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Design
소수건축사사무소 SOSU ARCHITECTS
책임 건축가 Architect in Charge
고석홍 Seokhong Go, 김미희 Mihee Kim
디자인팀 Design team
김지현 Jihyun Kim, 나원창 Wonchang Na
건물 위치 Location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백안리 Baegan-ri, Yangpyeong-eup, Yangpyeong-gun, Gyeonggi-do, Republic of Korea
건축 형태 Type
신축 New-built
건축 용도 Programme
단독주택 Single Family House
대지 면적 Site area
462.00㎡
건축 면적 Building area
176.40㎡
연면적 Total floor area
191.33㎡
규모 Building scope
2F
건폐율 Building to land ratio
38.18%
용적률 Floor area ratio
41.41%
주요 구조 Main Structure
철근콘크리트 RC
시공 Construction
건축주 직영
외장 마감재 Exterior finish
치장벽돌, 리얼징크
내부 마감재 Interior finish
원목마루, 석고보드 위 친환경페인트 / 지정목재 마감
구조 Structural engineer
㈜한길구조엔지니어링
기계 Mechanical engineer
㈜건창기술단
전기/통신 Telecommunication equipment
㈜엘림전설
조경 Landscape
그린그라피제이
완공 연도 Year completed
2023
사진가 Photographer
노경 Kyung Roh

여행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집 ‘딩가딩가’

소수건축사사무소 SOSU ARCHITECTS
©Kyung Roh
에디터. 김리오  글 & 자료. 소수건축사사무소 SOSU ARCHITECTS

 

나태한 삶의 찾아서

‘딩가딩가’는 베짱이가 기타를 치는 소리를 표현한 단어다. ‘내 꿈은 당신과 나태하게 사는 것’이라는 가족의 삶의 가치를 담아 건축주가 직접 지은 집의 이름이기도 하다.

처음 만난 건축주의 일상은 전혀 베짱이답지 못했다. 서울에서 3교대 근무를 하는 아내와 매일 이른 출근을 하는 남편, 그리고 하루 종일 집을 지키는 강아지까지 성실히 바쁘게 살아가는 전문직의 세 가족이다.
세 가족이 서울의 아파트 생활을 정리하고, 시골에 단독주택을 짓기로 결심한 이유는 도시에서 시골로의 물리적 이동을 통해 환기의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였다. 시골의 느리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좀 더 나태한 삶을 결심한 것이다.

우리는 도시와 시골을 오고 가는 여정 속에서 다양한 풍경들을 마주하며 매일 집으로 여행을 떠나는 설렘과 기대감을 느낄 수 있는 집을 만들고 싶었다. 여행의 목적지로서의 집은 온전한 휴식을 위한 일상의 편안함과 집이 아닌 낯선 여행지에서 느낄 수 있는 다소 낯선 비일상의 공간을 함께 담아내어 여행과 일상의 경계를 허물고자 했다. 

단면도 ©SOSU ARCHITECTS
단면도 ©SOSU ARCHITECTS
평면도 ©SOSU ARCHITECTS

 

마당의 오솔길

딩가딩가에는 비일상의 공간을 위한 여러 가지의 장치가 있다. 넓은 마당은 집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반려견과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할 수 있는 마당은 가족에게 일상 속 산책의 공간이다. 넓은 툇마루가 다양한 활동의 공간이라면, 마당은 새롭게 만들어진 자연 그대로의 공간으로 계획했다.
마당 전체에 걸쳐 영역성 없이 자연스럽게 흩뿌려진 식재는 시골 오솔길에서 흔히 만나는 야생의 자연과 닮았다. 마당 이곳저곳을 거닐며 예상치 않은 다양한 꽃과 나무와의 자연스러운 스침은 집 속에서 숲 속의 경험을 제공한다. 

 

©Kyung Roh
©Kyung Roh
©Kyung Roh

 

깊은 처마와 툇마루

마당으로 길게 뻗은 지붕은 집의 모든 곳을 이어 주는 툇마루에 깊은 처마를 만든다. 2m가 넘는 처마는 마당에 내부 공간만큼이나 큰 머무름의 공간을 만든다.

자연과 가장 가깝게 맞닿은 처마 아래는 계절을 담는 시간의 공간이다. 햇살이 화창한 날에는 빛을 반사하는 금속 복합패널 마감의 처마가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빛을 산란시켜 콘크리트 툇마루에 어울거리는 그림자를 만든다. 비가 내리는 날, 처마 끝을 따라 떨어지는 빗방울이 만든 물줄기들이 에워싸 툇마루에 새로운 경험의 공간을 만든다. 깊은 처마 밑 반외부 공간은 맨발로 나와 편안하게 앉기도, 때론 눕기도 하는 벽이 없는 자연 속 또 하나의 방이다.

 

©Kyung Roh
©Kyung Roh

 

집에서 집으로 가는 길, 숲 복도

60여 평이 되는 딩가딩가에는 사면이 벽으로 막힌 방이 하나밖에 없다. 공식처럼 여겨지는 평형대별 방의 개수에서 벗어나 집에서 하고 싶은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온전한 경험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의 분위기를 계획했다.

거실은 집의 일부이지만, 카페와 같은 집 밖 같은 공간으로 계획하고자 집의 생활 공간과 명확하게 분리했다. 집의 배경이 되는 산과 집으로 둘러싸인 마당을 연결하는 복도는 거실과 생활 공간을 이어준다.
복도는 땅에서 하늘까지 이어지는 커튼월의 큰 창을 계획하고, 숲속을 거니는 것처럼 양옆에 큰 나무를 심었다. 복도를 지나면서 먼 산과 마당의 가까운 정원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지만 외부와 같은 개방감으로 계절의 변화를 자연을 통해 느낄 수 있도록 했다. 

 

©Kyung Roh
©Kyung Roh
©Kyung Roh
©Kyung Roh
©Kyung Roh
©Kyung Roh

 

빛의 잠망경

숲 복도를 지나 처음으로 만나는 생활공간은 주방과 식당이다. 단층의 집의 외부에서 보면 굴뚝처럼 보이는 솟아 있는 구조물은 빛의 잠망경이다. 천창을 통해 반사되어 들어오는 자연광은 응접실의 조명을 대신한다. 충분한 깊이를 가진 프레임에 담긴 하늘은 집 안에서 흡사 제임스 터렐의 작품을 감상하는 비일상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Kyung Roh
©Kyung Roh
©Kyung Roh

 

디자인 Design
소수건축사사무소 SOSU ARCHITECTS
책임 건축가 Architect in Charge
고석홍 Seokhong Go, 김미희 Mihee Kim
디자인팀 Design team
김지현 Jihyun Kim, 나원창 Wonchang Na
건물 위치 Location
경기도 양평군 양평읍 백안리 Baegan-ri, Yangpyeong-eup, Yangpyeong-gun, Gyeonggi-do, Republic of Korea
건축 형태 Type
신축 New-built
건축 용도 Programme
단독주택 Single Family House
대지 면적 Site area
462.00㎡
건축 면적 Building area
176.40㎡
연면적 Total floor area
191.33㎡
규모 Building scope
2F
건폐율 Building to land ratio
38.18%
용적률 Floor area ratio
41.41%
주요 구조 Main Structure
철근콘크리트 RC
시공 Construction
건축주 직영
외장 마감재 Exterior finish
치장벽돌, 리얼징크
내부 마감재 Interior finish
원목마루, 석고보드 위 친환경페인트 / 지정목재 마감
구조 Structural engineer
㈜한길구조엔지니어링
기계 Mechanical engineer
㈜건창기술단
전기/통신 Telecommunication equipment
㈜엘림전설
조경 Landscape
그린그라피제이
완공 연도 Year completed
2023
사진가 Photographer
노경 Kyung 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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