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기술과 감성의 만남,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 展 개최

에디터. 윤정훈  자료. 숨 프로젝트

 

기발한 아이디어와 창조적 디자인으로 영국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고 불리는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Thomas Heatherwick. 그의 작품을 망라한 전시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가 문화역서울284에서 열리고 있다.

헤더윅은 인간의 생각과 마음을 움직이며 감성을 짓는 건축 디자인을 꾸준히 탐구해 왔다. 전시는 헤더윅 스튜디오의 대표작 30점을 7개 섹션(‘공존하다’, ‘감성의 공유’, ‘조각적 공간’, ‘도심 속의 자연’, ‘과거를 담은 미래’, ‘사용과 놀이’, ‘휴머나이즈’)으로 나눠 이에 따라 공간을 구성했다.

 

전시장 전경 <사진 제공=숨 프로젝트>
토마스 헤더윅 <사진 제공=숨 프로젝트>

 

2010년 토마스 헤더윅의 디자인을 전세계적으로 알리게 된 상하이 엑스포의 UK 파빌리온을 비롯해 뉴욕의 인공섬 공원 ‘리틀 아일랜드’, 세계적 기업 구글의 신사옥 ‘베이뷰’, 새롭게 디자인된 런던의 명물 이층버스는 물론 최근 서울시에 제안했던 한강 노들섬 재개발 프로젝트 ‘사운드스케이프’ 모델까지. 프로젝트 과정에서 도출된 드로잉과 스케치 노트, 모형, 테스트 샘플, 실제 제작된 3D 프린트와 시제품들도 함께 전시한다.

 

싱가포르 NTU(난양공대) <사진 제공=숨 프로젝트>
뉴욕 인공섬 리틀 아일랜드(Little Island) <사진 제공=숨 프로젝트>
남아공 자이츠 현대미술관(Zeitz MOCAA) <사진 제공=숨 프로젝트>

 

더불어 토마스 헤더윅이 참여해 온 프로젝트들의 탄생 배경과 과정, 완성 작품의 영향력을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영상 및 미디어가 마련됐다. 이 같은 다양한 구성을 통해 마치 헤더윅 스튜디오에 방문한 것과 같은 높은 몰입감을 선사하길 바랐다고.

 

전시장 전경 <사진 제공=숨 프로젝트>

 

전시를 기획한 숨 프로젝트 이지윤 대표는 “디자이너이며 건축가 그리고 아티스트인 토마스 헤더윅은 도시 환경 속 인간의 감성을 담는 건축 디자인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의 모습과 기능에 대한 새롭고 창의적인 제안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특히 한영수교 140주년 기념 전시로 선정, 문화역서울284이라는 역사적 공간에서 헤더윅의 휴머나이즈 철학과 비전을 전하는 뜻깊은 기회”라며 기대를 밝혔다.

헤더윅 스튜디오의 파트너이자 그룹리더인 닐 허바드Neil Hubbard는 “서울에서 새롭게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를 선보이게 된 것에 대해 기대가 크며, 도쿄에서 시작된 이 전시가 서울이라는 공간에서 새롭게 해석되어 또다른 면모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헤더윅 스튜디오의 다양한 디자인 여정을 경험하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시는 9월 6일까지.

 

<사진 제공=숨 프로젝트>
<사진 제공=숨 프로젝트>

 


전시명.
헤더윅 스튜디오: 감성을 빚다

주최.
숨 프로젝트, 도쿄 모리 미술관

일시.
2023년 6월 29일(목) ~ 9월 6일(수)

장소.
문화역서울284 (서울 중구 통일로 1)

관람료.
20,000원

SNS.
@heatherwickstudio_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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