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하우스서울 2021, 오는 13일까지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에디터. 박지일  자료. 오픈하우스서울

 

서울을 대표하는 도시건축축제 ‘오픈하우스서울’이 오는 13일(토)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1992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시작된 오픈하우스는 평소 외부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유명 건축가들의 다양한 건축물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현재 서울을 비롯, 뉴욕, 시카고 취리히 등 전 세계 45개 도시에서 열리는 글로벌 축제로 발전했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은 오픈하우스서울은 ‘고쳐 쓰는 집’을 주제로, 집의 수명을 늘리고 공간의 가치를 발견하며 이를 새로운 형식으로 확장하는 작업을 주목한다. 30년이 다 되어가는 집을 원형에 더 가깝게 수리하고 집의 수명과 의미를 이어가고 있는 ‘수졸당’, 주변 지역 재개발 속에서 방치된 다가구 주택을 사무실과 스튜디오로 변모시킨 ‘페이스-리프트(Face-lift) 상도’와 ‘전봇대집’, 윤동주가 머물렀던 연세대학교 핀슨홀을 리노베이션해 윤동주기념관을 변모시킨 프로젝트 등을 영상으로 만나본다.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서울특별시집수리지원센터와 협력 프로그램으로 건축가 김중업의 사직동 주택을 직접 방문하고 한국천주교순교자박물관 리노베이션, 서울공예박물관, 해방촌 갤러리 더 월 등 리노베이션으로 단장한 건축물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건축가들의 작업공간도 개방된다. 젊은 건축가들부터 현재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까지 온라인 스트리밍을 통해 그들의 생각을 듣고 질의응답 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와 함께 ‘밀알학교’와 ‘서울서진학교’ 오픈하우스를 통해 지역 인프라로 자리한 특수학교의 중요성과 그 의미를 알아보고, 도시의 공적 역할이 강조되는 시점에 새로 조성된 서울의 공공공간을 건축가와 직접 둘러보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밖에도 오픈하우스서울은 12월 4일 전 세계가 동시에 진행하는 ‘오픈하우스 월드와이드 페스티벌’에도 참여한다.  런던, 뉴욕, 바르셀로나 등 40여 개 도시가 함께하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하우징’섹션을 통해 한국 건축을 소개한다. 

행사 내용과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오픈하우스서울 누리집(www.ohseou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최.
오픈하우스서울(대표 임진영)

주관.
오픈하우스

후원.
서울문화재단, 인크레더블(주), (주)제효, (주)모노건축사사무소

협력.
기린그림, 정림건축문화재단, 서울특별시집수리지원센터,  이강석작업실

일정. 
2021년 10월 30일(토) ~ 11월 13일(토)

문의.
https://www.ohseou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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