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상회, 로컬 브랜드 되살린 ‘한림수직’ 신제품 3종 공개

에디터. 김태진  자료. 콘텐츠그룹 재주상회

 

제주도를 기반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콘텐츠그룹 재주상회(대표 고선영)가 ‘한림수직 재생 프로젝트 시즌 3’를 10월 25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출시했다.
텀블벅을 통해 공개된 올해 출시 상품은 세 가지. 지난해 인기를 끌어 시즌마다 완판한 라운드넥 카디건과 목을 포근히 감싸는 형태의 칼라넥 카디건, 직조 상품인 무지개 담요다.

 

재주상회와 성 이시돌 목장이 힘을 모아 런칭한 로컬 브랜드 ‘한림수직’ <사진 제공=콘텐츠그룹 재주상회>

 

한림수직은 ‘성 이시돌 목장’에서 키운 양모로 수편·수직 상품을 출시한 로컬 브랜드로, 1959년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Patrick MacGrintschee 신부가 설립한 성 이시돌 목장에서 시작해 다양한 스웨터와 직조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때 제주 여성 1300명이 직원으로 근무했지만 2000년대 초반 중국산 저가 양모 수입과 화학 섬유의 발달로 시대적 소임을 다하고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바 있다. 이후 콘텐츠그룹 재주상회와 성 이시돌 목장 이 힘을 모아 2021년 한림수직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재생했다.

 

<사진 제공 = 콘텐츠그룹 재주상회>

 

한림수직의 시그니처이자 제주의 클래식을 상징하는 아란 무늬를 활용한 스웨터 상품은 ‘뮬징프리mulesing-free’ 방식으로 제작해 동물 복지를 고려하고 선명한 조직감과 편안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뮬징이란 양질의 털을 얻기 위해 양의 엉덩이 피부를 진통제나 마취제 없이 도려내는 것으로 동물 학대로 지적 받아왔다. 한림수직은 양에게 해를 가하지 않고 얻은 털만 사용한다. 올해는 직조 상품 중 인기를 끌었던 담요까지 복원해 한림수직의 정체성을 굳건히 했다.

 

동물에게 피해가 적은 ‘뮬징 프리mulesing-free’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한 한림수직 <사진 제공=콘텐츠그룹 재주상회>
한림수직 재생 프로젝트를 기념해 성 이시돌 목장에서 리트릿 여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진 제공=콘텐츠그룹 재주상회>

 

재주상회는 한림수직 재생 프로젝트를 기념해 성 이시돌 목장에서 10월 26일~28일, 11월 16일~18일 두 차례에 걸쳐 ‘한림수직 리트릿 여행’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한림수직 DIY 키트’를 출시하고 무인양품 잠실 롯데월드몰점과 제주 성 이시돌 센터에서 한림수직 팝업 전시를 진행하는 등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펀딩에 2번 이상 참여한 이를 위한 ‘한림수직 찐팬 찾기’, 사전 알림과 응원 댓글을 남긴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소정의 선물을 선사하는 ‘한림수직 응원 팔로워’ 등의 프로모션도 펼쳐진다.

 


프로젝트명.
한림수직 재생 프로젝트 시즌 3

인스타그램.
한림수직 @hallimhandweavers

링크.
펀딩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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