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을 품은 가구 ‘LG 오브제(Objet)’ 첫 선

고객 맞춤형 프리미엄 '가전+가구'로 홈인테리어 시장 겨냥
ⓒMAGAZINE BRIQUE
글 & 사진. <브리크 brique>

 

‘가전(家電)과 가구(家具)를 융합하면 어떤 실내 공간이 연출될까?’
LG전자가 가전과 가구를 융합한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전 브랜드 ‘LG 오브제(Objet)’를 개발, 1일 출시 행사를 갖고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LG 오브제는 가전과 가구를 융합해 예술 작품 또는 인테리어의 일부가 돼 공간을 더욱 아름답게 만든다는 의미를 담았다. 앞선 초프리미엄 브랜드 ‘시그니처’보다는 한 급 아래지만 늘고 있는 홈인테리어 수요를 흡수하겠다며 가구를 결합해 영역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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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G전자가 선보인 제품은 TV·오디오·냉장고·가습 공기청정기 등 총 4가지다.
오브제 TV는 65인치 슈퍼 울트라HD급으로 3단 수납장과 결합해 TV를 슬라이딩 도어처럼 좌우로 밀면 뒷면에 수납장을 이용할 수 있다. 무선 공유기나 충전기, 책 등을 깔끔하게 수납할수 있다. TV와 수납장 아래에 내장된 사운드바는 3.0 채널 100와트 출력을 갖췄다. 상단에는 중후한 다크 그레이 색상의 목재를, 하단에는 블랙 브라운 색상의 월넛 원목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거실 장식장을 연출했다.
오디오는 자연스러운 나뭇결이 살아있는 블랙 브라운 색상의 월넛 원목으로 고급 원목 테이블처럼 가구 느낌을 살렸다. 아래에는 분위기를 돋워주는 조명 기능도 갖췄다. 2.1채널 160와트 출력으로 영국 명품 오디오 브랜드 ‘메리디안 오디오’의 신호 처리 기술과 고도화된 튜닝 기술이 접목돼 고품질 사운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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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는 40ℓ급 소형으로 화장대 옆에 두고 화장품 냉장고로 쓸 수도 있고, 침대 곁 협탁처럼 두고 건강보조 식품을 보관할 수도 있다. 전체적으로 가구 느낌을 주며 컴프레서와 냉매가스를 사용하지 않고 반도체에 전기를 흘려보내 주변의 열을 흡수해 냉각하기 때문에 진동이 발생하지 않고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가습공기청정기 역시 냉장고과 같이 협탁처럼 디자인돼 있으며 블랙 브라운/모던 그레이/로얄 네이비/크림 아이보리/소프트 베이지 등 9가지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하단에는 조명을 탑재해 은은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상단에는 무선충전기능을 탑재해 스마트폰 충전이 가능하다.

LG전자는 가구의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나무·금속 등 통상 가전에는 쓰이지 않던 소재를 활용했다. 냉장고와 가습 공기청정기는 북미산 애시 원목을 썼고 오디오와 TV는 블랙 브라운 색상의 월넛 원목을 적용했다.

 

LG 오브제 공기청정기. 무선충전과 무드조명 기능을 갖춰 침대 옆에 협탁처럼 두고 쓸 수 있다. ⓒMAGAZINE BRIQUE
LG 오브제 공기청정기. 무선충전과 무드조명 기능을 갖춰 침대 옆에 협탁처럼 두고 쓸 수 있다. ⓒMAGAZINE BRIQ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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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작업에는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참여했으며, 이미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IDEA을 수상해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LG 오브제는 이달부터 주요 백화점과 LG베스트샵에서 판매가 시작된다. 주문 제작 방식이며 최대 3주 소요된다. TV와 오디오는 각각 999만원, 149만원이며, 냉장고와 가습공기청정기는 출하가 기준 199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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