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케이크 뮤지엄, ‘누데이크 성수’ 오픈

에디터. 윤정훈 자료. 젠틀몬스터

 

패션과 아트에서 받은 영감으로 독특한 비주얼의 케이크를 만드는 ‘누데이크Nudake’가 성수에 또 하나의 이색적인 공간을 오픈했다. 국내 누데이크 매장으로서는 네 번째이지만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로서는 첫 번째다. ‘새로운 환상을 만든다Make New Fantasy’는 슬로건을 담아 뮤지엄 콘셉트로 완성한 공간은 이전에 없던 독특한 무드를 선보인다. 

 

<사진 제공=젠틀몬스터>

 

‘고요하고 우아한 분위기의 뮤지엄에서 천천히 디저트를 즐기는 한 사람’. 성수점을 구상하며 누데이크가 상상한 모습이다. 매장은 소란스러운 성수동 한가운데 자리한다. 흰 벽에 붉은색 사각형만이 칠해진 단출한 외관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바깥과는 사뭇 다른 낯선 풍경이 펼쳐진다. 어딘가 모르게 생경한 음악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어스름한 조명 아래 놓인 커다란 원형 테이블이 눈에 띈다. 그 중심에는 미술관에서나 볼 법한 오브제와 디저트 모형이 있어 마치 예술작품을 관람하듯 메뉴를 살펴볼 수 있다. 

 

<사진 제공=젠틀몬스터>
<사진 제공=젠틀몬스터>
<사진 제공=젠틀몬스터>

 

이 같은 독특한 공간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메뉴는 ‘버거 케이크’. 성수점에서만 단독 판매하는 이 디저트는 이름 그대로 햄버거의 탈을 쓴 케이크다. 익숙한 소재에 다른 이름을 붙였을 때 느낄 수 있는 낯선 감정을 불러일으키고자 한 의도라고. 종류는 세 가지다. 어니언 크림에 아메리칸 치즈와 초콜릿 패티, 피클을 더한 ‘어니언 피클 버거 케이크’, 옥수수 크림에 라면 스낵의 식감을 더한 ‘콘 라멘 버거 케이크’, 말차 크림과 블랙 번으로 낯선 비주얼을 자아내는 ‘피크 버거 케이크’. 누데이크는 버거 케이크 위에 초를 하나 꽂고 불을 붙이면 완성되는 “작고 귀여운 축하의 순간”을 즐겨보기를 권한다. 

 

<사진 제공=젠틀몬스터>

 

곳곳에 배치된 아티스틱한 케이크 오브제와 조형물을 감상하고 나면 공간 특유의 무드를 만끽할 수 있는 대형 커뮤널communal 테이블에 앉아 식음료를 즐길 수 있다. ‘뉴 디퍼런트 케이크new different cake’라는 브랜드 이름 뜻처럼, 케이크를 즐기는 낯선 방식을 통해 새로운 환상을 경험하고 싶다면 누데이크 성수를 방문해보길. 

 

<사진 제공=젠틀몬스터>

 


위치.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7길 26

운영시간.
매일 11:00 ~ 22:00

문의.
070-4128-4408

SNS.
인스타그램. www.instagram.com/nu_d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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