사이 기하학적 패턴을 조명한다. 알 수 없지만 저마다의 행선지를 향해 한발짝 내딛는 우리 모두의 매일. 그 많은 발자국이 겹쳐지고 또 분리되며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Rest Stop

숨 가쁘게 흘러가는 일상 속에도 평화는 존재한다. 내리쬐는 햇빛과 살랑이는 바람이 가득한 공원에 머무는 순간만큼은 모두가 평온해 보인다. 짙은 녹음을 지나 하얀 눈이 쌓이기 시작하면 고요하고 포근한 행복이 다시 한번 찾아온다.

 

Playback

시기와 상황, 순간의 감정에 따라 나와 도시의 관계는 계속해서 변한다. 카메라의 하이앵글 속에서 사람들은 작은 점에 불과한 것처럼, 우리의 고민 역시 한 발짝 멀리서 바라보면 그 무게가 한결 가벼워지지 않을까? 걱정은 한 줌 덜고, 걸음은 한 층 가볍게, 그렇게 전시장을 나서보라.

 

 

이경준 작가 
뉴욕 기반으로 활동하는 이경준 작가는 도시 관찰자이자 그 속에 담긴 일상을 하나의 패턴으로 포착하는 창작자다. 대학원 시절 새로운 환경과 학업에 지쳐 힘든 시기를 보내던 그는 높은 곳에서 우연히 내려다본 도시의 모습에서 새로움을 느꼈다. 건물의 기하학적 구도, 시시각각 변하는 빛, 그 속의 분주한 사람들. 한 걸음 멀리서 바라본 세상은 거대한 유기체와 같았고, 이러한 시선의 전환은 청년 이경준의 단조롭던 삶에 자극이 되었다.
이를 계기로 꾸준히 작업을 이어가던 그는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형성했다. 동시대 작가답게 소통과 작품 공유에 적극적인 그는 국내 유명 뮤지션 죠지George, 구원찬 등과의 앨범 커버 작업, 글로벌 패션 브랜드 헬무트 랭Helmut Lang과의 콜라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활동하고 있다. 

 

 

 

---

전시명.
이경준 사진전: 원 스텝 어웨이 ONE STEP AWAY 

전시 장소.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4, 그랜드센트럴 3F 그라운드시소 센트럴 

전시 기간.
2023.10.27(금) ~ 2024.03.31(일)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7시(입장 및 매표소 마감 6시/ 매월 첫 번째 월요일 휴관)

관람료.
1인 15,000원(성인/ 아동, 청소년/ 영유아 일괄 가격)

환불규정.
이미 발권한 티켓은 취소 및 환불이 불가합니다.
취소 및 환불은 2024년 3월 30일 오후 5시까지 가능합니다.
3월 30일 오후 5시 이후부터는 취소 및 환불이 불가합니다.

주최 및 주관.
그라운드시소GROUNDSEESAW

문의.
전화  1522-1796
이메일  [email protected]
홈페이지  groundseesaw.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