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술관, 손맛 있는 아트디렉터 요시다 유니 ‘Alchemy+’展 개최

에디터. 김태진  자료. 서울미술관

 

아날로그 수작업을 고집하는 요시다 유니의 개인전 ‘YOSHIDA YUNI : Alchemy+’가 2024년 2월 25일(일)까지 열린다. <사진 제공=서울미술관>

 

석파정 서울미술관은 지난 4개월간 누적 관람객 10만 명을 달성하며 성황리에 종료한 요시나 유니Yoshida Yuni 개인전을 리뉴얼한 ‘YOSHIDA YUNI; Alchem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2023년 11월 1일(수)부터 2024년 2월 25일(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요시다 유니는 일본의 5대 미술대학 중 하나인 여자미술대학(Joshibi University of Art and Design)을 졸업한 후, 대형 광고회사 오누키 디자인ONUKI DESIGN에 입사했다. 이후 일본을 대표하는 디자인 거장 노다 나기Noda Nagi의 우주 컨트리Uchu Country를 거쳐 2007년에 독립해 광고와 영상, 앨범, 책 디자인 등 폭 넓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원정요의 뷰티 브랜드 ‘Wonjungyo’의 론칭을 맞아 트와이스의 모모와 함께 협업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LAYERED, 2018 <사진 제공=서울미술관>
Playing Cards KC, 2023 <사진 제공=서울미술관>

 

요시다 유니는 컴퓨터 그래픽 대신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다양한 소재로 작업하는 아날로그 방식만을 고집한다. 그녀가 그토록 모든 과정에서 수작업을 고집하는 이유는 그녀만의 철학적 사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컴퓨터 그래픽을 사용하면 단숨에 목적지에 닿을 수 있으나 ‘과정’이 사라진다. 그러나 수작업은 작품의 모든 과정을 천천히 사유할 수 있기에 즐겁다”라고 말한다. 
첨단 디지털 기술이 발달한 오늘날, 작가는 사물의 속성을 깊게 관찰하고 그것들을 손으로 섬세하게 재조합한 작품을 통해 인간적인 감성과 따뜻함을 작품에 담는다.

 

작업중인 아트디렉터 요시다 유니. <사진 제공=서울미술관>
수작업으로 탄생하는 작품의 과정 <사진 제공=서울미술관>

 

제작 과정에 관한 이야기는 작품 옆에 설치된 캡션 ‘유니의 시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작품 제작 과정에 얽힌 비화와 아이디어 구상의 순간들을 작가가 직접 작성하였다. 우리의 시각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품과 더불어 작가가 직접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작품을 더욱 풍부하게 감상하는 장을 마련했다.
이 외에도 현장에서 무료 오디오 가이드가 제공된다. 특별히 이번 전시의 오디오 가이드는 인공지능으로 학습된 요시다 유니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작가가 직접 한국어로 들려주는 작품 해설을 만나볼 수 있다.
보다 깊이 있는 감상을 위해 매일 14시 정규 도슨트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이나 비용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20인 이상의 단체는 사전 예약을 통해 별도의 고품격 전시해설을 들을 수 있는 ‘아트패스’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전시 전경. 이번 전시에는 신작 ‘Playing Cards’가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서울미술관>
<사진 제공=서울미술관>

 


전시명.
YOSHIDA YUNI : Alchemy+

전시 장소.
석파정 서울미술관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11길 4-1)

전시 기간.
2023.11.1(수) ~ 2024.2.25(일)

관람 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매주 월, 화요일 휴관)

관람료.
성인 20,000원 / 학생 15,000원

문의.
전화 02-395-0100
홈페이지 www.seoulmuseum.org

You might also lik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