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메미술관, 집의 본질 사유하는 ‘집에서 집으로Home to Home’ 전시 오픈
에디터. 김유영 자료. 블루메미술관, EUS+ Architects
코로나19 이후 집에 대한 사유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블루메미술관에서 열리는 <집에서 집으로 Home to Home>는 그 사유에 깊이를 더할 전시다. 민성홍, 박관택, 이창훈, 조재영, 황문정 등 현대미술 작가와, 작가이자 전시 디자이너로 참여한 이유에스플러스건축EUS+ Architects은 팬데믹 상황 속 물리적 존재로서의 집의 의미를 짚는 작품을 선보인다.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을 통해 여러 작가가 생각하는 집의 본질이란 무엇인지 가늠할 수 있다. 특히 참여 작가 중 유일한 건축사무소로서 참여한 이유에스플러스건축은 공적 영역과 사적 영역의 연결고리이자 공간을 구분 짓는 경계로서의 프레임을 전시장 전체에 설치했다. 이 프레임은 전시장의 작품을 집의 안팎으로 끌어오는 매개이자, 관람객이 ‘문을 드나드는’ 일상적인 경험을 미술관이라는 공적 공간에서 체험하도록 하는 장치이기도 하다.
인간의 생활 반경이 좁아지고 일터와 놀이터, 카페, 피트니스 센터 등 여러 기능의 공간이 집으로 모여드는 시대, <집에서 집으로 Home to Home> 전은 집에 대한 정의를 스스로 탐색하게 한다. 작품을 보는 데서 나아가 작품을 듣고 그 사이를 거닐면서 인간의 삶이 어떤 방향을 향해야 할지 성찰할 기회다. 전시는 8월 29일까지.
전시명.
집에서 집으로 Home to Home
일시.
2021년 5월 1일(토)~8월 29일(일)
장소.
블루메미술관(파주시 탄현면 법흥리 헤이리마을길 59-30)
관람시간.
화~토 11:00~18:00, 일 13:00~18:00 (월요일 휴관)
문의.
031-944-6324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blumet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