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 김태진 글 & 자료. 스노우스페이스 Snowspace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브라이튼 라운지Brighten Lounge’는 고급 레지던스와 복합 개발된 업무용 시설이다. 디자이너는 이곳에 레지던스 사용자들과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복합적인 기능을 수반하는 공간설계를 의뢰받았다.


상반된 기능의 공간을 융합하는 동시에 적절한 브랜드의 정체성이 표출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디자이너가 품은 고민의 출발이었다.
브라이튼 라운지는 낮에는 소셜 오피스, 저녁에는 입주민을 위한 라운지로 활용되기 때문에 두 상반된 기능을 포괄하는 공간,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공간의 기능과 성격이 융합되는 하나의 이미지가 필요했다.




우리가 콘셉트로 삼은 키워드는 일출과 일몰의 시간으로, 이는 사뭇 상반된 정체성의 순간이지만 두 장면에서 느껴지는 공통의 정서를 공간의 모티브로 사용하고자 했다. 우리의 의도에 따라 공간의 전체적인 무드는 낮과 밤 각각의 사용자에게 적합한 환경과 의도한 정서가 전달될 수 있었고, 이에 따라 모든 설계 역량을 집중할 수 있었다.




공간은 라운지 공간과 개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 회의실, 사용 목적의 다양성에 대응할 수 있는 복합적인 구성으로 마무리 되었다.
조명의 회로 분리를 통해 시간의 변화에 따른 외부 빛 환경에 순응하는 공간 무드를 연출했고, 부드러운 곡면의 천장 패널은 빛의 ‘스며듦’과 ‘머금’을 동시에 표현하는 주제를 상징하는 오브제로 디자인했다. 하나의 뚜렷한 목적성을 갖는 공간과는 차별화된 세심한 고려가 설계 전반을 제어하는 기준이 되었다.
이 공간이 일출과 일몰의 시각 여정 속에 모든 에너지의 근원이 창의로 발현되는 멋진 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