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P에서 만나는 20세기 오리지널 가구 디자인

에디터. 김지아  자료. 서울디자인재단

 

바우하우스부터 미드센추리 모던까지, 20세기 오리지널 가구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찾아왔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열리는 ‘20세기를 매혹시킨 디자인 가구’전은 192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모던 디자인의 정수가 녹아 있는 빈티지 가구 컬렉션을 선보인다.

 

전시 포스터 <이미지 제공 = 서울디자인재단>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디자인의 가치에 주목한 이번 전시는 오리지널 디자인 컬렉션을 소장한 6개사 디자인갤러리와 협업해 진행된다. 아메리칸 미드센추리 모던 가구를 주로 다루는 앤더슨씨를 필두로 파리를 기반으로 유럽의 진귀한 컬렉션을 수집해 소개하는 르모듈러, 바우하우스 오리지널 디자인 제품 컬렉션으로 바우하우스의 가치를 전하는 미뗌바우하우스, 유러피안 미드센추리 모던에 집중해 심미적인 디자인을 선보이는 알코브, 장 푸르베, 샬로트 페리앙, 피에르 잔느레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마스터 피스를 보유한 헨리베글린, 국내에 일찍이 체코, 미국 등의 컬렉션을 수집, 소개하며 확고한 취향으로 자리매김한 에임빌라 등이 함께한다.

 

페르시발 라페르의 MP-041 라운지체어 <이미지 제공 = 서울디자인재단>
이코 파리시의 벽면 수납장 <이미지 제공 = 서울디자인재단>

 

전시에는 디자인사적으로 의미 있는 오리지널 빈티지 가구 컬렉션이 다수 출품된다. 아메리칸 미드센추리를 대표하는 조지 나카사마부터 조지 넬슨, 프렌치모던 디자인의 대명사 장 푸르베, 피에르 샤포, 피에르 폴랑, 이탈리아 디자인의 거장 에토레 소트사스, 전후 프랑스 디자인을 대표하는 듀오 디자이너 기욤 에 샴브롱, 이리이로우텍과 페르시발 라페르 등 국내에는 소개가 덜 되었지만 이름만으로 역사가 되는 디자인 컬렉션을 선보인다.

 

에토레 소트사스의 타페토 볼란티 소파 세트 <이미지 제공 = 서울디자인재단>

 

특히 이탈리아의 디자인 거장 에토레 소트사스가 1972년 인도에서 영감을 받아 극소량 제작한 타페토 볼란티 소파를 비롯해 현대적인 감각이 탁월했던 프랑스의 가구 디자이너 피에르 폴랑이 디자인하고 아티포트에서 제작한 1960년대 리틀 튤립체어의 디자인 프로토타입, 프랑스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피에르 샤포의 디자인으로 최초의 장인이 제작한 기하학적 구조의 아방 테이블, 장 프루베가 딸 프랑수아 고티에를 위해 만든 시테 데스크 등 그간 대중에 공개된 적 없는 1950~60년대 오리지널 디자인 가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전시 기간에는 참여 갤러리의 컬렉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는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전시 2주 차, 4주 차, 6주 차에 순차적으로 열릴 예정이며 행사 참여는 추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내된다.

 


전시명.
20세기를 매혹시킨 디자인 가구

일시.
2022년 7월 8일(금) ~ 8월 21일(일)

장소.
DDP 갤러리문, 살림터 1층 디자인갤러리

주최
서울디자인재단, 알코브

주관
알코브

운영 시간.
매일 10:00~20:00 (입장 마감 19:50)

관람료.
무료

웹사이트.
서울디자인재단 동대문디자인플라자

문의.
[email protected]
031-708-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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