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의 세 번째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 오픈

에디터. 김지아  자료. 무신사

 

무신사의 세 번째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가 문을 열었다.

3층부터 9층까지 총 8개 층 900여 평 규모로 구성된 이곳은 성수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 브랜드와 패션 크리에이터를 위한 오피스 공간으로 조성됐다. 좌석 수는 약 400석으로 기존의 동대문점과 한남점보다 1인당 사용 면적을 넓혔다.

 

<사진 제공 = 무신사>
<사진 제공 = 무신사>

 

또한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만의 인프라를 갖춰 자연 채광의 촬영 스튜디오와 패턴 및 디자인 작업에 용이한 워크룸 등 패션 산업 종사자에게 특화된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 제공 = 무신사>

 

지하철 2호선 성수역 4번 출구에서 연결되는 통로를 지나 마주하는 3층 메인 라운지인 ‘무신사 테라스’는 입점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각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메뉴와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해당 브랜드의 제품을 전시하는 카페 겸 쇼룸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테라스는 패션 브랜드 예일(YALE)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예일의 마스코트인 유니버시티 댄(UNIVERSITY DAN)을 음료와 커피, 제품에 녹여낸 카페와 그로서리 마켓을 선보인다.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무신사 애플리케이션으로 연결돼 간편한 구매가 가능하다. 판매된 제품의 수익금 일부는 펫페어 캠페인의 일환으로 유기견 보호 관련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예일과의 협업은 오는 7월 10일까지 두 달간 이어지고, 이후 전시 브랜드는 정기적으로 변경될 계획이다.

 

<사진 제공 = 무신사>

 

4~8층은 사무 공간으로 기업 규모에 따라 임대할 수 있는 다양한 옵션을 갖췄다. 각 층에는 소통을 위한 라운지와 워크룸, 커피와 음료 공간, 촬영 스튜디오가 마련돼 있다.

무신사 관계자는 “성수동은 여러 브랜드와 크리에이터, 기업이 주목하는 신흥 상권으로 패션 관련 산업 종사자들의 선호도도 높다”며 “앞으로도 스튜디오, 테라스를 비롯한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더욱 건강한 패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데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무신사>
<사진 제공 = 무신사>

 

한편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한 무신사 스튜디오 ESG 라운지도 운영한다. 친환경 메시지를 담아 많은 사람들에게 풍부한 영감을 제공하고자 기획 하였으며, 김하늘(@neulkeem), 박민정(@minpark.xyz), 시비시비 스튜디오(@studio_sibisibi) 등 3팀의 아티스트와 함께 특유의 감각을 살린 체험형 전시 공간을 구성했다.

 

<사진 제공 = 무신사>   
<사진 제공 = 무신사>       
<사진 제공 = 무신사>

 

무신사 스튜디오 ESG 라운지는 업사이클링, 바이오머티리얼 소재 등 버려지는 폐기물을 재사용해 완성한 아티스트 작품으로 가득하다. 금속 작업 기반의 디자인 스튜디오인 시비시비 스튜디오는 사용자마다 쓰임이 다른 사물의 폐기 방식을 고민하며 PLA와 금속을 결합한 플랫 시리즈를 선보인다.

김하늘 작가는 팬데믹이 길어지며 생겨난 폐마스크의 환경 오염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마스크 공장에서 버려지는 자투리 원단 폐기물을 수거해 완성한 번들 시리즈로 지속 가능 캠페인에 동참한다. 박민정 작가는 신문지, 택배 상자 등 종이 폐기물을 주목해 버려지는 중고 가구에 종이 펄프를 뒤덮어 제작한 작업 결과물 ‘탈태(奪胎)’를 공개한다.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 9층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전시는 6월 12일까지.

 

홈페이지.
https://www.musinsastudio.com/

주소.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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