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메르, 서울 한남동 단독주택을 리노베이션 한 국내 첫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

에디터. 김태진  자료. 르메르LEMAIRE

 

프랑스의 패션 브랜드 ‘르메르LEMAIRE’의 서울 첫 플래그십 스토어가 지난 11월 24일(금), 정식으로 오픈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자리한 르메르 부티크는 1970년대 지어진, 230㎡(약 69평) 부지와 2층 규모의 단독 주택을 리노베이션한 공간이다. 이는 지난 3월 파리에 오픈한 매장에 이어 르메르의 두 번째 플래그십 매장이다.

 

<사진 제공=르메르>

 

르메르 측은 “르메르의 가치를 구현하고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표현하는 새로운 공간을 소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한남 플래그십은 주택과 부티크의 경계를 허무는 집이라는 공간에, 일상생활을 풍요롭게 하는 르메르 컬렉션을 더해 조화롭게 보여준다”고 밝혔다.

부티크는 적흑 벽돌 벽으로 둘러싸인 넓은 정원 사이에 자리 잡고 있다. 르메르가 큐레이팅한 공간에는 한국의 장인정신을 보여주는 요소들이 곳곳에 녹아 있는데, 이는 전통 공예와 현대 건축 디자인의 가교 역할을 하는 LTH스튜디오의 건축가이자 디자이너 임태희와 협업했다.

 

<사진 제공=르메르>
<사진 제공=르메르>

 

매장 내부에는 오디나무 껍질로 만든 내구성 강한 한지가 벽면을 채우고, 나눠진 공간에는 옻칠 가구와 솜으로 채운 누비 커튼이 더해져 은은하게 들어오는 자연광과 조화를 이룬다. 울창한 정원은 아늑한 실내를 더욱 돋보이게 하며 평온함을 찾는 이에게 따뜻한 휴식처가 된다.

 

<사진 제공=르메르>
<사진 제공=르메르>

 

한남 플래그십 내부를 눈여겨보면 르메르의 시그니처로 떠올릴 만한 부분들을 발견하게 된다. 엔조 마리Enzo Mari 디자인을 국내 목재를 사용해 제작한 가구와 더불어 각국의 자재들을 사용해 제작한 abaca 매트, bejmat 타일과 Freud의 카우치를 발견하게 된다. 세심하게 선별된 이러한 요소들이 함께 모여 유니크한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르메르의 플래그십을 공통으로 이어주는 연결 고리가 된다.

 

<사진 제공=르메르>
<사진 제공=르메르>

 

우리의 목표는 현지 고객에게 브랜드를 완전하게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오랜 파트너인 삼성과의 협업으로 성사된 한남 플래그십 오픈은 우리가 공략하는 모든 시장에 럭셔리 리테일 경험을 제공하고자 하는 브랜드의 의지를 보여준다. – 레티시아 메르귀Laetitia Mergui, 르메르 CEO

 

<사진 제공=르메르>

 

컬렉션을 반영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모여 특별한 조합이 되고, 감성에 깊이가 불어넣어진 디자인으로 계속해서 채워질, 지속적인 노력의 산물을 보여줄 르메르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탄생했다.

 


공간.
르메르 한남 플래그십

주소.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11길 8-3 

인스타그램.
@lemaire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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