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Design
피엘와이 프로젝트 ply project
책임 건축가 Architect in Charge
차두영 Duyoung Cha
디자인팀 Design team
임경업 Kyungup Lim, 신지수 Jisu Shin
건물 위치 Location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349, 12층 / 12F, 349, Gangnam-daero, Seocho-gu, Seoul, Republic of Korea
건축 형태 Type
리노베이션 Renovation
건축 용도 Programme
근린생활시설 Commercial Facilities
건축 면적 Building area
367.80㎡
주요 구조 Main Structure
철근콘크리트 RC
시공 Construction
플라이넷 스튜디오 Plynet Studio
내부 마감재 Interior finish
벽체 – 스페셜 페인트, 3D타일, 인테리어시트 / 바닥 – LVT, 데코타일 / 천정 – 스페셜 페인트, 루버
인테리어 Interior
플라이넷 스튜디오 Plynet Studio
완공 연도 Year completed
2023
사진가 Photographer
홍기웅 Kiwoong Hong

법무법인 세담 오피스 SEDAM Attorneys at law OFFICE

피엘와이 프로젝트 ply project
©Kiwoong Hong
에디터. 정지연  글 & 자료. 플라이넷 스튜디오 Plynet Studio

 

전문 분야 업무 공간의 인테리어가 진화하고 있다. 로펌도 마찬가지이다. 변호사 사무실 간판만 걸면 의뢰인이 찾아오는 시대는 끝났다. 의뢰인의 연령대는 점차 확대되고, 그만큼 로펌의 전문 분야도 세분화되고 있다.

공간의 레이아웃도 변하고 있다. 예전 로펌의 업무 공간은 변호사 위주의 동선 계획이 우선했다. 의뢰인을 응대하는 공간, 법률 자문을 받는 공간 등이 업무 공간과 뒤섞여 구분 되지 않았다. 때문에 의뢰인에게 굳이 필요가 없는 많은 요소들이 노출되는 단점이 있었다.

잘 만들어진 병원은 로비부터 다르다. 인테리어 디자인과 환자의 회복성은 직접적인 연관이 없으나 공간이 주는 심리적 안정감과 신뢰감을 고려한다면 영향력이 없다고 단정짓기는 어렵다. 로펌도 그와 같다.

 

©Kiwoong Hong
©Kiwoong Hong
©Kiwoong Hong

 

법무법인 세담의 업무 공간 디자인을 맡은 우리는 모든 공간을 의뢰인의 입장에서 재구성했다.
첫 인상은 로비에서 결정되는 만큼 로비, 대기 공간, 안내데스크를 의뢰인에게 편안함과 안정감을 주는 데 집중했다. 천정 모서리와 벽체 일부를 라운드 처리하고, 다크 우드를 활용한 톤다운 마감은 심리적 안정감의 장치이다.

 

©Kiwoong Hong
©Kiwoong Hong
©Kiwoong Hong

 

무엇보다 신경을 쓴 것은 의뢰인의 동선이 변호사의 업무 공간과 구분되도록 한 점이다. 법무법인을 방문했을 때 로비-안내데스크-대기-미팅 공간으로 동선이 이어지지만, 변호사와의 접점은 미팅 공간에서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회의실로 이동하는 15미터 남짓한 직선 복도에 3D타일로 아트월을 연출했다. 일반적으로 연결 공간에는 변호사의 약력이나 승소 사례, 대량의 상패 등이 진열되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많은 정보는 오히려 의뢰인에게 시각적인 공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Kiwoong Hong
©Kiwoong Hong
©Kiwoong Hong

 

조명은 눈부심을 최소화하기 위해 등원이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썼다.
법률 자문이 이루어지는 회의실은 채광이나 조망이 가장 좋은 곳에 위치한다. 좋은 자리는 대표 변호사들이 선점하고 회의실은 채광 없는 구석에 배치하는 일반적인 레이아웃과는 정반대로 접근했다.
고층 빌딩이 많은 곳이라면 스카이라인이 멋진 곳, 인근에 공원이 있다면 숲이 내려다 보이는 곳이 회의실이어야 한다. 의뢰인과 변호인은 매우 밀접하고 긴밀한 대화가 필요하다. 어둡고 칙칙한 회의실 보다는 밝고 세련된 공간에서 더 좋은 대화가 이뤄질 것은 당연하다.

 

©Kiwoong Hong
©Kiwoong Hong

 

우리가 정립한 로펌 디자인의 가이드는 다음과 같다. 사용자 중심의 질 높은 디자인의 확산을 위해 공유한다.

  • 의뢰인과 변호사의 동선을 구분할 것
  • 회의실의 위치는 가장 전망이 좋은 곳으로 할 것
  • 로비와 안내데스크는 첫 인상이니 디자인에 각별히 신경쓸 것
  • 변호사 업무 공간은 아름다움보다는 효율성(환기, 동선, 채광)을 우선할 것
  • 변호사 개별 공간은 최대한 많이 구성하되 프라이버시를 고려할 것(시선 차단)
  • 변호사 업무 공간과 사무장과의 동선은 가깝게 배치할 것
  • 문서 보관을 위한 공간을 마련할 것
  • 냉/난방 효율을 고려할 것
  • 복도의 폭은 이동 빈도에 따라 조절해 계획할 것
  • 소음(방음)을 신경쓸 것
디자인 Design
피엘와이 프로젝트 ply project
책임 건축가 Architect in Charge
차두영 Duyoung Cha
디자인팀 Design team
임경업 Kyungup Lim, 신지수 Jisu Shin
건물 위치 Location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349, 12층 / 12F, 349, Gangnam-daero, Seocho-gu, Seoul, Republic of Korea
건축 형태 Type
리노베이션 Renovation
건축 용도 Programme
근린생활시설 Commercial Facilities
건축 면적 Building area
367.80㎡
주요 구조 Main Structure
철근콘크리트 RC
시공 Construction
플라이넷 스튜디오 Plynet Studio
내부 마감재 Interior finish
벽체 – 스페셜 페인트, 3D타일, 인테리어시트 / 바닥 – LVT, 데코타일 / 천정 – 스페셜 페인트, 루버
인테리어 Interior
플라이넷 스튜디오 Plynet Studio
완공 연도 Year completed
2023
사진가 Photographer
홍기웅 Kiwoong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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